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일기 - 적당히 거리를 둔 만큼 자라는 식물과 아이 키우기
권영경 지음 / 지금이책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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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주부의 따스한 식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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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일기 - 적당히 거리를 둔 만큼 자라는 식물과 아이 키우기
권영경 지음 / 지금이책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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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일기라는  제목이 좋아서 서평단에 신청했다.
요즘 식물의 몰랐던 부분을 발견하는 재미로 살고있는데, 이 책도 나의 뮤즈가 되어 줄것 같은 기대가 있었다.

저자는 15년간 식물, 환경관련일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40대의 삶에도 식물이 그의 삶에 영감을 주는것 같다. 현재는 인도네시아에 살며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식물에게 위안을 얻고 있는 그의 삶이 영감을 주는것 같았다. 
프롤로그에서 이것이 식물일기일지 나중에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다더니 보는 각도에 따라서 육아일기? 성찰일기 같은 느낌도 들었다. 표지에서 분위기가 아이들과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대충 느낌이 오긴 했었다.

수경재배에 관한 글을 읽고 어항속에 수풀을 키워볼까 고민하다가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진짜 수풀을 파는것을 보고 사기로 마음먹었다.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수풀에도 다육이처럼 모양이 다양하고 반려물고기들에게도 좀더 자연친화적으로 꾸미기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p.175 나는 날씨는 없다. 나쁜 복장이 있을 뿐 (독일속담)

p.179 페어리가든

p.258 망고씨 키우기-씻어서 며칠 잘 말린 망고 씨엇 끝을 가위로 자르면 안에 진짜 망고 씨앗이 있다. 키친타월에 쌓아 물을 흠뻑 준 뒤 어두운 캔속에 넣어둔다. 일주일 뒤 완두콩처럼 생긴 망고 씨앗에 뿌리가 생긴다.

언젠가 카페에서 아보카토 씨로 수중재배를 하는것을 보고 되게 신기해서 집에서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망고도 할수 있다니 재미있는 계획이 늘어나서 기분이 좋다.

p.322 잎스켈레톤 
베이킹파우더나 베이킹소다를 물에 넣어 끓인 후 겉에 붙은 초록 부분을 녹여내는 방법
약 2주에서 20일 정도 잎만 걷어 낼수 있다.
붓이나 솔솔 문질러주면 된다.

이것도 꼭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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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 - 뇌과학으로 배우는 엄마의 감정 수업
곽윤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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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아이를 기분대로 대하지 않은지 점검해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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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 - 뇌과학으로 배우는 엄마의 감정 수업
곽윤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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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를 기분대로 키우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사람인지라 나도 모르게 기분대로 키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서평단에 당첨!

표지 앞장에 욱하고 터져나오는 감정이 눈치보는 아이로 만들었다는 문구에는 크게 감흥을 못느끼다가 표지 뒷장에 아이를 위하는 마음이면 다 괜찮은 줄 알았다는 문구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했다.

저자는 정서지능연구로 석박사를 취득하고 뇌발달 상담가 데이비드 윌시의 뇌발달 이론을 우리나라 자녀교육 분야에 적용해 육아멘토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그가 낸 다양한 저서들 중 <우리아이 공부머리>와 <내 아이의 강점 지능>은 어디선가 한번은 접해본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뇌과학으로 배우는 엄마의 감정수업이라서 처음엔 뇌가 하는 역할에 대해 소개 되어있었다.
전전두엽과 측두엽, 두정엽이 하는 일에 대해서 설명이 나와있다. 뇌의 역할에 대해서 알게 되니 뇌를 의식하고 행동하게 된다.  그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다.

근래에 육아서적을 많이 봐서 육아의 기본 틀은 거기서 거기인것 같았지만 차이점이라면 
정글북에 나오는 늑대소년, 체코의 들개아이이야기, 지니 와일드 이야기를 통해 어린 시절 사회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었다. '그 시기'를 놓치면 아무리 사회화를 시키더라도 교화되지 않은게 선행치료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한다.

