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는 여자다 - 여성주의 관점으로 '위안부' 역사를 복원하다 ㅣ 열다 페미니즘 총서 6
캐롤라인 노마 지음, 유혜담 옮김 / 열다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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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광복절에 '만삭의 위안부' 영상이 컬러로 복원되어 공개되었다. 미국 국립문서관리청에서 찾아낸 자료였는데 흑백으로 볼 때와 다르게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당시 중국 학자들이 수집한 증거 자료에 따르면 위안부 수는 36만명에서 40만명 이상까지 추정되며 일본군 병사 수는 300만명이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한국인 여성이었고 20만 명은 중국 여자, 2만 명은 일본인도 있었고 대만과 동남아시아 유럽 국가 출신까지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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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피해자가 존재함에도 일본은 이 모든 걸 부정하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는 그저 시간이 지나 피해자들이 모두 사라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재일 조선인들이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탑승한 일본 배 '우키시마호'가 한국으로 오던 중 폭발된 것부터 수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광복 전에 사살되고, 위안부도 날조, 독도도 다케시마라고 부르며 현재 일본 내에서도 그렇게 가르치고 있는 것을 보면 지난 역사를 반성하고 제대로 된 관점에서 바로 잡을 만한 마음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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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피해자들의 증언 뿐 아니라 가해자들의 증거자료도 제시하여 보여준다. 일본 장교들이 증언한 사료들이 명백한데 성착취가 아닌 성노동으로 주장하며 정당화하며 만행을 옹호하고 있다. 그리고 성적매매 체계를 대하는 이들의 대처와 자세들을 여성의 관점에서 더 세세하게 분석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일본은 종전 기념일이라고 말하면서 청일전쟁, 러일전쟁, 태평양전쟁, 진주만에서 자신들을 피해자로 묘사하기에 급급하다. 매년 다큐로 만들고 몇 년 주기로 영화까지 제작한다. 정확한 역사관계는 언급하지 않고 전쟁 당시 희생된 이들의 유족을 취재하며 당시 전쟁이 얼마나 참혹했는지 어떻게 일본인들이 당했는지 일본인 피해자는 몇명인지 그 후에 남겨진 일본인 유족들의 슬픔에 초점을 둔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시청을 높이기 위해 항상 유명 연예인이 동행한다. 하지만 전쟁에서 희생된 이들의 아픔을 내세워 과거를 정당화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 청년 대부분에게 주입식의 그런 프로그램 방영이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주고, 현재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위안부와 독도 문제들을 주장할 때는 답답함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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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아베 총리가 퇴사하고 차기 총리로 스가 요시히데가 당선되었다. 그로인해 앞으로의 한일 관계 또한 불투명 할것 같아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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