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이 오래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 치매 걱정 없이 사는 최적의 뇌 생활 습관
박주홍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국내 치매추정환자 75만명을 돌파하며

치매는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니게 되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몇 해 전에

치매 진단 기준도 3등급 에서 5등급으로 세분화하였고

전국에 치매안심센터도 많이 생겨났다.

이전에는 가족들이 확실하게 인지하는 치매임에도

관련 법 기준에 맞지 않아 에러사항이 많았는데

뒤늦게라도 바뀌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제일 좋은 것은

치매 걱정 없이 나이들어 가는 것이다.

책에서 말하길 빠르게는 40대부터 뇌관리를 시작한다고 말한다.

아무리 그래도 100세 시대인데

생각보다 지칭한 나이가 젊어서 조금 놀랐다.

운동도 온 몸을 사용하여 움직이는 것이 제일 효과가 크듯이

뇌도 앞, 뒤, 좌우 뇌를 골고루 쓰는 것이 중요하고

음식도 병행되면 더 좋다.



주변에서 치매 예방약 이야기를 많이 꺼내서
그런 부분이 있길래 봤는데 아직까지는
치매예방약과 주사는 없다고 한다.
예방의 핵심은 운동, 공부, 식습관 뿐이다
그리고 건망증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모두가 있는 것이니
아주 심한 건망증일 때만 경증치매로
넘어가니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같다

그리고 운동이라고 하면 심한 운동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보통 걷고 집안일 하는 강도로 많이 하면 충분할 것 같다.
오히려 요새는 어르신들이 운동과 식단 관리를 더 잘하는 경우가 많다.

​나의 경우도 운동을 너무 싫어하고 체력이 없어서
처음엔 남들이 한다는 1시간의 긴 운동,
과격한 스피닝 같은걸 따라하다가
앓아누울 뻔 했다.
그래서 이제는 손에 차는 스마트워치를 사서
5분 짜리 운동을 5~6번씩 하고 있다.
내가 느끼기에는 오히려 효과가 더 좋다.
어떤 할머니는 컴퓨터를 배우며 치매를 늦췄다고 하니
확실히 자기관리를 할 수록
뇌와 신체가 좋아진다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이 나이에 그런 걸 할 수 있겠어요? 다 귀찮아요'

'노인인 척하지 마세요. 치매 환자인 척하지도 마시고요'


나이를 핑계로 귀찮은 것을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강하게 조언하는 저자가 멋있다.


음식관련한 부분에서는 우리 모두가 아는 그런 식단이다.

칼슘, 비타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들. 등푸른 생선과 야채, 채소들.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내 예상과 달리

치매예방을 위한 아주 특정한 약물이나 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어떤 특정한 행동을 하라고 지칭하지 않는다.

단순히 추천만 할 뿐이다.


결국 답은 영양 골고루의 식단과

나에게 맞는 건강한 운동,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냥 한 자리에 머물러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있거나 앉아있는 것이 가장 나쁜 것 같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누구보다도 본인이 제일 잘 알기 때문에

이 기회에 곰곰이 생각해보면 좋겠다.

​그림그리기, 퍼즐, 종이접기, 화분키우기, 노래부르기 등

그게 무엇이든 나에게 활력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할 때

나의 뇌 활성도가 가장 높아지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일을 한다고

한동안 방치해 두었던

드로잉북을 다시 꺼냈다.


나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뇌 활성화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달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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