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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이노베이션 ㅣ 한국기업, 글로벌 최강 만들기 프로젝트 1
김언수.김봉선.조준호 지음 / 진성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세계 인터넷 속도 최상위권이라는 타이틀에도 한국 사람들은 항상 더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원한다. 매년 기능이 업데이트 되어 나오는 노트북도 잘 팔리고, 사람들은 시간이 갈수록 좀 더 편리하고 빠르고 좋은 혁신기술을 바란다. 사회 전체를 흔들어 놓은 과거 혁신기술에는 무엇이 있을까?
주위를 둘러보면 다양한 사례들이 많다. 폴더폰 사용 시절에 갑자기 등장한 스마트폰도 혁신적이었고,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이 된 넷플릭스는 기존의 dvd 배달 사업에서 방향을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사이트로 바꾸면서 가장 큰 혁신을 이룬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 항상 어떤 한 가지가 큰 인기를 끌면 비슷한 방법을 적용한 회사들이 늘어나고 모두에게 상용화된다. 아쉽지만 지금은 이 방법을 적용한 회사들이 많아져 더 이상 혁신적이라 말 할 수 없다.
그렇다면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어떤 방법으로 찾는 것이 좋을까?
우리는 사업을 좌지우지하는 틀 자체를 바꾸어 뒤흔드는 것만이 혁신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것 외에도 작은 혁신들만으로도 충분히 성공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한 회사는 우유 제품의 포장용기를 평범한 종이 곽에서 안이 훤히 보이는 플라스틱 용기로 바꿨더니 매출이 30배 이상 상승했다고 한다. 책을 보니 얼마 전 한 기사를 읽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일본에서 화분정리대를 파는 회사가 물건이 팔리지 않아 거의 파산직전이었는데 우연히 제품을 구입한 고객의 후기를 통해 화분정리대 안에 방석을 깔고 고양이 방석 겸 집으로 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무로 만들어져서 고가의 이미지도 있고, 무엇보다 크기도 딱 적당해서 고양이들에게 알맞았던 것이다. 회사는 그 즉시 판매하는 제품의 이름만 바꾸었다고 한다. 화분정리대에서 고양이 집으로! 아주 작은 혁신이었지만 회사의 제품은 없어서 못 파는 상태가 되었다. 사소한 아이디어가 상반된 결과를 낳은 경우였다.
모름지기 이런 혁신은 모두 매출로 연결된다. 이런 이윤을 낼 수 있는 전략적인 판단은 어디서 떠올려야 할까? 책에서는 '우연과 사고'라고 하는데 다양한 사례들을 뒷받침하여 보여주고 있으니 보다보면 나의 상황에 맞는 사례들을 한 두개는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으로 인생을 바꾼 기업들의 사례를 보니 그들의 노고만큼 결단력도 대단했구나 라는 것이 느껴진다. 리스크가 있는 일은 누구도 도전하고 싶어하지 않는데 그 압박감을 이겨내고 혁신을 이루기 위해 시도했다는 것부터 칭찬하고 싶다. 우리 주변에 있거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 중 잘 인식하지 못했으나 은근히 기존의 틀을 깬 다양한 혁신 사례들이 적용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들이 많았다. 책을 보고 제품을 다시 보니 확실히 그렇구나 하고 느낌이 왔다.
책에서는 혁신 실행 방법의 조언도 달리하고 있는데 혁신 실행 방법론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타입1은 기본 콘셉트는 그대로 두고 개선이 이루어지는 경우로 목표설정과 핵심과제 선정, 과제 해결을 이야기한다. 타입2는 급진적인 기존에 없던 혁신을 말한다. 이를 테면 애플과 같은 새로운 가치 창출의 경우를 말한다. 타입2에서는 사업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제공하기고 있으며, 나의 상황을 파악하고 진전할 수 있는 10가지 물음을 제시한다. 그에 대해 천천히 답하면서 본인의 케이스를 대조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런게 있으면 좋을 텐데' 라고 한 번쯤 생각해 본 것들이 하나 씩은 있었을 것이다. 그걸 그냥 넘기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시켜서 상용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책에서는 혁신 방법과 사례, 자가진단, 직원과 리더십 외에도 현재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영역의 최신 트렌드도 언급하고 있으니 혁신을 꿈꾸는 사람들이 길을 찾는 것에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