욕심이 앞서는 부모는 아이를 일찍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 기관에 맡길 수 있는데 이는 시설 증후군을 낳을 수 있으니 매우 주의해야한다고  한다.
시설 증후군은 전쟁 고아들을 돌보는 과정에서 부모로부터 애착형성이 안되고 교감을 할 수 없으니 다양한 정신적인 문제가 발현되는것인데
다른 육아서에서는 시설증후군이라는 표현이 언급된적이 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3세 즉 24개월 이하의 아이들에게는 기관에 맡기는것 보다 부모와의 교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은 심심치 않게 발견되는것만 보아도 부모와의 교감은 정말 중요한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유아비디오증후군에 관한 내용이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되었다. 오은영 박사님도 유아에게 비디오를 보여주는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지만 늘 의구심이 들었다. 세상은 티비부터 시작해서 태블릿 교육자료까지 노출을 안할래야 안할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타협하기 좋은 환경아니던가?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기 위해 영어교재,영어비디오나 영상물, 영어 학원을 통해 영유아의어학실력이 확연하게 좋아졌다는 연구논문이나 실험을 본적없고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을 정도로 선행교육이 성행한다.)
언어 습득을 하는데 중요한 시기인 18개월 r과 l 발음을 들려주고 두 발음의 차이를 구별하는 소위 어릴적에 노출해야  디테일한 부분을 습득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모국어가 아닌 다른 나라의 여러언어를 들려주는것은 오히려 뇌에 과부하가 되어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뇌발달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하니, 조금 여유로운 마음으로 접근해도 되겠다 싶다.

진정 언어발달을 원한다면 프랜티즈를 구사하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프랜티즈는 분명한 발음으로 짧되, 의미를 살려서 말하는 것이다.
육아서적에서 한번씩 발견하는 이야기지만 망각하기 쉬운 이야기다.

내게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나의 육아 슬로건이 되는 유익한 책이었다.
전두엽, 측두엽, 두정엽 발달을 위해 아이가 더 많은것을 느끼고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서평 #기분대로아이를키우지않겠습니다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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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는 아들의 속도가 있습니다 - 아들에게는 왜 논리도, 큰소리도 안 통할까?
정현숙 지음 / 월요일의꿈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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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아들을 키우고 있지만 '아들'이 유별나다고 생각한적 없다. 순한기질이라고 하기에는 억울한 점이 많고 내가 역경을 잘 극복하는 성격이라 그럴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 해도 알고 싸우면 백전불패라는 말이 있듯이-관계에 전술용어를 사용하는게 좀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알고 있으면 의연하게 대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이 책에 많은 것을 기대했다.

처음에는 아들과 딸을 이분법적으로 구분 짓는게 불편했다. 성별만 다를 뿐 사람마다 기질이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에서 아들과 딸을 구분짓는건 이유가 있었다. 성별이 다르듯이 뇌크기나 뇌량에서 차이가 있는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굳게 먹었었다. 보편적인 '아들'의 특성을 내 '아들'의 특성으로 기준 삼지 말아야겠다고. 왜냐하면 호락호락하지 않는 남자들 세계에서 강하게 키우기 위해 어떤 인위적인 행동을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글쓴이의 의도와 달리 순전히 나의 노파심이다.

p 51 감정퇴행
기회가 되면 이 부분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어서 메모해 두었다.

아들,남자는 감정표현에 대해 서툴기 때문에 감정을 읽어주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놓았는데 유용하게 느껴졌다.
사실 어른이면서 여자인 나도 감정표현은 쉬운게 아니다. 감정단어들을 보면서 내 감정을 표현하는것도 생각했다.

p. 63 부정적인 감정은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을 유발한다. 부적절한 행동은 자신과 타인에게 상처를 준다. 많은 사람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면 제일 먼저 참는 것을 선택한다. 당장 직면한 일이 아니리 해결된 것 같아서다. 감정을 참으면 주변에서 감정을 잘 조절한다고 평가한다. 사실은 자신을 파괴하고 있는데 말이다. 감정이 쌓이면 언젠가 터져 나온다.

p.73 자기개방, 자기노출
차후에 공부하고 싶어서 메모해 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족의 따뜻한 내일을 기대하게 되었다.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도 많은 이해와 양보로 안전한 가정을 이루셨고 내가 꾸린 가족도 그렇게 해야한다는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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