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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문화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ㅣ 잘난 척 인문학
민병덕 지음 / 노마드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역사에 관한 기록을 보면, 실록과 같은 정사가 아닌 민간인에 의해 기록되어 온 야사들이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우리의 생활사와 가깝게 느껴지고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 그런 것 같다.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 역사문화사전>도 어려운 역사서가 아닌
우리가 잘 몰랐던 옛 사람들의 생활사를 중심으로 궁금했을 만한 문화들을 담았다.
1장에서 7장까지 다양한 분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의식주와 풍속
2장. 종교,예술,교육
3장. 과학,기술,천문,의학
4장. 제도,법률
5장. 경제생활
6장. 정치,군사,외교
7장. 궁중 생활
과거시험에 대비한 족집게 예상문제집
신분에 따른 신발의 차이점
천한 이름과 좋은 이름
조선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수양제의 백만 대군이 패한 까닭
노비의 매매 가격
관직에서 은퇴하는 나이
당시 풍수 영향
옛날의 공소시효
그 시대의 태아의 성 감별
조상들의 데이트와 연애결혼 등....
600가지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룬다.
과거의 이들은 어떠했는지에 대해 아주 흥미롭고 동화책을 읽듯이 보기 편했다.
책에서 흥미롭게 본 것 중 하나는,
우리에게 전해져 오는 속설의 뿌리가 어디인지에 대해 다룬 것이었는데
'말띠 해 태어난 여성이 드세다'는 말은 현재에 아직까지 남아 통용되는 속설 중 하나이다.
이 말은 일제강점기에 생겨났다고 한다.
원래는 당대 일본에서 뛰어난 말띠 여성들이 남편이나 아버지를 지지하며 활약하여, 국가를 어지럽게 하자 심기에 거슬려서 구전처럼 만들어 퍼트린 것이다.
말띠 여성은 좋지않다는 속설이 생겨나고 이것이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서 우리나라까지 퍼진 것이라고 한다.
확실히 우리나라에서 퍼트린 속설이 아닌 증거도 있는데, 조선의 왕비 41명 중 말띠 해에 태어난 왕비가 성종의 계비와 인조의 정비등 다섯명이나 되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말띠 여성을 차별했다면 이들이 왕후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추가적으로,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흔히 잘 알려진 이 속담도,
일제가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을미사변의 정당성을 알리기위해 지어낸 것이라고 한다.
담배도 원래는 남녀노소 지위고하 상관없이 피우는 문화였으며, 양반집 마님들은 먼 길을 갈때 담배를 챙겼고, 궁궐 궁녀들도 쉬면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이상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어느 사건 이후부터는 담배는 아무자리에서나 필 수 없도록 되면서, 현재까지 그 사상이 고착되어 왔다는 내용도 있다 ~~^^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았다.
연산군 이래로 국정의 문란,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희망을 잃은 백성들이 구원에 대한 희망을 갖고자
풍속에 의지하며 자주 보았던 서적이나 그 내용에 대한 것도 있고 ,
다양한 그 시대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어 전래동화 보듯이 재미있었다.
읽으면서 어떤 제도나 법률들은 오히려 과거가 더 좋았다고 여겨지는 것들도 많았다.
기술의 발전이 항상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오진 않고 양면이 존재하듯이,
지금 우리의 삶은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예전보다 더욱 각박해진 부분도 있고, 어떤 부분들은 오히려 과거에 비해 퇴화한 것도 있다.
지금보다 더 먼 미래에는 식량으로 알약 하나만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발전해 있을텐데
그 시대의 사람들은 과거의 우리를 어떻게 보게 될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우리가 잘 몰랐던 옛 사람들의 생활상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두 쉽게 볼 수 있는 책이다.
해당 도서 뒤편에 참고도서들이 있어서 더 구체적인 내용을 원하면 적힌 도서들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