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느릿한 손놀림으로 유나와 욱이의 고민을 들어주며 해결가능한 머리스타일로 변신시켜주는 코알라아줌마...
코알라아줌마의 미소는 누구나 고민을 잘 들어줄 것 같은 훈훈함과 포근함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주인공인 아이들은 틱틱 툴툴 하소연을 털어놓지만
코알라아줌마는 무한한 포용력으로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스타일로 변신시켜준다.
누가 보아도 우수꽝스럽고 눈에 띄는 헤어스타일( 더듬이머리-자신감상승, 압력솥머리-화 감정조절)이지만
머리를 감고 나면 헤어스타일이 없어져도
고민해결방안은 아이에게 고스란히 남아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내 머리에도 솥뚜껑 칙칙이가 달려있어서
내 화로 인해 쌓인 열을
칙칙~~~ 천천히 김을 빼서
나와 남에게 해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이와 나는 칙칙이 머리는 없지만
서서히 한숨 한숨 내 뱉을 수 있는 김빼기 방법이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서로 화가 났을 때
화가 났다고 말하고 심호흡으로 김빼기 하기로 약속했다.
한사람에게 큰 고민도
하루밤자고나면 별것이 아니었다.
그리 화내고 짜증날 일도 아닌 것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것임을...
이 책은 고민이 많은 아이들에게 공감을 준다.
앞으로 어떤 고민을 해결해주는 머리스타일이 나올지 다음 시리즈도 기대된다.
고민과 갈등 속에 해결과정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쉽게 해결해나갈 수 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눈물이 주는 역할이 정말 크다는 것이다.
눈물은 마음을 정화시키다. 답답함을 뻥 뚫어주는 후련함이랄까?
책에서 눈물이 코알라 주식인 유칼립투스의 자양분이 되듯
아이들의 진정서 있는 눈물은 아이 자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성장하게 만드는 것 같다.
내 마음의 자양분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고민은 누군가에게 공유하고 함께 나눈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지만
나 혼자의 생각에 갇혀있으면 짜증과 화로 내비칠뿐이다.
아이가 자신의 큰 고민을 어른과 공유하면서 답답한 아이에게
스스로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싶은 아이에게
보다 건강하게 짜증을 관리하고 싶은 아이에게 이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