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생각이 필요해 - 반대를 보는 새로운 시각
수잔 후드 지음, 제이 플렉 그림, 정화진 옮김 / 달리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대'라는 건 무엇일까요?

다양한 질문을 통하여 사고의 전환을 이끄는

수잔후드, 제이 플렉의 <생각이 필요해> 책 을 만나보았습니다.

 

<생각이 필요해 - 반대를 보는 새로운 시각>

청록색 코끼리와 같은 색상의 배경으로 상큼함을 주는 그림책이예요.

이들은 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생각이 필요해 - 반대를 보는 새로운 시각'은 다소 철학적인 내용을 어린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간결한 문장과 심플한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는 책이예요.

 

책은 동일한 노을 그림을 보면서 처음페이지에서는 바다를 보며 시작하고 마지막장에서는 거꾸로 바다에서 도시쪽으로의 세상을 바라보면서 책을 마무리 합니다. 이렇듯 이 책은 여러 상황을 보는 방식과 기준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다는것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생각이 필요해 - 반대를 보는 새로운 시각>

청록색 코끼리와 같은 색상의 배경으로 상큼함을 주는 그림책이예요.

이들은 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생각이 필요해 - 반대를 보는 새로운 시각'은 다소 철학적인 내용을 어린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간결한 문장과 심플한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는 책이예요.

 

책은 동일한 노을 그림을 보면서 처음페이지에서는 바다를 보며 시작하고 마지막장에서는 거꾸로 바다에서 도시쪽으로의 세상을 바라보면서 책을 마무리 합니다. 이렇듯 이 책은 여러 상황을 보는 방식과 기준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다는것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하늘이에게 물어보았어요. 너는 작니? 크니?

제 옆에 앉아있는 하늘이는 저는 작아요. 라고 대답했어요

그래서 사촌동생옆에 있으면? 하고 또 물어보니..

어~~어 그럼 커요. 하더라구요.

이렇듯 반대는 비교해야 알 수 있어요.

 

상대가 변하면 답도 변하니까요.

가깝고 멀고, 세고 약한지 역시 기준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음을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보는 곳이 다르면 보이는 것도 달라요.

가까이 갔다가 뒤로 물러나면 다른게 보일 거예요.

 

가까이서 보면 알록달록한 줄과 방울들이지만

뒤로 물러서서 보면 새로운 그림이 된답니다.

 

저 그림은 무엇일까요?

하늘이도 저게 무엇인지 큰 소리로 내면서 맞추기도 했어요.

 

이 그림은 멀리서 보면

바로바로~~ 나비랍니다.

 

앞에 있는 걸까요, 뒤에 있는 걸까요?

이 역시 누가 보는지에 따라 달라요.

 

 

생각의 과정을 거쳐야만 사물과 세상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책은 말하고 있어요.

꼭대기에 있다가도

뒤집히면 아래가 되는 것처럼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다시 한 번 더 생각하라고요.

 

반대로 생각해 보고 뒤집어서 새롭게 보면

놓쳤던 것을 찾을 수 있고

새로운 쪽으로 눈을 돌려, 찬찬히 들여다보면 깨달음을 얻어서

세상을 온전히 볼 수 있는

사고의 전환이라는 중요한 삶의 자세를 알려주고 있어요.

이렇듯 이 책은 글밥은 많지는 않지만 전달하는 이야기가 확실하고 명료해서

어려운 내용임에도 이해하기가 쉽게 적혀있었어요.

아이와 책을 보면서 아이의 생각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보면 좋을 책인 거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할아버지와 순돌이는 닮았어요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85
김준영 지음 / 길벗어린이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죽음으로 더 이상 곁에 없어도

함께 했던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으로 살아가는데 커다란 힘이 된다는 사실을

너무나 포근한 그림으로 두 할아버지와의 사랑과 이별을 따뜻하게 표현한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할아버지와 순돌이는 닮았어요>

표지 그림의 할아버지와 순돌이입니다.

찾아보니 이 책은 김준영 작가 어릴 적 경험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작가는 실제로 책의 주인공처럼 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았고 순돌이라는 이름의 개와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해요.

 

그림에서 코 때문인가요? 할아버지와 순돌이가 진짜 같은 사람처럼 표현되어 있어요. 그리고 살포시 미소짓고 있는 순돌이의 표정이 너무 따뜻해보이는 표지그림인 듯 싶어요.

