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집게가?! - 역사를 알고 과학으로 보는, 저학년 통합지식책 알고 보니 통합 지식 시리즈 3
이형진 글.그림 / 조선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우주에서 지구를 침략하기 위해 아스라별에서 온 우주대마왕과 그 일당이 밝혀낸 지구의 무시무시한 무기 제 3호는 바로 집게!!

 

 

 

지구를 침략하러 왔던 아스라별 우주대마왕이 연필과 아이스크림이 너무 무서워 도망갔다가 지구 정복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또다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스라별의 무시무시한 괴물 꼬집까르를 데리고 왔네요. 

꼬집까르는 한번 꼬집으면 그 대상이 바싹 마를 때까지 물고 놔주질 않는다네요.

그동안 우주대마왕을 사사건건 방해했던 지구 지킴이 거북이 엉기덩기에게 보내 꽉 깨물어주라고 했는데 세상에 아스라별 최강괴물 꼬집까르가 더 무시무시한 괴물들에게 완전히 패배했습니다.

그 괴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다리가 두 개, 꽉 맞물린 입, 둥그런 쇠고리를 가진 지구를 지켜줄 무기 3호는 바로바로 집게!

 

 

 

 

지구를 지키는 사명을 띤 모르는 것 빼고 다 아는 거북 엉기덩기와 이제 모를까 숲에서 살고있는 호기심쟁이 고양이 치코, 잘난 척쟁이 개구리 부글이, 먹보 까마귀 까미, 우주 최고의 과학자를 꿈꾸는 D박사님, 끙끙지팡이와 누더기백과사전이 밝혀내는 집게의 탄생과 발전을 둘러싼 비밀.

 

 

 

 

<끝지>, <명애와 다래>의 작가 이형진 선생님이 만화 형식으로 그려낸 책입니다.

'알통'이라고 해서 알고보니 통합지식 시리즈로 우리 주변 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사물의 발견, 발명과 변화 과정의 역사를 아이들이 재미있고 알기 쉽게 풀어쓴 저학년 대상의 과학책입니다.

 

 

처음 나왔던 '알고보니 연필이 깜장괴물이라고?'를 먼저 만났는데,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이 어찌나 재미있어 하는지, 친구들에게 자랑한다고 가방에 넣어 학교에 들고 다닙니다.

 

이번 지구무기 3호 '집게' 편에서는 탄성과 지렛대의 원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법 어려운 개념일텐데, 책을 다 읽고 나서 녀석이

"엄마, 집게는 '탄성과 지렛대'를 이용한 거지요."

라고 어른들이 책을 읽고 나서 꼭 묻고 싶었던 물음에 대한 답을 먼저 하더라구요.

 

과학이란 게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것을, 왜 어렵게 가르치려고만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참, 아들 녀석이 우리 집에는 지구 무기 1호랑 3호가 있는데 그럼 2호는 뭐냐고 묻네요.

일단 도서관에서 찾아보자고 했는데, 이번 기회에 살까 합니다.

 

 

    

 

 

지구 무기 2호는 아이스크림이거든요.

제목만으로도 달달한 느낌이 팍팍 옵니다.

 

다음 4호가 벌써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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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집게가?! - 역사를 알고 과학으로 보는, 저학년 통합지식책 알고 보니 통합 지식 시리즈 3
이형진 글.그림 / 조선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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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지구를 침략하기 위해 아스라별에서 온 우주대마왕과 그 일당이 밝혀낸 지구의 무시무시한 무기 제 3호는 바로 집게!!

 

 

 

지구를 침략하러 왔던 아스라별 우주대마왕이 연필과 아이스크림이 너무 무서워 도망갔다가 지구 정복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또다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스라별의 무시무시한 괴물 꼬집까르를 데리고 왔네요. 

꼬집까르는 한번 꼬집으면 그 대상이 바싹 마를 때까지 물고 놔주질 않는다네요.

그동안 우주대마왕을 사사건건 방해했던 지구 지킴이 거북이 엉기덩기에게 보내 꽉 깨물어주라고 했는데 세상에 아스라별 최강괴물 꼬집까르가 더 무시무시한 괴물들에게 완전히 패배했습니다.

그 괴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다리가 두 개, 꽉 맞물린 입, 둥그런 쇠고리를 가진 지구를 지켜줄 무기 3호는 바로바로 집게!

 

 

 

 

지구를 지키는 사명을 띤 모르는 것 빼고 다 아는 거북 엉기덩기와 이제 모를까 숲에서 살고있는 호기심쟁이 고양이 치코, 잘난 척쟁이 개구리 부글이, 먹보 까마귀 까미, 우주 최고의 과학자를 꿈꾸는 D박사님, 끙끙지팡이와 누더기백과사전이 밝혀내는 집게의 탄생과 발전을 둘러싼 비밀.

