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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미래를 건 승부사 - 셀트리온 신화와 새로운 도전
곽정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월
평점 :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로
바이오시밀러 산업을 개척해
한국 최고의 바이오 그룹으로 성장시킨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인터뷰 글이다.
무려 22개월이나 진행된 인터뷰였다.
덕분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 글로
여느 딱딱한 에세이들과 달리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미국 <포브스>선정 국내 부자
1위에 오르기도 해서
어느정도일까 궁금 했는데
합계 시가총액 80조라고 한다.
보통 이런 기업 성공 신화를
일으킨 인물들은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를 안고
태어나는 경우가 많아
공감을 느끼기엔 거리감이 있다.
실제로도 사람들은 완벽한 사람보다
인생의 굴곡이 있는
불행서사가 짙은 사람에게
정감을 더 많이 느낀다고 한다.
어려운 가정사에서 자라나
창업 20년만에 재계 40위를
달성했다고 하니 그만의
성공비결과 경영방식이 궁금했다.
힘든 시절, 서정진 회장이
일어날 수 있는
추진력을 주었던 것이
무엇이었을까.
기업가 정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기업가 정신이 없다'는 대답을 한다.
회장은 왕이 아니라는 마인드로
비서는 있어도 비서실은 없고
오프라인 회의가 없다고 한다.
소유와 경영의 개념을 따로 보고
있다는 점 등 그가 추구하는 이상을
알 것 같았다.
코로나19 이후에는 2시간씩
쪽잠을 자면서 일에 매달렸다고 한다.
현재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으로 남았지만,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유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화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인물같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배우고 싶은
한 가지를 꼽자면 추진력일 것 같다.
노사갈등과 회사의 특징에 대한 인터뷰에서
여느 기업과는 다른 면모를 볼 수 있었는데
너무 자신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인상깊었다.
'자살하려다가 미수에 그쳐서 15년 더 살았다.
행복과 불행은 바닥과 손등의 관계와 같다.
손바닥이 행복이라면 그쪽을 바라보면
행복한 것이고, 반대로 손등만 쳐다보면
불행한 것이다.'
긍정적이고 성공한 사람들의
에세이를 볼 때마다
귀감을 삼을 만한
삶의 태도들을 하나씩
배울 수 있다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