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오빠에게 향했던 엄마의 사랑을 받고자 염소간을 먹었던 꼬마는 자라나서 어엿한 남초 직군 대기업의 리더가 되었다. 여자라 약하게 보는게 싫어 술이 약해도 술자리에 빠지지 않았고 회사 극기훈련에서도 고소공포증이 있었지만 번지점프까지 해냈다. 새로 맡은 지점을 살리려 근처에서 몇 날 며칠을 숙식하며 일하다가 후폭풍으로 일주일 넘게 앓아 눕기도 했다. 하지만 약하게 보이기 싫어 직장 동료들에게 아픈 내색 하나 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런 저자를 보며 남자로 태어났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말을 많이 했고 일에 대한 칭찬은 독하다는 말로 돌아왔다. 같은 말이라도 기분 나쁘게 만드는 화법이다. 엉성했던 신입시절부터 프로직장인이 됐을때의 생활 팁,관리자의 필살기,유리천장,저자만의 방탄 멘탈관리법과 시간관리법까지 담겨있다. 모든 직장인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이 많지만 특히 여성이라면 더욱 공감가고 도움되는 내용이 많을 것 같다. 특히 업무를 시각화하는 표가 마음에 들었다. 업무일정을 눈에 보이도록 해서 시간을 꼼꼼히 쓰도록 하는것이다. 나도 요즘 핸드폰 캘린더외에 직접 손으로 쓴 다이어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부장으로 진급하면서 어깨는 더욱 무거워진 것 같았다. 직함이 주는 이미지가 회사의 대표와 다를 바 없어서 더욱 신경이 쓰이는 것 같았다. 운 좋아서 그 자리에 올랐다는 사람들에게는 당당히 일로써 증명하라고 조언한다. 긍정적인 마인드에 강한 마음으로 무장하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다. 대기업 여성 부장이 전하는 회사생활 팁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