 

 

 

 

<끝지>, <명애와 다래>의 작가 이형진 선생님이 만화 형식으로 그려낸 책입니다.

'알통'이라고 해서 알고보니 통합지식 시리즈로 우리 주변 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사물의 발견, 발명과 변화 과정의 역사를 아이들이 재미있고 알기 쉽게 풀어쓴 저학년 대상의 과학책입니다.

 

 

처음 나왔던 '알고보니 연필이 깜장괴물이라고?'를 먼저 만났는데,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이 어찌나 재미있어 하는지, 친구들에게 자랑한다고 가방에 넣어 학교에 들고 다닙니다.

 

이번 지구무기 3호 '집게' 편에서는 탄성과 지렛대의 원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법 어려운 개념일텐데, 책을 다 읽고 나서 녀석이

"엄마, 집게는 '탄성과 지렛대'를 이용한 거지요."

라고 어른들이 책을 읽고 나서 꼭 묻고 싶었던 물음에 대한 답을 먼저 하더라구요.

 

과학이란 게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것을, 왜 어렵게 가르치려고만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참, 아들 녀석이 우리 집에는 지구 무기 1호랑 3호가 있는데 그럼 2호는 뭐냐고 묻네요.

일단 도서관에서 찾아보자고 했는데, 이번 기회에 살까 합니다.

 

 

    

 

 

지구 무기 2호는 아이스크림이거든요.

제목만으로도 달달한 느낌이 팍팍 옵니다.

 

다음 4호가 벌써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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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의 잃어버린 인형 올리비아 시리즈 (주니어김영사)
이언 포크너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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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올리비아와 똑 닮은 아이가 있어요.

바로 이 녀석이요.

 

 

호기심이 정말이지 너무 너무 많다는 거.

그래서 외출이라도 할라치면 길 하나도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요.

만져보고, 냄새 맡아보고, 궁금한 거 죄다 물어보고, 직접 해보고......

 

상상력은 또 얼마나 대단한지, 이 녀석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보니, 어젯밤엔 글쎄 어느 순간 제가 레슬링 선수가 되어있지 뭡니까? 

그것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녀석과 레슬링 중이더라니깐요.

 

말빨도 세답니다.

아빠는 논리로는 도저히 녀석을 당할 수 없어, 딱 한 마디만 합니다.

"그냥 아빠 말 들어!"

 

사교성은 또 얼마나 좋은데요.

놀이터, 학교 운동장, 공원, 시장.....

처음 보는 사람도 오분이면 친구가 됩니다.

 

아, 이런 어린이 여기 또 있네요.

올리비아!

 

저희 녀석과 다른 점이라면 올리비아는 여자란 점, 그리고 돼지라는 것.

 

 

 

 

아, 올리비아가 다른 아이들과 또 다른 점이라면 빨강을 정말 사랑한다는 거, 그리고 남들과 달라 보이는 게 중요한 아이란 점이랄까요.

세상에 축구팀 단체복 조차도 달라야 한답니다.

 

이런 올리비아에겐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이 있어요.

에꾸눈 인형.

 

 

 

 

올리비아가 이 인형을 얼마나 사랑하냐 하면,

잘때도 이렇게 같이 자고, 밥 먹을 때도, 놀 때도, 심지어는 꿈속에서도 늘 함께 할 정도예요.

 

 

 

 

 

그런데 금방 침대 위에 있었던 인형이.....

악!

없어졌어요.

어디가 버린 걸까요?

 

 

 

 

 

아무 곳에도 올리비아의 인형은 없습니다.

 

도대체 누가 훔쳐간 걸까요?

올리비아의 인형을 말입니다.

 

막무가내 올리비아의 성격이 다 드러나네요.

 

이쯤되면 엄마가 읽어주는 책 속의 올리비아와 자신이 너무 닮았다는 사실 쯤은 눈치를 챈 저희 아들 녀석의 표정이 아리송송합니다.

올리비아가 동생 이언과 윌리엄을 다그치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엄마와 형들에게 냉장고에 들어 있다 사라진 간식이랑 장난감들을 찾아 내라고 떼썼던 자신의 모습을 너무 리얼하게 보는 듯해서 조금은 민망한 듯도 합니다.

 

"올리비아 얘는 동생한테 너무 막대한다. 그치?"
"엄마, 그냥 읽어요. 어떻게 되나 보게."

"왜 어떻게 됐나 궁금해?"

 

당연하지요.

저도 궁금하답니다.

 

천방지축, 좌충우돌, 얼렁뚱땅 올리비아가 인형을 찾았을지.....

 

우리 아이들과 닮아도 너무 닮아서 올리비아 시리즈를 읽을 때마다 웃음이 납니다.

이언 팔코너의 올리비아는 시리즈 입니다.

