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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셋의 힘 2 : 어둠의 강 ㅣ 전사들 3부 셋의 힘 2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9월
평점 :

전사들 3부 셋의 힘
2 어둠의 강
WARRIORS series 3: Power of Three 2: Dark River

"셋이 있을 것이다. 너의 혈육의 혈육이며, 그 셋의 발에 별의 힘이 깃들 것이다"

책은 세 고양이 '제이포' '라이언포' '홀리포' 의 뛰어난 능력들과 갈등,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작에서는 세 고양이들이 예언을 받은 특별한 존재라는 비밀이 제이포의 귀에 들어가며 놀라면서 끝이 났었습니다. 제 예상에 제이포가 그런 부분을 형제들이랑 다 공유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아무 일이 없었습니다. 분란이 생길 것 같은 말은 아예 하지 않는 기특한 제이포!
세 고양이를 소개해 보자면 먼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인 제이포는 회색 수고양이로 눈이 파란색인 1권 표지의 고양이입니다. 꿈을 통해 여러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제 기준 가장 주인공스럽지 않나 싶어요. 엉뚱하고 큰 존재감이 없는데 위기일 때 항상 가장 큰 힘을 발휘해요.
라이언포는 황금빛이 도는 얼룩무늬 수고양이로 눈이 호박색인 현재 2권 표지의 고양이입니다. 라이온킹에 나오는 심바랑 비슷해 보여요. 가장 예쁜 것 같아요. 그리고 이름처럼 가장 남자답고 전사로서 자질이 훌륭합니다.
마지막 홀리포는 검정 암고양이로 눈이 초록색입니다. 3권 표지에 등장할 것 같아요. 남매 중 유일한 암고양이인데 처음에 자기랑 맞지 않는데도 종족을 위해 희생하려고 치료사가 되려하는 희생적인 면모가 있습니다.
전 편과 달리 다른 종족인 바람족, 강족, 그림자족의 이야기가 조금 더 복잡하게 나오는데요 그러면서 사건도 많아집니다. 특히 라이언포는 다른 종족인 헤더포란 친구를 사겨서 자기들끼리 동굴 아지트에서 자주 만납니다. 아무래도 전사가 되어 종족을 보호해야하는데 다른 종족이랑 친밀하게 지낸다니 아이러니합니다. 라이언포는 수고양이고 헤더포는 암고양이인데 자꾸 동굴에서 몰래 밀회하면서 '너가 천둥족이었으면 좋겠어' '전쟁에서 서로는 만나지 말자' 이러는 걸 보면 나중에 둘이 이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홀리포는 한편 우연한 계기로 호기심을 갖고 길을 가다가 다른 종족인 '강족' 경계의 땅에 넘어가게 됩니다. 다시 천둥족으로 돌아가려면 다른 종족의 영역을 거쳐가야 하는데 한창 예민한 시기라 싸움이 번지는걸 막기위해서 홀리포는 잠깐 '강족'에 머무르게 됩니다. 천둥족에서는 홀리포가 사라져서 다들 걱정하구요. 한편 이 시기에도 라이언포는 헤더포를 만나러갑니다.
바람족 새끼 고양이들이 없어져서 종족간에 오해가 생겨 전쟁이 붙을만 할 때 홀리포,라이언포,제이포 셋의 힘을 발휘하여 아기 고양이를 찾아내러 떠나기도 하구요.
처음에는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판타지 대작 해리포터 만큼이나 많아서 다 기억 못하면 어떡하지 했었는데 읽다보니 특징이 다양해서 외우지 않아도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셋의 힘 시리즈에서는 종족을 지킬 예언을 받은 세 고양이 '제이포' '라이언포' '홀리포'를 순서대로 한 권씩 자세하게 다뤄지는 걸 보면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이해도 되구요. 저의 애정하는 캐릭터 '제이포'도 생기구요.
가장 웃겼던 장면은 홀리포가 사라지니 제이포에게 고양이들이 모두 기대를 거는 장면이었는데요. 다들 제이포가 능력을 써서 홀리포의 행방을 알아주길 원하죠. 하지만 제이포는 꿈을 꿔야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니 고양이들이 강제로 어서 자라고 강요하고 제이포는 지금은 잠이 안 온다니까요! 이러면서 반박하는 장면이 코믹스러웠어요.
종족간의 아슬아슬함은 유지되는데 아직까지는 별다른 일이 없습니다. 다음 권에서 자세히 다뤄질 것 같아요
그리고 예언의 세 쌍둥이 말고도 다른 종족에서도 세 쌍둥이가 태어났는데요 이번에 2권에서 같이 엮이는 장면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비중있게 다뤄질 것 같은 느낌도 나구요 괜히 캐릭터를 세 쌍둥이로 맞춘 건 아닐 것 같아요. 적대하는 관계가 될 지, 동반자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 라이언포랑 헤더포의 관계도 궁금하구요 여러 여지를 남기면서 끝나서 다음권이 더 기대됩니다. 영화화 되면 제이포의 모습을 꼭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