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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에 합격했습니다 - 토종 한국인이자 평범한 직장인이 이룬 해외 MBA 성공법
찰리 지음 / SISO / 2021년 5월
평점 :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사표를 제출하고 해외 MBA로 떠난 저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 중견기업에서 7년간 일했다면 회사 내에서 자리를 잡고 어느정도 일에 안정된 시기였을 것이다.
나 하나만 보고 과감하게 새로운 직종이나 해외로 불쑥 떠나는 건 20대때는 비교적 쉽지만 30대 이상의 나이가 되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다양한 책임들에서 자유로워지기 힘들어서 예전처럼 내 꿈만 좇아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건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주변에서 성공한 이들 모두 막상 시작하고보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고 있어 결국 오롯이 결정도 책임도 내 몫이다.
저자는 초중고대학을 모두 국내에서 졸업하고나서 홀로 미국 MBA를 준비했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해외 MBA는 경력도 중요시되지만 그 외에도 난관이 많아보였다.
경영, 경제학 이론과 함께 자신들이 경험한 사례들을 토대로 토론하고 팀프로젝트를 짜는 등의 활동이다보니 경험도 풍부한 것이 좋았고, 표현하는 영어스킬도 중요해보였다. 시작에는 여러 걱정이 많았지만 저자는 3년을 준비하여 무수히 많은 MBA 중에서 손꼽히는 TOP MBA에 당당하게 합격했다. 저자가 준비한 방법들과 현지 MBA 과정을 밟으며 느꼈던 일들, 그 뒤 현지에서 취업하는 과정까지 직접 경험하며 담은 정보들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준비과정의 토플이나 레주메 작성법, 현지에서 취업 이력서 작성법이나 꿀팁, 해외취업의 장점들을 소개하는 것이 특히 좋았다.
누구나 그렇지만 스폰서를 제안받아 현지 취업이 확정된 상태로 공부하러 가는 경우라면 좋겠지만 사실상 그런 기회를 얻기는 어렵다보니 자기자신만 믿고 떠나는 경우가 많고 그런 용기를 내는 것 자체도 대단한 것 같다. 나도 저자처럼 고민을 많이했다. 해외에서 무려 2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는데 의미가 없는 일이면 어떡하지, 경력에 도움이 되긴 되는걸까, 시간만 버리게 되는건 아닐까 걱정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 시간이 흘러 저자가 당당하게 현지 취업에 성공하며 결과로 인정받은 것을 보니 내 일처럼 기뻤다. 해외 MBA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