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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오오네 히토시 지음, 박재영 옮김, 이와이 슌지 원작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이와이 슌지의 원작.
이와이 슌지하면, 러브레터가 떠오른다.
하얀설원 위에서 감성을 쏟아내던 그 영화.
이 책은 이와야 슌지의 원작을 오오네 히토시 감독이 재탄생시켰다.
오오네 히토시 감독하면 떠오르는 건 모테키.
나가사와 마사미가 등장했던 그 영화.
퍼퓸이 나와서 주인공 모리야마랑 광장에서 춤추던 장면이 아직까지 떠오른다.
그 영화를 정말 재밌게 봤던터라
오오네 히토시가 어떤 문장으로 다시 그려냈을지 궁금했다.
노리미치는 5학년 때 도쿄에서 전학 온 나즈나를 언제부턴가 짝사랑 중이다.
그런데 친구 유스케가 나즈나를 좋아한다고 말해서 그냥..내 감정은 보류중.
두 사람이 축제 때 불꽃놀이를 가기로 한 것을 알게됐다.
우연히 유스케 대신 나간 노리미치에게 나즈나는 '니가 이기길 바랬어'라고 말한다.
지금, 나즈나가 왜 그 말을 하는거지?
"네가 이기기를 바랐어"
"......"
"왜 졌어?"
나즈나의 한 마디는, 첫사랑에 빠진 소년 노리미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내용은, 노리미치와 나즈나의 풋풋한 첫사랑과 타임워프가 접목된 이야기다.
이야기를 흘러가게 하는 중점에 있는 구슬.
원래는 나즈나가 바닷가에서 주운 구슬이었는데,
우연히 노리미치가 그걸 사용하게 된다.
등장하는 구슬을 사용해서 과거로 되돌아간다.
돌아갈 때마다 달라지는 결과들이 볼만하다.
첫 번째 돌아간 세계.
두 번째 돌아간 세계.
세 번째 돌아간 세계.
구슬의 비밀도 마지막에 등장하는데,
왠지, 그 구슬이 어디서 왔을지 유추할 수 있었다.
제목이 독특해서 무슨 뜻일지 궁금했는데
책에도 여러번 언급된다.
읽다보면 왜 그런지 자연스럽게 이해가 된다.
'...저, 불꽃은 둥근가요? 아니면 납작한가요?'
p73
첫사랑의 풋풋함이 잘 드러나는 내용이다.
'그 때 왜그랬지,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었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상황을 바꾸기위해 돌아가고, 또 다시 돌아가는 타임워프식의 드라마.
진부한 소재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타임워프를 반복하며 깊어지는 노리미치와 나즈나의 관계에도 주목할만 하다.
그렇게 몇 번이나 타임워프를 해서 완성된 노리미치와 나즈나의 세계는 완벽했을까?
개인적으로, 소설의 결말 부분까지 완벽했다고 생각한다.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는
원래 24년 전에 일본 드라마로 제작된 작품이다.
이번에 그 드라마를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하기로 하면서
각본을 쓰게 되었는데, 작업을 하면서 여러 설정이 바뀌고
후반부의 스토리가 추가 되었다.
책에서는 어떤 설정이 바꼈는지 뒤에서 언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8년 1월에 개봉한다.
영화를 보기 전,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