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장인이 어떻게 1년 만에 2권의 책을 썼을까
황준연 지음 / 와일드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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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도서시장과 더불어 몇 년 사이 이북 시장도 커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작가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N잡러로 작가의 길에 들어서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글을 쓴다는 건 창의력과 문해력이 요구되고 글도 검수해야 하는 등 신경써야 할 부분도 많고 까다롭다보니 전문적인 분야라는 인식이 있어서 접근하기 쉽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저자는 2년 전에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으나 지금은 책을 세 권을 출판한 작가로 올해 네 번째 저서를 준비하고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 틈틈이 글을 썼던 것일까.

여가시간에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는 들어봤어도 세 권의 책이나 출판할 정도로 글을 썼다니..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싶었다.


저자의 시작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저자의 인생 가장 어두웠던 시기의 시작이었다. 20살에 대학 등록금을 도둑맞고 원치않는 재수를 하고, 1년 뒤 같은 학교의 같은 학과로 재입학한다. 하지만 그 후에도 등록금을 마련하기 쉽지 않았고 방황하던 그는 학교로부터 제적당하고 그 후, 나라로부터 영장을 받는다. 하지만, 인생의 무엇인가를 이루고 군대를 가고 싶었던 마음에 영장을 미루다보니 어느새 20대 중반이 된다.

세월이 야속하게도 빠르다.

결국 그는 그렇게 27살에 군대를 갔다. 제대하면 29살에 고졸에 무스펙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그때부터 자신은 남들보다 현저히 뒤처진 인생이라고 생각해 절망에 빠지고 만다. 그런 그가 어떻게 다시 자존감을 찾고 성공했는지가 나오는데 그 과정들에 드러난 솔직한 마음이 공감도 가고 마음을 울리는 부분들도 많았다.

가끔 에세이에서 누군가가 고난을 겪던 인생의 암흑기를 들여다보고 있자면 미래에는 잘 되니까 힘내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내 삶도 미래에서 지켜보는 누군가가 너의 미래는 찬란할 테니 힘내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인생은 매 순간 선택의 연속이니 후회가 남지 않을 수 없는 일이지만 항상 좋은 선택만 하고싶은 마음에서 비롯되는 욕심이 삶을 더 힘들게 만드는 것 같다.


한때는, '그때 그렇게 해선 안되는 거였는데..' , '그때는 왜 그랬을까' 하고 과거에 대한 자책도 많이 했다. 삶의 오점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멍청하다고 꾸짖기도 많이했는데 이런 비슷한 경험에 대해서 저자는 인생의 걸림돌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디딤돌로 바뀌었던 것은 정말 순간이었다고 말한다.

바로 내가 마음먹은 시점부터 그것들이 변했다고 말이다.

마음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미래가 바뀐다는 말의 산 증인인 듯한 저자의 모습을 보며,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해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 삶의 모든 것이 나의 걸림돌이었다. 대학을 늦게 간 것, 이제야 군대에 가게 된 것, 모든 것이 나에게는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이 걸림돌이 디딤돌이 된 것은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그러니까 작가가 되고자 마음먹은 순간부터였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과소평가한다.

남들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저 평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으로 나오는 순간 그 경험은 가치가 된다. 누군가의 삶을 바꿀지도 모른다.

한 사람을 먼저 감동시키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책을 쓰는 작가가 될 것이다.

# 자기계발 # 평범한직장인이어떻게1년만에2권의책을썼을까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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