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은 옷 가게 사장님입니다 ㅣ 스토리인 시리즈 6
강은미 지음 / 씽크스마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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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생사로 20년을 넘게 살다가 마흔이 넘어 옷가게 사장님이 된 저자의 이야기다. 저자는 어린시절부터 옷을 참 좋아했다고 한다. 그래서 옷을 잘 입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쁘기도 했고 소소한 행복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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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내 꿈을 떠올리며 겹쳐서 보게 되었다. 나는 어린시절부터 아기자기한 악세사리들을 참 좋아했다. 그래서 언젠가는 나만의 소품점을 열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그래도 꼭 외출을 하다가 작은 소품점을 보면 꼭 한번은 들러서 구경하고 작은 것을 사오기도 했는데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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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정말 우연한 기회로 아주 좋은 명당자리의 옷 가게를 인수받는다. 물론 치과에 있던 사람들은 왜 그렇게까지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고 10년만 더 일하고 그냥 편하게 여생을 즐기는게 좋지 않겠냐고 붙잡는다. 하지만 10년 후엔 새로운 일에 도전할 용기를 더 내지 못할 것 같다며 정중하게 거절하고 옷가게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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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를 잡는 것도 나의 선택이고 때론 그것이 인생의 큰 터닝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이 순간을 놓치면 다시는 꿈을 이루지 못하리란 생각에 과감하게 결정한 것 같은 그 마음이 이해되었다. 갑자기 누가 건넨 말이 내 마음에 불을 확 지필때가 있다. 그 순간이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옷 가게를 하는 9년 간 후회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하니 진정 행복한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아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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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그 대상을 넘어 그 모습을 바라보는 상대방에게까지 전해진다. 작은 옷가게지만 1시간이 넘는 거리를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고 이사를 간 사람들이 택배로 물건을 주문하는 걸 보면서 느낄 수 있다. 화려한 옷을 고르는 건 쉽지만 평소 생활에 잘 입기 좋으며 가격도 괜찮은 옷들을 고르기는 은근히 어렵다. 그런 부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추천해주는 센스에 누구라도 옷가게로 달려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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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은 언제가 되었든 낯설기에 두렵고 쉽게 내키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순간을 지나 정착한 후로는 소소한 행복과 더불어 약방의 감초같은 존재로 살아가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도전은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용기를 주는 책이었다. 행복한 옷가게를 운영하는 저자를 응원하며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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