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정면승부 - ‘경희로운 발상으로 ’경희’s 뭔들’이 되기까지
이경희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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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계발 # 아이디어정면승부

이경희 대표의 경희로운 발상들을 담은 책.

이경희 대표는 공간디자인 기획의 달인으로 참신한 발상으로 인정받고 있었다.

애플 아이팟 국내 론칭 첫 기획관부터 스타벅스 리저브, 피지오 론칭 행사, 그리고 한화, 신세계, 삼화 등 여러 국내 랜드마크 전시관도 기획했다.

작은 작업물이라도 완성하는데까지 오랜 시간을 거쳐야하는데,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큰 공간 디자인이라니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플 것 같았다.

상상해왔던 모습을 그대로 형상화하려 노력했지만 현장에서는 불가능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에게 불가능하다는 표현은 금기어였고 계속해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나갔다고 한다. 그런 노력이 현재의 저자를 만든 것 같다.

책에는 사진이 많이 담겨있는데 저자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담긴 기획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뻔한 소재를 뻔하지 않게 사용함으로써 기대감을 주고 흥미를 끄는 방식이 대단해보였다. 특히나 전시관들 사진이 흥미로웠는데 박람회가 진행될 때는 실질적인 제품도 중요하지만 전시관 자체가 주는 이미지도 고객에게 크게 다가오곤 한다. 그러다보니 여러 아이디어를 동원하여 전시관을 꾸미는데 내 생각보다 많은 부분들을 신경쓰는 구나 싶었다. 세세하게는 곡선 하나, 타일 하나까지도 계산된 부분이었다.


브랜드 기획을 맡을 때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와 연관지어 작업을 시작하는데, 규정이 없어 자유로운 대신 그만큼 좀 막막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자유로운 작업과 그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는 것에 짜릿한 감정이 들었다고 하니 일이 잘 맞는 사람인 것 같았다.

그런 과감한 시도 덕분에 기존에 없던 새로운 비쥬얼의 작품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주제에 맞는 스토리를 만들고 공간을 형성한다는 부분에서는 동화작가가 현실로 튀어나온 것 같은 느낌도 들고 ~ 해석은 제각각이겠지만 작품에 담긴 의미들을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나 한국미를 재현한 작품은 인상깊었는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좋은 부분을 널리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기획자의 눈으로 사례를 통해 살펴보니 현장의 리얼함이 더 와닿는 느낌이었다.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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