고민 싹둑! 코알라 미용실 1 - 무기력하거나 화가 날 때 고민 싹둑! 코알라 미용실 1
윤정 지음, 박현주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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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유나와 욱이의 한숨소리에 드라이어가 켜지고

느릿느릿한 손놀림으로 유나와 욱이의 고민을 들어주며 해결가능한 머리스타일로 변신시켜주는 코알라아줌마...

코알라아줌마의 미소는 누구나 고민을 잘 들어줄 것 같은 훈훈함과 포근함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주인공인 아이들은 틱틱 툴툴 하소연을 털어놓지만

코알라아줌마는 무한한 포용력으로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스타일로 변신시켜준다.

누가 보아도 우수꽝스럽고 눈에 띄는 헤어스타일( 더듬이머리-자신감상승, 압력솥머리-화 감정조절)이지만

머리를 감고 나면 헤어스타일이 없어져도

고민해결방안은 아이에게 고스란히 남아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내 머리에도 솥뚜껑 칙칙이가 달려있어서

내 화로 인해 쌓인 열을

칙칙~~~ 천천히 김을 빼서

나와 남에게 해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이와 나는 칙칙이 머리는 없지만

서서히 한숨 한숨 내 뱉을 수 있는 김빼기 방법이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서로 화가 났을 때

화가 났다고 말하고 심호흡으로 김빼기 하기로 약속했다.

한사람에게 큰 고민도

하루밤자고나면 별것이 아니었다.

그리 화내고 짜증날 일도 아닌 것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것임을...

이 책은 고민이 많은 아이들에게 공감을 준다.

앞으로 어떤 고민을 해결해주는 머리스타일이 나올지 다음 시리즈도 기대된다.

고민과 갈등 속에 해결과정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쉽게 해결해나갈 수 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눈물이 주는 역할이 정말 크다는 것이다.

눈물은 마음을 정화시키다. 답답함을 뻥 뚫어주는 후련함이랄까?

책에서 눈물이 코알라 주식인 유칼립투스의 자양분이 되듯

아이들의 진정서 있는 눈물은 아이 자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성장하게 만드는 것 같다.

내 마음의 자양분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고민은 누군가에게 공유하고 함께 나눈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지만

나 혼자의 생각에 갇혀있으면 짜증과 화로 내비칠뿐이다.

아이가 자신의 큰 고민을 어른과 공유하면서 답답한 아이에게

스스로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싶은 아이에게

보다 건강하게 짜증을 관리하고 싶은 아이에게 이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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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저축밖에 몰랐던 66세 임 여사, 주식으로 돈 벌다 - 따라만 하면 복리로 불어나는 무적의 주식 통장
강환국 지음 / 페이지2(page2)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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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 강환국은 대한민국 대표 퀸트 투자자이다.

퀸트 투자는 내가 원하는 방식의 투자 기업을 정량적으로 찾아주고 설정한 알고리즘에 따라 매수와 매도를 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해주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퀸트 투자에는 소비자의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임을 알게 된다.

시대에 변화에 발맞춰 투자가치가 변화하는 만큼 내가 설정한 알고리즘에 따라 매수와 매도를 적정선에서 매듭지어야 차후 더 큰 손해가 발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와 같은 투자자는 저축을 꾸준히 해 왔으므로 변화하는 경제상황을 잘 읽지 못한다.

그래서 어떤 기업이 전망이 어떻게 될지 전혀 알지 못한다.

퀸트시스템은 기업의 부채율이, 영업이익, 순이익을 검색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투자자 본인이 알고리즘을 셋팅할 수 있도록 한다.

-1. 투자의 목표와 자산배분의 기초

-2. 손실을 줄이는 자산배분 전략

-3. 흐름에 올라타는 추세추종

-4. 강환국이 사용하는 추세추종 전략

-5. 이길 확률을 높이는 계절성

-6. 개발주 투자는 소형주로

-7. 성장하는 기업찾기

-8/ 저평가주, 그리고 우량주

-9. 실전 개별주 전략 완성

-10. 비퀀트 투자와 포트폴리오 구성

다양한 그래프와 도표를 통해 투자의 흐름을 읽고 자산을 배분하는 방식 등 초보자가 투자 설계할 수 상세설명으로 투자 가이드를 제시해 준다.

추세추종은 추세에 따라 투자의 강약을 조절하는 전략으로 손절과 매수의 중요한 시기를 투자자 자신이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전략을 제시해 준다.

