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밤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30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석환 옮김 / 해문출판사 / 198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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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형태의 이야기 속에 깊은 슬픔과 그리움이 묻어나며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특히 작중 인물 엘리가 노래하는 장면은 시적인 가사 속에 표제인 "끝없는 밤"이 등장하며,

작품 전체에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엘리에 대한 안타까움을 증폭시킨다.
이는 독자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게 하는 소설적 장치가 된다.
후반부 예상치 못한 반전에서 작가의 다른 작품 하나와 유사한 기법이 쓰였는데,  
그 작품을 읽지 않았다면 후반부에서 깜짝 놀랐을 것이다.
번역의 경우 사소한 오타만 있을 뿐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을 받았다.  
마지막 부분에서 다소 개연성이 부족해 보이는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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