 

 

나에게는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둘 있어요.

둘은 닮았어요.

 

주인공은 반려견인 순돌이도 할아버지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진짜 할아버지는 나이가 73살이고 순돌이는 13살 밖에 안 되었지만 강아지 나이가 10살이 넘으면 할아버지가 되거든요.

 

하늘이는 이 그림을 보더니 둘이 너무너무 닮았다고 깔깔깔 웃으면서 이 책을 보기 시작했어요.

 

 

할아버지는 어렸을 떄부터 할아버지 품속에서 그림책을 읽어주었고, 손돌이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나랑 놀아 주었어요.

그런데 할아버지랑 순돌이를 항상 생각하긴 했지만 친구들이랑 노느라 바빠져서 자주 볼 수가 없었어요. 가끔 까먹기도 했고요.

그 사이 할아버지와 순돌이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할아버지와 순돌이가 이상해졌어요.

내 목소리를 듣고도 한참뒤에나 나를 알아보고 자꾸만 깜빡깜빡 잊어버렸어요.

순돌이는 이름을 불러도 나에게 달려오지 않았어요. 힘없이 꼬리만 흔들었어요.

 

 

할아버지와 순돌이는 나이가 너무 들어서 변해버린 거예요.

 

할아버지와 순돌이가 예전처럼 돌아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속상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대신 주인공인 아이가 변하기로 했어요.

할아버지랑 순돌이가 나한테 해준 것처럼 주인공 아이가 해주기로요.

 

아!!! 이 둘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기에 이토록 현명하고 똑똑한 아이로 클 수가 있는 거죠? 읽을 수록 따뜻한 아이의 마음에 감동하는 순간이었어요.

 

아이는 할아버지에게 함께 보던 그림책을 읽어주고 노래도 불러드렸어요.

순돌이에게도 노래를 불러주고 엉킨 털도 빗겨 주고 배도 긁어 주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순돌이와 할아버지가 떠났어요.

우리가 함께 읽던 소중한 책을 남기고 영원히 잠들었어요.

 

어른도 죽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운데 주인공 아이에게는 얼마나 충격이었을까요?

하늘이도 이 장면에서는 눈물을 흘리면서 이야기를 들었어요.

 

아이는 무척 슬퍼했어요.

할아버지와 순돌이가 아이 곁에 없다는 걸 믿을 수 없어했어요.

 

웅크리고 있는 주인공 아이에게 엄마가 다가가서 꼭 안아주며 말했어요.

 

 

"슬프지? 엄마도 슬퍼.

하지만 할아버지랑 순돌이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는단다."

 

 

 아이에게는 좋아하는 게 하나 더 생겼어요.

순돌이 침대에서 할아버지랑 읽던 그림책을 보는 거예요.

 

아이는 깨달은 거예요. 그 둘과의 변치않는 사랑을요.

아이는 그 둘과 함께했던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을 기억 속에 새겨놓고

그 둘과의 이별의 슬픔을 극복하여 한 뼘 더 성장한 거예요.

 

사람이나 개는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잖아요. 이 책은 이들의 죽음을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하고 그들과 함께 했던 행복한 기억들을 추억삼아서 극복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6세가 되어서 하늘이도 책과 영화를 통하여 죽음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어서인지 이별의 슬픔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걸까요?  할아버지와 순돌이가 떠났을 때는 눈물을 흘리면서 보다가 아이가 아름답게 극복하는 모습에서는 엄마 이 책 너무 좋다 라고 이야기 해 주더라구요. 

하늘이도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감동을 고스란히 느꼈는지 너무 따뜻한 책이라고 요즘 매일 읽어 달라고 조르고 있는 책이 되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딸에게 보내는 노래 ㅣ 창비 노랫말 그림책
유희열 지음, 천유주 그림 / 창비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6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마음 고생이 심한 적이 있었어요.

그러나 제 옆에는 제 마음 상할까봐 더 심한 마음고생을 하면서 저를 위로해주시던 친정부모님이 계셨어요.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저는 혼자서 알아서 컸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아이를 낳아보니 아니었어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아이를 위하여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시던 엄마라는 존재를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처음 살고 있는 우리들을 위하여' 아름다운 노랫말로 만든 그림책을 만나보았습니다.

