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영국에서 일 년 동안 살기로 했다 - 좌충우돌 네 가족의 영국 체류기
석경아 지음 / 프롬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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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디즈니 영화에 푹 빠져서 캐릭터가 나오는 디즈니랜드가 있는 나라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옷도 따라입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아직 초등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이었으니 디즈니를 보며 막연히 해외에 살면 동화같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살아보니 재미있는 부분만큼 향수병도 생기더라구요. 아무래도 자립적이기보단 외로움을 많이 타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한 번씩 공원에서 다 같이 산책하는 가족들을 볼 때면 가족이 생겨서 다시 오게되면 참 좋을 것 같다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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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워킹 홀리데이도 어학 연수 경험도 없지만, 남편과 두 아이들까지 네명의 가족이 영국에서 일 년동안 머무르게 됩니다. 이 모든건 부부가 정기적으로 세웠던 계획덕분이었는데요, 1년 계획 10년 계획등 인생을 꼼꼼하게 설계하는 부분을 보며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 실천력에 놀라웠습니다. 저자는 무려 영어공부와 직장일, 육아와 유학준비까지 무려 네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는데요 ㅠㅠ 녹초가 되서 쓰러지지 않은 것만 해도 대단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당시에 시험치르고 준비하는데만 해도 1년 가까이 걸렸었습니다. 가족들이 함께였기에 원동력이 생겨 더 빨리 가능하지 않았던 걸까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영국에 도착하여 페스티벌과 영국 여행지를 둘러보며 돈으로는 살 수 없는 많은 경험들을 합니다. 아마도 가족과 함께였기에 평생 이야기거리로 남을 것 같아요. 특히나 영국의 다양한 여행지를 직접 다녀보고 소개해주는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영국쪽은 잘 모르기에 더욱 부럽고 신기하더라구요. 영국에 해리포터 스튜디오가 유명해서 사람들이 한 번씩 들렸었는데 당시에 저도 한 번 가볼까 하다가 가지 못했던 것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가고싶어도 쉽게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서 더욱 그렇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 무엇이든 도전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드넓은 초원이 펼쳐진 스코틀랜드를 달리면서 느끼는 자유가 현 시점에서 보는 입장으로는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저자의 에세이를 따라가다보니 영국이 참 멋져보이더라구요. 저도 언젠가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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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처음 영국에 도착했을 때는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해 버벅거리기도 하지만 석사과정을 마무리할때는 우수한 학생 몇 명에게만 주어지는 성적까지 받으며 멋지게 마무리합니다. 제 생각이지만 해외 어디를 나가도 한국인들이 가장 똑똑한 것 같아요. 책에는 팁으로 저자가 영국에 석사로 지원할때 준비한 과정과 영어팁, 비자종류, 커뮤니티소개, 서류작성과 영국 내 어플과 추천여행지, 학교 커리큘럼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과정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행은 누군가에게는 향수를 떠올리게 하고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주기도 하는 다양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가족까지 더해지니 더욱 가슴 따뜻한 에세이였습니다. 언젠가 다시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게 된다면 이 책을 다시 꺼내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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