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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알려주는 건강한 음주법 - 물 고르는 법부터 안주 고르는 법까지, 장 전문의가 말하는 음주의 지혜
후지타 고이치로 지음, 정지영 옮김 / 책밥 / 2020년 11월
평점 :

한국 작가분이라 생각했는데 저자는 '후지타 고이치로' 일본 의학박사였다. 장 전문의로 도쿄 의학부를 졸업 후 미국 텍사스 대를 거쳐 현재 도쿄 의학부의 명예교수로 있다고 한다. 장내 세균 연구의 권위자로 일본에서 고이즈미상, 사회문화 공로상을 받았고, 장누수랑 장내 유익균에 관련된 저서 등 총 7권의 책을 출간한 경력이 있는 작가이기도 했다. 책에서는 술을 현명하게 즐기는 음주법을 소개하는데 건강한 음주법이 있는 것일까 궁금증이 들어 보게 되었다.

1장은 장에 관련된 지식들, 2장은 스트레스없이 건강하게 술을 마시는 방법, 3장은 술에 쓰이는 물의 성분, 4장은 술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안주, 5장은 식재료 조미료 기름 등 장에 이로운 식사를 소개한다.

빈속에 알코올을 들이키면 위장이 확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그건 위가 전력을 다해 알코올을 흡수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위장에 알코올이 직격타로 닿는 것이라 장에 무리가 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독단적으로 술만 마시기 보다는 꼭 안주랑 같이 먹는 게 좋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떤 안주가 좋은 것일까.

책에서 추천하는 안주에는 미역류 같은 건강식들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예외도 있었는데 닭고기였다. 일주일에 두 번정도 닭고기와 채소를 먹어주는 것도 좋다고 한다. 물론 튀긴 닭은 아니지만 삶은 닭을 이용한 요리들은 괜찮아 보였다. 예시에는 닭고기냉채가 나와있다. 그리고 채소는 샐러드로 대체하면 된다고 한다. 그 외 너무 닭을 먹어 질릴 때는 달걀요리나 등푸른생선구이 등 안주 정보가 나와있으니 그 중 개인 선호도에 따라 선택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술에 대한 진실과 오해도 다루는데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술을 섞어 마시면 더 취하는지/ 대장암 원인이 술인지/ 통풍 환자는 맥주도 마시면 안되는지/ 술 마시기 전 우유를 먹는게 도움되는지 등 술에 관한 여러 속설과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우리가 살짝 오해하는 부분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중 한가지만 얘기하자면 술을 섞어 마셔도 그냥 마셔도 별반 차이는 없다고 한다.

그리고 장과 관련된 질병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지금 주목하는 희귀병, 그리고 티비에서 자주 다뤄지고 있는 뚱보균과 다이어트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실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지의 여부가 궁금했는데 그보다는 뚱보균과 연관하여 살찌기 쉬운 체질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진다. 건강한 음주생활을 유지해 나가기 위한 꿀팁이 많아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