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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의 글쓰기 - SNS 글쓰기는 문학이 아니라 심리학이다!
스펜서 지음, 임보미 옮김 / 그린페이퍼 / 2021년 1월
평점 :
글을 잘 쓰는 이들을 보면 글에도 그들만의 스타일이 존재한다. 통찰력 있는 글이라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흡입력이 있거나 유머감이 있어 읽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거나 심플해서 정보를 얻기 좋다던가 하는 등의 특징들이 그렇다. 보통 글쓰기 비결은 딱히 정해진 것이 없고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도 글쓰기 능력을 확장시킬 수 있다고 하여 중국의 백만 팔로워 인플루언서가 말하길 주목받는 글쓰기 비결이 따로 있다고 하여 궁금했다.

먼저 중국의 백만 팔로워가 누군지 궁금했는데 저자는 '스펜서'로 중국 위챗의 백만 팔로워 계정 운영자라고 한다. 무엇보다 그는 홍콩에서 최초로 1인 미디어를 시작한 인물이라고 하니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 또한 뛰어났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sns에 쓰는 글은 문학이 아니라 심리학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심리학을 글에 잘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도 원래는 몇 만명의 구독자에서 머물렀으나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에는 연봉 100만 위안을 달성했다고 한다.

저자도 처음부터 글을 잘 썼던 것은 아닌 것 같다. 예전에 쓴 글들이 나오는데 전혀 문제없는 글이지만 저자가 보기에는 유치하고 억지스럽다고 말한다. 조금 신기했던건 한 작가의 말이었는데 세계최고의 명작을 탄생시켜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지 말고 세상 가장 형편없는 글을 쓰겠다는 자세로 임하라고 한다. 결과도 기대하지 말고 세상 뻔뻔하게 글을 쓰라는 것인데 생각해보면 대담하게 누군가를 신경쓰지 않고 그냥 일기장에 내 마음을 휘날리듯 마구잡이로 적는 글이 더 뛰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말하는 것 같다.

책에는 다양한 글쓰기 예시들이 등장한다. 분명 일반인의 눈에서는 문제없는 글이지만 저자의 시선은 다른 것 같았다. 글의 오류가 생길 수 있는 케이스는 정말 많고 전체 틀을 기획하는 과정은 복잡하여 공부가 필요해 보였다. 글은 자유롭게 쓰되 논리적인 사고와 표현들은 배워야 한다고 느꼈다.
실제로도 글을 구상하는 시간이 직접 글을 쓰는 시간보다 훨씬 길다고 한다. 노하우를 글에 녹여 직접 많이 써보는 것이 실력을 높이는 방법인 것 같다. 저자도 실제로 1년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하니 조급해하지 않아야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