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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세가 2 - 영웅의 부활
김상화.이진성 지음 / 씽크스마트 / 2020년 12월
평점 :



이순신 세가 2권은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 초계 변씨가 이순신을 임신했을 당시 꿈을 꾸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갑자기 등장한 묘령의 여인이 장차 덕수 이씨 가문을 빛낼 크게 될 인물이라며 황금 포대기에 싸인 아이를 건네는 태몽을 꾸면서부터 시작된다. 만화책이지만 풀컬러로 사실적으로 그려져 몰입감이 상당하다.
충무공 이순신은 임진왜란(정유재란 포함)까지 왜란의 시기동안 패배의 기록이 없는 장수로 왜선 26척 격침. 왜선 31척 격침 등 승전기록이 무성하다. 부산포 전투에서는 왜선 128척을 격침했으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 해전은 임진왜란 최후의 전투였고 왜선 200척과 100여척 나포 150여척 반파하는 등의 기록을 남겼다. 그가 노량해전에서 전사할 당시는 선조 31년, 향년 53세였다. 그 이후 덕풍부원군 추봉 및 좌의정 추증과 충무 시호, 숙종 때는 사당 건립과 현충사 현판을 하사했으며 정조 때는 영의정 추증되었다.
만화 속에서는 실제 사건과 인물을 다루고 있지만 작가의 상상력으로 그려진 부분들도 있다.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순신의 삶을 태어났을 때부터 눈 앞에서 바라보는 느낌인데, 일평생 전쟁과 살육 속에서 불행과 절망을 반복해야만 하는 가혹한 운명이라는 말을 전해들은 부모님이 자기의 목숨이라도 내놓을 테니 운명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빌며 다음 장면에서 발 밑에 쌓인 해골 위에 앉아 무수히 많은 화살을 맞은 장군의 모습이 나타난다. 실제로도 이순신 장군이 생전에 사방이 온통 적이었던 점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어떤 사명감으로 수 많은 전투를 치러냈을지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겠다. 그의 사후에 공을 인정받았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당시 일본도 전쟁을 거치며 파벌간의 갈등이 심각했다고 말하는데, 전쟁에 나섰던 장수들의 무단파 칠장이라던지 일본식 총포술인 '이세모리식 총포술' 같은 정보, 일본 전진 기지와 정유재란 당시 일본군 편성인 총대장 부산포왜성, 제1~9군의 인원수와 표식, 일본 육군들의 이동로 같은 부분도 알 수 있어서 화는 나지만 더 자세히 살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이순신 장군의 생애를 담담하지만 세세하게 표현해 내는 작가의 역량이 대단하다.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