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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문장
장훈 지음 / 젤리판다 / 2020년 4월
평점 :

#하루한문장 #글쓰기
대통령 연설문은 표현과 단어선택이 간략한 표현으로 쓰여진 경우에도 뜻의 전달이 명확하여 글쓰기에 귀감이 되기도 한다. 평상시의 전문들을 보면 정갈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저자는 대통령 비서실에 근무하는 행정관 연설비서로 5년, 그 후 충청남도에서 7년 동안 메시지팀장으로 근무하였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둘 다 경험하는 특별한 이력을 가진 저자이기에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값진 이야기들이 많았다.

대통령의 막내 필사로 일했던 공직 경험들을 풀어놓기도 하고, 느꼈던 감정들을 적어두기도 하였다. 하지만, 대통령 연설문 작성자라고 하니 모든 글들이 특별해 보였다. 그리고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에 대한 팁도 전해주고 있다. 글은 오래도록 보존되는 기록물이기 때문에 단어 선택 하나에도 신중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특히나 대통령 연설문은 몇 십년이 지나도 모음집이나 명언으로 묶여 출간되는 경우가 있으니 더 그럴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중간중간에 있는 '나만의 글쓰기'에 '10초 자기소개를 써 보세요' 라는 타이틀이 나오는데 순간적으로 헉했다. 10초 자기소개라니.. 평상시 생각하지 않았던 터라 빨리 적을 수 없었다. 저자는 이 질문을 매번 강연때마다 던진다는데 역시나 당황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고 한다. 생각이 말이 되고 말이 글이 된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부담을 가지고 멋지고 화려한 생각들을 떠올리지는 않아도 된다고 한다. 사실 그대로만을 말하더라도 공감대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글에도 불필요한 거품을 뺀 담백한 글들이 좋은 것일까. 실제로 생각해보면 길게 나열한 글이 보기 좋을 때도 있지만 짧게 쓴 몇 마디가 마음을 끌어당기는 순간도 있다. 결국 잘하는 글쓰기는 어떻게 쓸 것인가 보다는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것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