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는 아들의 속도가 있습니다 - 아들에게는 왜 논리도, 큰소리도 안 통할까?
정현숙 지음 / 월요일의꿈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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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아들을 키우고 있지만 '아들'이 유별나다고 생각한적 없다. 순한기질이라고 하기에는 억울한 점이 많고 내가 역경을 잘 극복하는 성격이라 그럴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 해도 알고 싸우면 백전불패라는 말이 있듯이-관계에 전술용어를 사용하는게 좀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알고 있으면 의연하게 대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이 책에 많은 것을 기대했다.

처음에는 아들과 딸을 이분법적으로 구분 짓는게 불편했다. 성별만 다를 뿐 사람마다 기질이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에서 아들과 딸을 구분짓는건 이유가 있었다. 성별이 다르듯이 뇌크기나 뇌량에서 차이가 있는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굳게 먹었었다. 보편적인 '아들'의 특성을 내 '아들'의 특성으로 기준 삼지 말아야겠다고. 왜냐하면 호락호락하지 않는 남자들 세계에서 강하게 키우기 위해 어떤 인위적인 행동을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글쓴이의 의도와 달리 순전히 나의 노파심이다.

p 51 감정퇴행
기회가 되면 이 부분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어서 메모해 두었다.

아들,남자는 감정표현에 대해 서툴기 때문에 감정을 읽어주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놓았는데 유용하게 느껴졌다.
사실 어른이면서 여자인 나도 감정표현은 쉬운게 아니다. 감정단어들을 보면서 내 감정을 표현하는것도 생각했다.

p. 63 부정적인 감정은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을 유발한다. 부적절한 행동은 자신과 타인에게 상처를 준다. 많은 사람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면 제일 먼저 참는 것을 선택한다. 당장 직면한 일이 아니리 해결된 것 같아서다. 감정을 참으면 주변에서 감정을 잘 조절한다고 평가한다. 사실은 자신을 파괴하고 있는데 말이다. 감정이 쌓이면 언젠가 터져 나온다.

p.73 자기개방, 자기노출
차후에 공부하고 싶어서 메모해 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족의 따뜻한 내일을 기대하게 되었다.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도 많은 이해와 양보로 안전한 가정을 이루셨고 내가 꾸린 가족도 그렇게 해야한다는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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