<딸에게 보내는 노래>

 

딸을 낳고 이듬해 2007년에 발표한 뮤지션 유희열의 곡이 섬세하면서도 부드러운 그림작가인 천유주와의 만남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그림책이예요. 표지그림부터 따뜻함이 마구마구 물씬 풍겨져 나오는 거 같지 않나요? 특히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의 표정과 배경의 꽃과 집모양, 물고기 모양, 눈꽃모양의 조화가 너무너무 아름다운 거 같아요.

책을 받고 지금 5일째 매일 보고 있는데 볼때마다 눈물이 글썽일 정도로 그림이 가슴 뭉클하여 제 마음을 쏙 빼앗아간 천유주 작가님께 너무 감사드리며 그 분의 그림책을 새로 찾아보고 있어요.

 

https://youtu.be/6gGqsP1WTM0

 

2007년 발표한 토이의 노래입니다. 성시경 가수가 노래를 불렀는데 특히 간주부분의 심장소리가 제 마음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노래도 들으시면서 책 감상해 보세요.

 

깜깜한 밤 하늘 반짝이는 별이 쏟아져 내리는 날

피곤한 모습의 엄마와 잠들어 있는 아이의 모습에서 책은 시작합니다.

 

 

아이를 위하여 샀던 엄지만한 신발을 신고 아장아장 걷는 아이의 모습

아이와 함께 꽃놀이를 즐기는 모습 등

그 순간 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하게 설렘 가득하게 표현한 글과 잔잔한 그림이 너무나 마음을 따뜻하게 했어요

 

글자 없이 그림만 등장하는 페이지도 많았어요

책을 보면서 파릇파릇한 연두빛 싹이 나오는 날의 봄비를 처음으로 하늘이와 함께 맞이는 장면, 하늘이와 수족관에 처음 놀러간 기억, 처음 공놀이널, 가을 단풍을 처음으로 밟았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이 모든 순간을 소중하게 표현한 그림들이 정말 아름답죠?

그림들은 잘 보면 봄, 여름,가을, 겨울의 모든 순간을 표현하고 있었어요.

 

 

 

살아가는 일이 버거울 때

지친 하루 집에 돌아오는 길

나는 웃을 수 있어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가 있으니

한참 시간이 흐른 뒤

어른이라는 이름 앞에

때로는 힘겨워 눈물 흘릴 때면

이 노래를 기억해주렴

 

 

 

그리고 이 책의 하이라이트 부분이예요.

꿈 많던 엄마의 눈부신 젊은 날이 너란 꽃을 피게 하고 너란 꿈을 품게 된 장면이예요.

창밖에 첫 눈이 내려서 아이와 손을 잡고 걷던 엄마는

갑자기 친정엄마 손을 잡고 걷는 아이로 변하여

친정엄마를 안아주던 장면에서는 저는 여러번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이를 따라 울고 웃다가 아이 덕분에 새로운 세상에 초대받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우리 엄마에게도 나는 어여쁘고 반짝이는 세상이었겠지요." _ 천유주

 

이 책을 읽으면서 6년만에 아이가 생겨서 임신 사실을 알려드렸을 때 저보다 더 우셨던 친정엄마가 생각이 났어요. 아이를 낳았을 때도 손녀 걱정도 걱정이었으나 딸의 몸이 더 걱정되어서 온갖 음식을 해 주시고 저를 보살펴 주셨던 친정엄마.

 

친정엄마에게 받은 사랑을 마음 깊게 새겨서 우리 하늘이에게도 힘이 되어 주는 엄마가 되어주리라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었던 책이었어요.

 

오래도록 소장하고픈 책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반딧불이
안도현 지음, 백대승 그림 / 한솔수북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크고 화려한 것만이 이 세상을 환하게 밝혀주는 걸까요?

살아가는 생명체 모두가 크고 화려하기만 해야 할 까요?

 

'작은 것의 소중함' 을 알려주는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반딧불이>

 

서정시인이자 '어른들을 위한 동화작가'로 유명한 안도현 시인과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의 백대승 그림작가의 만남으로 책 받기 전부터 두근거리며 기다려 왔던 책이예요.

