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달부터 매출 나는 구매대행 - 소자본, 무재고! 승승장구하는 구매대행 테크트리
윤주 지음 / 탈잉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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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그리고 무재고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매대행은 매력적입니다.

실제로 요즘은 구매대행업 셀러들이 판매방법을 알려주는 다양한 온라인 클래스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저도 관심은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구매대행업을 고려했을 때는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관세였는데요. 계산오류로 관세 폭탄을 맞았다는 글들도 많았고, 해외판매자와 외국어로 소통해야 하는 것이나 CS가 생겼을 때 국내보다 물건처리방법이 복잡하다는 것 등 여러 가지 단점이 먼저 부각되면서 선뜻 구매대행산업을 시작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책의 저자인 윤주 튜터는 구매대행업이 보편적이지 않던 시절에 사업을 시작하여 지금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인물입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온통 궁금한 것들 투성인데 이에 대해 저자만의 노하우로 많은 부분에 대한 해답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처음엔 투잡으로 시작해 전업으로 전향했습니다.

저자처럼 어느정도 수익이 생기면 온라인 사업을 전업으로 삼아도 좋은지도 고민되는 부분인데요 이 때, 저자는 온라인 사업을 전업으로 전향해도 될 지 알아보려면 다음과 같은 4가지를 확인하라고 말합니다.



1. 스스로 내 시간을 통제할 수 있다.


2. 일에 흥미가 있다.


3. 주도적으로 일하는 걸 좋아한다.


4. 지금의 매출이 유지 가능하다.



저에게는 무엇보다 스스로 시간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부분 같았습니다.

저를 통제하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일과 휴식시간의 구분을 두지 않고 쉽게 경계를 허물어버리면 오랫동안 일을 지속하기는 힘들기 때문이죠. 시간과 공간에 대한 통제가 가능한 지 꼭 생각해봐야 할 문제 같았습니다.





저자가 그동안 사업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들로 상품 소싱하는 법과 나가는 돈 줄이는 법, 그리고 신고당했거나 벌금을 물었던 사항들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유독 CS에 두려움을 안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건 프로 셀러가 되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고 말합니다.

10년 차 서비스업 매니저 경력을 가지고 있던 저자도 고객을 상대할 때는 여전히 힘들다고 하는데요.아무래도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겠죠. 자신이 주문해놓고 화내는 사람들은 왜 그럴까요. '우김에는 장사 없다' 라는 저자의 말이 공감가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구매대행업에 대한 장점만 늘어놓지 않습니다.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현실적인 장점과 단점을 여과없이 말합니다.

경제적 자유를 누린다는 것은 그만큼 모든 것을 온전히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건 단순히 일을 넘어서서 자신의 인생까지도 포함한다는 뜻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예로, 자신이 갑자기 아파서 사업을 지속하지 못하게 되는 순간도 고려해봐야 했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핑크빛 면이 크게 부각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가려지는데 현실감 있게 얘기해주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구매대행사업을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상품소싱, 판매제한 품목, 상세페이지 작성, 고객 응대까지 저자의 사례를 토대로 얘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예비 사업가들이라면 구매대행 사업의 전반적인 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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