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직장 생존법 - 멘탈과 연봉을 지키는 슬기로운 회사 생활
M과장 지음 / 흐름출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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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은 나, 정상인가요? :입사 0~2년차

방황한다, 타협한다, 방황한다, 출근한다: 입사 3~5년차

라떼는 말이야, 듣고 있니? : 입사 6~10년차


목차가 상당히 인상깊으면서 귀엽다.

책은 저자 'M과장'이 14년차 직장인으로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신입사원부터 높은 연차의 직장인들에게까지 조언하는 내용을 담았다.

라떼는 말이야~ 신입사원이 되기 전에는 그 나이 땐 돈주고 사서라도 하는 게 고생이다, 어디든 도전해봐라! 라는 패기어린 주변의 조언과 함께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유명한 말은 취업에 성공하면 끝나는 것인 줄 알았다. 어쩌면 취준생때는 취업 후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 요즘은 더욱더 경기가 어려워져 기업에서 뽑는 인원수가 훨씬 적어졌고 이 사태가 언제 진정될지 알 길이 없어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규모채용은 점차 수시채용으로 바뀌고있고, 그러다보니 신입을 뽑지만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 사람들이 우위를 차지하면서 중고신입이란 말까지 등장했다. 그러다보니 불안감은 더욱 가중되고 취업을 목표로 서류를 100통 씩 넣는 사람들도 있다. 그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무분별한 원서던지기는 나중에 정말 안 좋은 회사와 업무에 잘못 걸릴 수도 있다며, 그로 인해 몇 년을 허비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가야 될 지도 모르니 항상 기업을 잘 알아보고 신중한 선택을 하길 조언한다. 올바른 기업을 살펴보는 법이 책에 적혀있으니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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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입사하고 나서부터가 또 다른 시작이다. 왜그리도 장기자랑과 술자리를 많이 갖는지, 환영회, 워크숍 등 문화도 많다. 이제는 조금 사라진 것 같지만 그래도 여전하다. 덕분에 원치도 않는 아이돌 뺨치는 댄스 실력도 강제로 익힌 적이 있다. 생각해보면 대학교 때부터 전통이란 명목으로 모두가 강제로 장기자랑에 나갔어야 했던 것 같다. 우리는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저자는 조직 문화를 바꾸겠다고 나서기보단 회사를 차릴 힘이 없다면 그냥 수긍하고 튀지않는 것이 답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조금 불합리하지만 현실적인 조언이 아닐까 싶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영웅이 되는 것도 좋지만 나의 입지가 아직 입사 0~2년차의 햇병아리라면 회사의 일원으로서 자연스럽게 물들기 전까지는 조용히 지내는 게 어쩌면 현명할 수도 있다. 사람들은 자신은 아니라곤 해도 아직까지는 조직문화 내에서 크게 튀는 사람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사회생활 중년차들은 좀 안정된 삶을 살고 있을까? 회사는 일이 힘들지 않으면 사람으로 힘들어지는 놀라운 곳이다. 타인과의 관계로 괴롭거나 스스로 권태기가 와서 삶과 일의 균형 그 가운데서 위태롭게 헤매고 있는 이들에게 조언을 전한다. 프리젠테이션 전략, 미팅 전략, 팀장과의 관계 등 사회생활을 더 유하게 할 수 있는 꿀팁들을 전수한다. 삶에 여유를 가져다 줄 회사를 고르는 곳은 '양반 집을 고르는 노비 전략' 으로 유머스럽게 묘사하기도 한다. 이미 퇴사해서 나간 이들이 이런 팁을 얻었더라면 좀 더 편하게 회사생활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처음부터 모든 것에 능숙한 사람은 없다. 모두가 실수를 하며 성장해나가지만 누군가가 옆에서 조금만 도와준다면 어떤 것들은 더 잘 대처해서 좋게 지나쳐 갈 수도 있을 것이다. 책에는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회사의 불합리한 제도를 깨부수고 폭풍 승진하는 커리어우먼이 되는 법은 나오지 않는다. 내가 손대지 못하는 영역에는 타협해야 하고, 나를 좀 더 낮춰야 하는 경우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 기회를 잡는 방법이나 회사에서 유능한 인재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 일과 삶의 균형을 잘 맞출 수 있는 방법 등 현실적인 조언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특히나 저자와 같은 여성 직장인으로서 살아남기 등 꿀팁이 많아 눈여겨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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