나만의 알고리즘을 만들어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가 구성되고, 최근 3개월, 6개월의 수익률과 자산 변화 그래프를 보며 앞으로의 투자(매도, 손절)전략을 그려 나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투자는 넓은 시야를 갖고 시작하여야 한다. 전문가에게 맞기는 부분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공부해서 실전경험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투자에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투자심리도 조절하면서 효율적인 자산분배와 올바른 퀸트 투자 방식을 활용하여 현명한 투자로 노후를 준비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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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아이와 가볼 만한 곳 1193 - 유아, 초등 교과 추천 여행지를 담은 국내여행 가이드북, 2023-2024 에이든 가이드북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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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방학이 다가오니 한국 곳곳을 다니고 싶다는 마음이 샘솟았다.

책가방을 메고 신나게 세상 구경을 다니는 아이와 부모의 표지모습에서 웃음이 절로 난다.

- 아이와 평소에 함께 갈만할 여행지

-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정서에 도움을 주는 여행지

- 아이가 즐겁게 즐길거리가 풍성한 여행지

- 유아, 초등 교과추천지를 담은 가이드로 흥미를 자극하는 여행지

- 우리나라 지역별로 분류한 세부지도로 표기된 여행지

- 전국적으로 놀이방이 있는 식당 여행지

지식별 여행지를 보면서 전국 곳곳에 숨어있는 교육기관을 한눈에 보니 여행 고민을 테마별로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식별 여행지는 비행기, 물, 바다, 신체기관, 화산, 지구, 개벌체험, 한글의 원리, 우표, 산, 해와달, 별과 우주, 과학,공룡, 돈, 발전소, 곤충, 여러가지 직업, 교통안전, 박물관, 발전소, 궁궐, 전쟁, 사찰, 과거생활풍습, 문화재, 조선시대, 고려시대, 삼국시대, 일제강점기, 왕릉, 미술관, 고인돌, 미술관 도자박물관, 겨울스포츠, 수상레저스포츠, 유명한 놀이터에 이르기까지 지식테마별로 전국 곳곳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안내해 주어 부모의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이곳 저곳 부모가 미리 계획하지 않아도 가고 싶은 여행지의 맛집에서 탐방장소까지 상세하게 알려주니 센스만점 여행지도라 생각한다.

타블라라사는 2020년 한국 관광공사 관광벤처에 선정된 여행 콘텐츠 및 여행 지도 전문가 그룹이라고 한다. 저자 타불라라사는 저자이자 타불라라사 대표로 저자의 아이 한율이을 위해 책을 기획하여 시작했다 한다. 아이와 같이 가면 좋은 여행지를 지식별, 교육과정별, 테마별로 나누어 지도와 함께 정리해 놓아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기에 편하다. 가지고 다니기에는 좀 무거운 벽돌책이다.

주말과 방학동안 아이와 시간이 날 때마다 테마별, 교육과정별, 지식별로 한곳 한곳 찾아가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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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여름 우리나라 좋은동시
고지운 외 39명 지음, 서누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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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못 지은이: 이창건

나는 못이다

태어날 때부터 뾰족해

늘 머리를 맞으면서도

나는 세상 속으로

깊이깊이 들어갔다

어떤 세상은 너무나 단단해

첫걸음도 떼지 못한 채

세상 밖으로 튕겨나가기도 하고

때때로 허리가 구부러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나는

내가 가야할 길을 알고 있었으므로

굽은 허리를 펴고

꼿꼿하게

세상을 걸었다

서로 다른 세상이 어긋나지 않게 맞춰지도록

맞춰진 세상이 다시 어긋나지 않도록

나는 보이지 않게

세상 속으로 깊이깊이 들어갔다.

2023 여름 우리나라 좋은 동시/ 황수대외 시인 서누 그림/ 열림원어린이 75

시집에는 다각도로 보여주는 삶의 진솔함이 가득담겨있다.

경력 50년을 넘은 경력있는 시인들의 진지한 삶을 논하는 시과 요즘 세대 젊은 시인들이 삶을 보다 간단하게 생각해보고 싶어하는 재미와 재치가 돋보이는 시가 담겨있다.

다양한 주제어로 우리네 삶과 연계된 삶과 죽음속에서 나타나는 감정변화, 고통속의 기쁨, 좌절 속 지혜로움, 불안속의 평안 등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들을 짧고 간결하게 표현했는데도

나의 마음속 깊이에 자리잡은 감정들을 하나하나씩 끄집어 내는 힘이 있다.

다양한 주제어로 나를 안도하게 하고 불안하게 하기도 했지만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나의 삶을 보다 진지하게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문구들이 있다.

그리고 시를 읽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 한켠이 따뜻해짐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시가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노랫말이 되어 아름다운 노래로 불려질 때면 시가 담고 있는 감동이 가슴 벅차게 파고 들때도 있다.