 

저는 사실 백대승 그림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만났지만 그의 그림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불빛 그림에 붓터치감을 느껴지게 넣어서 휘황찬란한 빛의 강렬함을 너무 잘 표현하고 있었어요.

 

고즈넉한 시골의 여름밤이예요.

어두운 밤 반짝반짝 빛을 내는 반딧불이는 여름밤의 주인공이지요.

하지만 한 반딧불이가 더 화려한 빛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배워오기 위하여 도시로 향하면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어두운 밤 반짝거리는 여러 반딧불이가 아름다워서 일까요?

하늘이도 집중해서 보기 시작했어요.

 

도시 입구에서 잠시 나뭇가지 끝에 내려앉는 반딧불이예요.

저 멀리 휘황찬란한 빛을 내뿜는 동화속 궁전같은 도시의 모습이 보입니다.

날아온 곳을 되돌아보니 빛 하나 없는 암흑이 절벽처럼 가로막고 있었어요.

 

가로등의 빛, 강렬한 두 줄기 빛을 내쏘며 달리는 자동차를 보았어요.

형광등 불빛이 많이 모여 있는 아파트에도 날아갔으나 창문을 열어 놓고 반딧불이를 기다리는 집은 어디에도 없었어요.

 

 

도시를 동경하여 오게 만든 화려한 빛의 네온사인을 찾아가기로 했어요.

하지만 도시라는 거대한 빛의 궁전은 마음을 놓고 들어설 곳도 없었으며,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사막 같았어요.

 

도시의 네온사인 가득한 건물과 거리를 저렇게 표현하다니 그림만으로도 어지러운 도시를 정말 잘 표현한 거 같아요.

글도 글이지만 정말 그림에 반할 수 밖에 없겠죠?

 

 

드디어 울긋불긋한 빛을 내는 네온사인을 찾은 반딧불이.

네온사인의 불빛이 진짜 화려하고 예쁘지 않나요?

딸은 화려한 나비같다고도 말하더라구요.

 

불꽃으로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반딧불이가 네온사인을 향해 힘차게 날갯짓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천둥과 번개가 치더니 온 도시가 먹물을 풀어놓은 것처럼 깜깜해졌어요.

 

 

도시 전체에 전기가 끊겨서 네온사인의 불빛은 사라져 버렸어요.

 

도시의 이런 표현 너무 좋아요. 반딧불이의 마음이 도시는 어지럽고 굴곡지게 느껴지는 거겠죠?

 

 

그 때.

어느 집에서 촛불 하나를 켰어요.

작은 촛불 하나만으로도 세상이 환해짐을 보자 그제서야 반딧불이는 깨달았어요.

 

크고 화려한 것만이 이 세상을 환하게 밝혀주는 걸까요?

작은 촛불 보다 더 작은 반딧불이도

얼마든지 세상을 밝힐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안도현 시인이 쓴 만큼 한편의 서정적인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서 예술작품을 본 느낌이었어요.

 

책을 다 읽고 하늘이와 이런 이야기를 나누어 봤어요.

반딧불이와 마찬가지로 하늘이도 엄마도 세상에 살아있는 존재 중 작고 미약한 존재라고요. 뭐든 화려하고 큰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작은 존재라도 귀하고 중요하다는 것을요. 누구나 잘하는 것이 한가지 이상은 있기 때문에 누구라도 한 분야에서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말해주었어요.

 

그리고 올해 여름에는 그림책 초반처럼 어두운 밤 환하게 비추는 반딧불이를 보기위하여 꼭 반딧불이 축제에 데려가기로 약속하면서 책을 덮었습니다.

 

작은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려준 고마운 책인 <반딧불이> 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우주에서 온 아기 이
궈이천 지음, 린샤오베이 그림, 박지민 옮김 / 미세기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젖니가 빠지던 순간을 기억하고 계시나요?

아이의 젖니가 빠지던 순간을 어떻게 기억하시나요?

젖니가 빠지는 순간을 실제 작가의 경험담을 담아서 별처럼 반짝이는 기억으로 만들어주는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하늘은 푸른색이예요.

바다는 푸른색이에요.

지구도 푸른색이예요.

우리의 기억은 무슨 색일까요?​

 

다른 책과는 달리 이야기를 시작하기전 위의 질문을 던지면서 책은 시작합니다.

