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생존자를 위한 필라테스 - 유방암 환자들의 회복, 치유 및 웰니스를 위한 가이드
나오미 아론슨.앤 마리 투로 지음, 주기찬 외 옮김 / 광문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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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자리에 앉아있다보니 신체가 구부정해지는 느낌을 받아 필라테스의 필요성을 느꼈다.

책의 제목이 왜 유방암 생존자를 위한 필라테스일까 하고 살펴봤는데 실제 유방암 환자였던 베스 마스트의 회복과 치유를 위한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그랬다.

실제 그녀가 항암 치료 이후 빈혈이 너무 심했고 서 있을 수조차 없을 정도로 체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운동이 필라테스였다고 한다. 아무래도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맨몸 운동이고 코로나가 심각한 요즘같은 상황에서 집에서 운동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을 것 같았다.

운동반경이 크진 않지만 의외로 땀이 많이 난다.

책은 직접 필라테스 동작을 사진으로 담아서 설명한다.

기본동작에 익숙해지면 강도를 높일 수 있는 응용 동작이나 변형 동작도 보여준다.

그리고 책의 제목와 연관된 유방암 수술 후 도전했던 필라테스 프로그램도 나와있는데 운동의 순서는 신체보호-기능회복-근력강화 였다.

좋았던 건 제자리에 서서 운동하는 동작이나 앉거나 누워서 할 수 있는 동작들도 많았다는 점이다.

특히 팔 운동같은 경우는 간단해 보이지만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들이 자극되어서 보통 하루나 이틀 뒤까지 상지 통증이 지속된다.

처음엔 그렇지만 반복할수록 지구력 회복과 체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책에서는 림프부종, 피로, 우울증, 말초신경병증, 골다공증, 각종 손상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크게 힘들거나 어려운 동작은 없어서 따라하기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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