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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티튜트 1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0년 8월
평점 :

책 도입부의 글이 섬뜩하다.
'국립 실종 학대 아동 방지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약 80만 명의 어린이들이
해마다 실종 보고된다.
대다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
수천 명은 그렇지가 않다.'
주인공 '루크 엘리스'는 열 두살의 나이에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과 보스턴 에머슨,
두 곳에서 입학 허가를 받을 정도로
천재성이 다부한 아이다.
'루크'를 평가하는 이들은
그에게 IQ는 무의미하다는 말을 하곤 했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루크'지만
열두살의 나이에 맞게
부모님과 떨어지는 걸 원치 않는
아이같은 모습도 공존한다.
그리고 결국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SAT 입학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하고
행복하게 잠에 들지만
그것이 평범한 하루의 마지막이었다.
그 날 이후로 '루크'는 다시는
부모님을 보지 못했다.

체스판의 말들
그리고 분홍색
인스티튜트에서
의미있게 다뤄지는
상징들이다.
'인스티튜트'
'루크'는 쓸 만한 아이로 여겨져
의문의 시설로 끌려오고
그 곳에서 또래의
'칼리샤 벤슨'을 만난다.
자신보다 먼저 잡혀온
그녀를 통해
이 '앞 건물'이란 곳에
많은 아이들이 있으며
바깥에는 비슷한
'뒤 건물'이 존재하는데
거긴 들어가서 다시 돌아온
아이가 없다고 말하며
시키는 대로 따르라며
당부한다.
"너는 주사를 몇 번 맞을 거다.
검사도 몇 번 받을 거다."
시설에서는
여러 테스트와 주사를 놓으며
BDNF, TK, TR 같은
알 수 없는 말만 해댄다.
알고보니
TP는 텔레파시 능력자
TK는 염력 능력자를 뜻하는 것이었다.
이것도 능력이 얼마나
강한지에 따라
다르게 취급 되는데
'루크'는
흔하디 흔한
연필 자루 굴릴만한 정도의
작은 염력을 지닌
TK로 측정된다. ㅋㅋ

'하지만 어쩌면 알 것도 같았다.
찬장 안에서 접시들이
어떤 식으로 덜거덕거렸는지,
가끔 그의 방문이 어떤 식으로
혼자 열리거나 닫혔는지,
로켓 피자에서 팬이 어떤 식으로
떨렸는지 생각이 났다.
SAT 시험을 보던 날에도
쓰레기통이 혼자 움직이지 않았던가.'
물론 주인공인
'루크'는
단순히 평범한
TK 능력자가 아니었다.
후에 가서 밝혀지지만
여러 사건과 징후를 통해
TK와 TP를
모두 가지고 있음을
스스로 알게된
똑똑한 루크는
그걸 들키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후반부에 가서는
눈치를 챈 관계자가
내 머릿속의 생각을 읽기전까지
풀어주지않겠다며
루크에게
물고문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텔레파시를 통해
단어가 계속 머릿속에 떠오르며
물고문을 동시에 당하는걸
버텨내는 장면이
ㅠㅠ 진짜 심장이 아찔하다.
만약 작품이 영화로
제작된다면
꼭 들어가게 될 장면같다.

'점은 몇 번 보였지만 남의 생각을 읽지는 못해요'
'모르겠는데요'
'모르겠어요'
뚝심있는 루크 ㅋㅋㅋ
자신의 능력이 밝혀져봤자
좋을게 없다는 판단하에
끝까지 입을 다문다.
주인공이 열 두살이라는데
영화로 만들어지면
주인공이 누가 되야하나
피터팬에 나왔던
'리바이 밀러'의 아역같은
느낌일까
1편의 마지막 결말에서
루크는 결국
담장을 넘어
바깥으로 도망가는데
성공한다.
트레일러에 몸을 싣고
멀리 떠나는 것 까지 성공하며
1부는 끝이 난다.
루크가 남은 아이들을 탈출시킬 수 있을것인지
그들은 루크의 능력을 어디에 쓰려고 한 것인지
그 곳은 정확히 어떤 기관인지
정말 정부에서 아이들을 납치한 것인지
어떻게 루크같은 아이를 찾아낸 건인지
1부에서는 궁금증을 남기며 끝이 난다.
자세한 것은 2부에서 나올 듯 하다.
시원한 여름을 날리는 소설
하루 빨리 영화로 제작되면 좋겠다 ~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