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믿고 일한다는 것 - 나와 우리를 성장시키는 진짜 유능함에 대하여
우미영 지음 / 퍼블리온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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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어도비 코리아의 첫 여성대표로 비전공자 여성으로서 IT업계에 뛰어들어 부사장 자리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당시에는 IT업계에 여성 영업사원이 없던 시절이었다고 한다. 때문에 영업을 성공시키기위해 도움이 필요하면 필요한 사람을 직접 찾아가 공동 번역을 제시하기도 하며 길을 만들기위해 직접 분주하게 뛰어다닌다.

롤모델로 삼을만한 사람이 없던 시절에 그런 환경에 풀죽지 않고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모습들이 인상깊었다.




그리고 직접 경험한 글로벌 IT 그룹에 대한 조언도 나온다.

작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해서 글로벌 회사에 오르기까지의 노력들이 대단하다. 스스로를 추천한다고 당당하게 말하기까지는 어느정도의 자신감이 있어야 가능한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자신은 특별하지 않고 모든 일센스는 훈련으로 길러진다는 등 성장과 발전에 대한 조언을 30년간 축적해온 자신만의 방식으로 솔직하게 전달해주는 점이 좋았다. 남다른 재능이 아닌 남다른 준비라는 말이 와닿는다.



지금도 영업 코칭 강좌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몸담고 있는 비즈니스 생태계가 발전하는데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한다.




일의 결과로 얻는 매출과 성과외에 나의 역량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쌓을 순 없을까? 그냥 일은 별개의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기고 살아야하는건지 직장인이라면 한번쯤은 딜레마에 빠지는 것 같다.




실제로 영업직이라고 하면 좋은 성격과 원만한 대인관계 능력이 있으면 직무에 잘 맞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성격이 좋은 후배가 똑같이 IT 업계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해당 업계와 잘 맞지 않아 소리소문없이 퇴사한 후 다른 영업직에서 두출을 나타내고 결국 한 사업체의 CEO가 됐다고 한다. 



내 주위에도 공직생활을 버리고 나온 사람이 두 명이나 된다. 이제는 묵묵히 버티는 것보다 자신과 맞지않는 옷은 금방 벗어던지고 빠르게 갈아타는 용기도 필요한 시대인 것 같다. 일이 나의 역량과 성장에 기여하게 하는 지혜의 메시지를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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