정지용 시인의 '향수',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이 시로 읽을 때와 사뭇다르게

노랫말로 불리어질 때 그 상황들이 머리속에서 한폭의 그림으로 그려지고

마음 한가득 풍성한 감동으로 자연스럽게 감동의 눈물이 흐르기도 한다.

시는 마음 속 밑바닥에 가려진 나의 감성을 쑥~~끌어올리는 큰 힘이 있는 것 같다.

시 자체로도 나에게 의미있는 감동을 주지만

노래도 불려질 때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소통되는 감동은 몇배로 증폭되는 것 같다.

2023 여름에 만난 아름다운 동시들이 노래로 재탄생해서 많은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리는 기쁨을 누리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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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문장 - 작고 말캉한 손을 잡자 내 마음이 단단해졌다
정혜영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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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되면서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담아내는 연습중에 있다. 담임선생님의 과제로 1주일에 1번씩 써 내려가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고 신통방통하다. 자신의 생각안에 이유가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아이의 생각이 자라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내가 자랄 때는 소소한 일상을 매일 매일 일기로 담아내는 숙제가 있었고 늘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새로운 주제를 찾아 나의 생각을 쓴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 독서량은 제로인 상태에서 새로운 주제를 찾아내어 10줄이상의 글로 표현하기란 그리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일기내용이 매일 매일 비슷했던 기억이 난다.

<1부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에서는 나의 작은 실수도 허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누구나 살면서 두려움이 있고, 비교, 실수, 부담 등 다양한 상황들에 접한다. 그러한 어려운 일들을 통해 마음이 한뼘씩 자라는 경험을 얻는다. 물론 그것에 매달려 힘겹게 살아가는 이도 있지만 어린이는 조금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조금씩 조금씩 도전하고 재 다짐하는 느림의 미약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누구나사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라는 챕터를 읽고 사람마다 소소하게 나의 생각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우리집 가족 구성원이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그리고 어디에 공간을 확보하고 싶은지 이야기나누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그리고 가족의 공간을 존중해주기로 했다.

<2부 지루한 매일을 찬란하게 사는 법>에서는 아이가 부모라는 이름을 만들어주었을 때 참으로 큰 감동이 밀려왔었다. 10년이상 아이를 키우며 그 감동을 잠시 잊으며 사라갈 때도 있다. 소중한 생명이 나에게 와서 하루 하루 삶의 의미를 선물해 주었는데 걸음걸음마다 뿌려놓은 즐거운 일상이 무료할 때도 있다. 책을 읽고 나니 나는 정말 행복의 씨앗이 많은 사람이고 나의 씨앗관리에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이 행복한 날이다. 일어나지 않을 걱정주머니를 멀리하고 행복한 순간들을 즐기고 매마른 감정주머니를 채워야겠다. 그것이 매일매일 찬란하게 사는 방법일 것이다.

이것저것 재느라 선택의 기로에 망설이고 어렵지 않을까,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주저하다 놓쳐버린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가끔은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게 생각하고 호기롭게 결정하자,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 속에서 여주인공이 말하지 않던가. 인생은 끊임없이 용기 내면서 개척하는 거라고

어린이의 문장 / 정혜영 / 흐름출판 148쪽

<3부 바람 빠진 내 마음 다정 불어넣을 시간>에서는 '느낌대로 표현법'이라는 말이 나온다. 나의 감정과 욕구를 누르고 사는 어른들의 삶이 참으로 안스럽다. 사실 감정에는 나쁘고 좋은 것이 없다는 것이다. 감정은 표현하는 것이고 그것을 나와 남에게 불편하지 않게 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삶은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게 한다. 그것이 바로 마음의 병-스트레스로 이어져 몸의 병을 악화시키고 있다. 나에게 단순한 생각으로 자신의 감정을 누르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 아이들의 표현처럼 자연스럽게 삶을 꾸려나가면 좋겠다는 교훈을 주었다.

책을 통해 만난 나의 바쁜 마음을 내려놓고

하루하루 곱씹으며 느린 것을 즐기는 여유를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좋은 감정과 불편한 감정을 되돌아보고 내 마음을 치유해주고 더 머무르는 풍요로운 감정을 향유하고 싶다.

전투적인 삶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안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권유하고 싶다.

앞으로 나의 행복한 삶은 소소한 하루하루의 행복 씨앗이 자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나에게는 정말 행복의 씨앗이 많이 있었고 나의 행복나무가 잘 자라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나의 아이가 있음에 나는 정말 행복하다. 그리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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