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 RE:BORN - 가장 어려운 순간, 다시 태어나다
홍사라 지음 / 치읓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살다보면 한 번쯤 인생을 다시 리셋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저자도 그 중 하나였는데, 흙수저로 태어나 인생의 긴 겨울을 보내며 상처와 결핍이 많았다고 스스로를 설명한다. 인생이 날 때부터 정해지는 것이라면 자신은 슬픔과 불행의 절망 속에 빠진 불쌍한 인생이어야 하지만 답을 찾은 지금은 마음의 행복이 충만한 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생을 바꾼 경험이 누군가에게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라면서 자신의 삶을 책에 담았다고 말한다. 책의 제목 '리:본' 은 영어 'reborn' 다시 태어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리본을 달아놓은 예쁜 선물을 받는다는 뜻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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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살아가면서 한 번씩 마주치게 되는 인생의 다섯 가지 전환점을 말하고 있다. 첫 번째 리본은 다른 방향이나 상태로 바뀌는 전환점을 이야기 한다. 두 번째 리본은 소중한 사람들의 도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세 번째 리본은 사랑이라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 한다. 네 번째 리본은 고통 속에서 뚫고 나오는 힘에 대해 이야기 한다. 다섯 번째 리본은 활짝 피어오르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한다. 넘어진 그 자리가 바로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말하는 것이 좋았다. 슬픔도 삶의 부분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두려움을 가라앉히는 또 다른 방법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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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암에 걸린 후에도 흔한 갑상샘암이라서 감사하고, 수술만 하면 괜찮다니 감사하고, 일찍 발견되어 감사하다는 말들을 읊조렸다고 한다. 죽음 앞에서 사람들은 초연해진다. 저자도 죽음이 다가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자 이 세상에서 화해하지 못하고 떠나는 인연들을 떠올리게 되었고 끝내지 못한 과제가 슬픔으로 다가왔다고 말한다. 그래서 큰 마음을 먹고 친구들을 수소문 하여, 몇 년 만에 갑작스러운 연락을 취해 연락이 끊어진 좋은 친구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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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두려움이 가로막아 실천하지 못하고 후회로 남는 일들이 있다. 막상 해보면 별 거 아니었는데 그 전에는 왜 그렇게 그게 어려웠는지 스스로도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있었다. 내 나이가 되어 10대 때를 생각해보면 그런 것쯤은 아무 문제도 아닌데 왜 그렇게 고민했을까 다시 돌아간다면 다르게 해볼 텐데 라고 생각하곤 한다. 좀 더 나이가 들면 지금 내 나이의 고민이나 걱정도 어쩌면 별 것 아닐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인생의 전환점을 만드는 것은 내 마음에 달려있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모든 상황에서 절망에 머무를 것인지 희망을 품을 것인가의 선택은 나에게 달려있다는 말을 되새기게 된다. 자신의 어린 시절처럼 아프고 병든 이들을 치유하고 싶은 마음으로 자신이 살아오며 얻은 지혜와 감정들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모습이 인상깊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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