하늘이에게 물어봤어요. "우리의 기억은 무슨 색일까?"

앞에서 푸른색이라고 반복해서 나와서 일까요? 6살 하늘이는 이 어려운 질문에도 "푸른색" 하고 대답을 하긴 했어요. 과연 우리의 기억은 어떤 색일까요?

작가는 아래처럼 이야기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어쩌면 기억 역시 푸른색이 아닐까요?

해가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건

자신의 푸른 기억을 찾으러 가는 걸지도 몰라요.

 

 

<우주에서 온 아기 이>

 

대만작가의 책은 사실 처음 접해 보았는데 표지그림만으로도 제 마음을 사로잡은 책이었습니다.

 

대만 최고 도서상 금정상과 나미콩쿠르 일러스트레이션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만큼이나 신비롭고 따뜻한 그림, 그리고 동심 가득한 글로 채워져 있는 이야기 같이 들어가 봐요.

 


아이가 이가 흔들리는 듯한 장면에서 이야기는 시작되어요.

그리고 아빠와 여행을 떠나고 있어요.

아빠와 어디를 가는 것일까요?

바로 75년을 기다려야 겨우 볼 수 있는 특별한 별, 핼리 혜성 을 만나러 간 것이었어요.


별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 이 장면 너무 멋있었어요.

그리고 아이가 들고 있던 빨간색 풍선이 날아가는 장면도 너무 동화스럽고 신비로워요.

 

아빠와 핼리 혜성을 지켜보다가 아이는 잠이 듭니다.

그런데 이 책은 숨겨진 페이지들이 있어요.

아빠와 있는 현실세계에서 안의 페이지를 펼치면 아이의 꿈속세상이 나오거든요.

 

아빠와의 특별한 날, 아이는 아빠 외에도 또 다른 특별한 기억을 가지게 됩니다.

이 책은 아빠와 함께 있는 현실 안쪽의 꿈속세상을 플랩북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바로 꿈속세상에서 아이는 우주를 여행하고 있는 핼리 혜성과 만나게 됩니다.

아이는 핼리 혜성을 보고 내 이처럼 생겼다고 해요

핼리 혜성은 우주에서 빠진 아기 이랍니다.


사실 우주는 어마어마하게 큰입이라는 이 기발한 상상력이라니 그리고 그것을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하다니 보는 내내 진짜로 꿈속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책을 읽어나갔어요.


그리고 아이 이가 흔들거린다는 사실을 핼리 혜성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

꿈속에서 헬리혜성과 나눈 대화가 너무나도 예뻐서 적어봅니다.

 

"넌 어떻게 그렇게 반짝반짝 빛이 나?"

"그건 내가 아주아주 많은 기억을 갖고 있어서 그래."

"기억? 어떤 기억?"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한 말이나 소원들 있잖아. 나는 전부 기억해."

"내 이도 그럴까?"

"당연하지. 네 모든 기억을 담고 있을 거야."

"내 이가 빠지면 소중하게 간직할래!"

 

아이는 잠이 깨면서 줄곧 흔들거리던 아이의 이도 빠졌고 빠진 이를 바라보던 아이는 핼리 혜성을 떠올랐어요.

꿈속에서 핼리 혜성과 75년 후에 여기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했거든요.

 

이후 더욱 반짝거리는 핼리해성을 마주합니다.

이 날의 꿈 같은 기억으로 아이는 소중한 추억을 평생 간직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책의 제일 뒷면지는 위의 그림처럼 아이의 젖니가 언제 빠지고 내 이는 무엇을 기억하고 있는지 기록하는 메모란이 있어요.

우리 아이도 내년쯤이면 젖니가 빠질 거 같은데 그 때에는 여기에 그것을 기록하여 그 설레임을 평생 추억하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독후활동>

저는 사실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많이 하는 엄마는 아니지만 이 책은 읽으면서 내내 반짝이는 밤하늘을 그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얀 크레파스로 스케치북에 그리고 물감으로 칠하는 간단한 미술활동이었지만 이 활동을 하는 내내에도 위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참 잘했다고 생각된 활동이라서 같이 올립니다.

​

젖니가 빠지는 순간의 기억을 아름답고 신비롭게 표현한 <우주에서 온 아기 이> 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