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를 마음이 여기 있어요
강선희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첫 번째. 이렇게 남겨둔 마음

두 번째. 비워지지 않는 것들

세 번째. 짙어지는 말들

네 번째. 아무것도 아닌 동시에 전부인

다섯번째. 모든 마음엔 다 이유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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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보내는 예쁜 글들로 가득찬 책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힐링도서에 관심이 없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힘들거나 나약해진 마음을 책으로 위로받는 것은 상상도 못해본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글을 통해 전해지는 따뜻한 말들이 가슴을 울리기도 하는구나, 위안을 주는 구나 하는 것을 깨닫고 어느순간부터 자연스레 힐링도서를 찾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롤러코스터 같아서 기쁘고 슬프고 괴로운 일들의 연속같습니다. 하지만 보통 긍정적인 순간들은 당시에 기쁨과 뿌듯함이 찰나에 스쳐가는 반면, 완수하지 못한 일들이나 실패한 경험, 나의 나약함이 그대로 드러났던 순간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아마도 무의식적으로 신경쓰이는 일을 자꾸 떠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랑하는 이에게 따뜻한 말을 더 많이 하지 못하고, 말하지 못해 평생을 후회하기도 하고 고마운 이들에게 용기를 내지못해 말을 건네지 못하고 그랬던 경험들은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저자도 그러한 경우가 많았기에 이 말들이 어딘가에 닿기를 바라며 글을 썼습니다. 때론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커다란 힘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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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해주어 고맙습니다'

'쌀쌀해진 이날들이 당신에게 차갑지만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당신은 나에게 더없이 깊고 넓고, 짙은 사람입니다.'

'벌써 하나의 계절이 지나갔으니 말이야. -편해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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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들이 많아서 저에게 용기를 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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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마음속 호수가 매 순간 잔잔하기를 바란다고 했죠.

잔잔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고 했죠.

그러네요.

당신 옆에 있다 보면 그런 당신의 노력이 느껴지네요.

당신이 당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가끔은 고되어서 그저 멀리서 바라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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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탤런트 추자현씨가 중국에서 활동할 때 힘든 걸 티내지 않으려고 그 마음을 숨기고 일에 임했다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그런 아내의 모습을 꿰뚫어보고 말을 건넸고 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본 것에 놀라기도 하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하죠. 사람들에게 마음을 여는 순간은 그리 거대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은 인연에 대해서 얘기하기도 하고, 마음을 다루기도 하고, 나의 소중한 이들에게 전하기도 하는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특별한 순간들이 아니지만 애정이 섞인 글귀를 볼 때면 누군가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도로에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줄었고, 비대면 생활을 하다보니 정말 곁에 있는 사람들 외엔 만나는 일들이 사라졌습니다. 최근 봉사단체나 복지기관에서도 비대면수칙 때문에 예전보다 만나는 시간이 줄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혼자 사는 독거노인분들이 특히나 걱정이 되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요즘은 각자 저마다의 이유로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음의 위로가 필요할 때 누군가의 조언도 무겁게 느껴지고 그냥 마음을 위로받고 싶을 때 가볍게 꺼내 들어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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