'올리비아의 잃어버린 인형'은 몇 년 전에 타 출판사에서 다른 표지로 출판된 적이 있는데 지금은 절판되어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주니어김영사에서 밝은 색의 산뜻한 표지로 새롭게 출판되었네요.

 

올리비아, 

다시 만나서 더욱 반갑습니다.

 

****한우리 북카페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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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프롬 홈 - 전쟁에 찢기고 운명에 내던져진 두 소녀 한우리 청소년 문학 3
나이마 비 로버트 지음, 김양미 옮김 / 한우리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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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을 경작하는 동안 사람은 위엄 있고 근본이 튼튼한 왕과도 같지. 하지만 일단 농장을 빼앗기게 되면 그는 다른 사람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짓고 소작료를 내는 소작농에 불과해. 그렇지 않으면 거지로 전락하겠지. 그들이 만들어 놓은 규칙에 따라 그들과 경기를 하면 우리가 이길 수 없어. 그건 명백한 사실이야."

                                                                                                                                                           ---66쪽---

 

 

초가지붕이 있는 둥근 흙집, 농장 한복판에 있는 큰 나무, 옥수수 밭과 뾰족한 뿔이 달린 소 떼, 꼭대기에 커다란 바위를 이고 있는 산들, 뿌리가 하늘을 향해 솟은 것처럼 보이는 바오바브나무, 끝없이 펼쳐진 하늘, 우기의 시작을 알리는 반가운 구름들.

 

대지의 딸 타리로는 한때는 로지디아였지만 지금은 짐바브웨인 풍요로운 땅에 있는 바오바브나무 아래에서 태어났다.

1964년, 첫사랑 나모와의 행복한 결혼을 꿈꾸던 열 네살, 그해 비극이 시작되었다. 

수백년 조상 대대로 살던 풍요로운 땅을 백인들에게 강제로 빼앗기고 원주민 보호구역인 척박한 땅으로 내몰리게 된다.

타로리 자신을 지켜주려고 저항하던 나모는 백인들에게 끌려가 폭행 당한 끝에 눈먼 장님이 되어버리고, 삼촌과 촌장인 아버지와 오빠들도 저항해보지만 그들의 총칼을 이길 순 없었다.

수용소로 쫓겨난 엄마는 굶주림에 시달리다 동생을 낳던 중 죽고, 자신은 백인 이언에게 성폭행 당한 후에 금발머리의 딸을 낳은 후 짐바브웨 해방전쟁에 참여하러 오빠를 따라 떠난다.

 

2000년 로지디아였다가 지금은 짐바브웨란 이름으로 바뀐 아프리카의 백인 농장주의 딸인 케이티는 아침이면 아버지의 트럭을 타고, 아버지가 30 여년의 세월을 바쳐 가꾼 바오바브농장이라 불리는 대형 농장을 둘러보는 것이 큰 기쁨이다. 이제 그녀는 도시에 있는 백인 상류층들이 다니는 기숙학교로 떠나게 된다. 그녀에게 흑인들이란 이름도 필요없고, 무식하고 비천해 원래부터 백인들을 돕기 위해 태어난 존재일 뿐이다.

 

그런데 어느날, 그들이 찾아온다.

케이티의 가족들에게 농장을 떠나라는 것이다.

아버지의 소유권을 명시한 문서까지 있는 바오바브 농장은 케이티가 태어나고 자란 곳인데 참전용사였다는 늙은 흑인여자는 이곳이 원래 그들의 땅이었다고 말한다.

 

흑인들에게 불탄 집과 농장을 빼앗기고, 맨몸으로 쫓겨나 영국에 있는 삼촌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던 어느 날 찾아온 손님이 자신의 집과 농장을 빼앗아간 짐바브웨 해방전쟁의 참전용사이자, 바오바브농장이 있던 그 땅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자신에겐 한없이 너그럽고 성실했던 아버지로 부터 성폭행 당해 자신의 이복 언니를 낳은 타리로와 조우하게 되면서 수십 년 세월 뒤에 가려졌던 아프리카의 비극과 진실을 알게 된 케이티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독자로서 나는 아프리카의 비극의 가운데 서있는 타와나에게서 희망을 본다.

 

나는 그를 만나기 위해 40년이나 기다렸다..... 그래서 나는 다시 기다릴 것이다....나는 언제까지고 기다릴 것이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나는 이복동생 케이티의 손을 , 한때 햇빛에 검게 탔던 농장주 딸의 손을 잡을 것이다. 그리고 내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나는 케이티에게 우리 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아무도 집에서 멀리 떨어진 낯선 곳으로 쫓겨나지 않고, 모두가 마음을 열고 자유롭게 집으로 돌아올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우리 조상들이 오래전에 집바 자 마브웨라는 위대한 돌의 도시를 세운 것처럼, 짐바브웨라는 우리 집을 우리 손으로 다시 세우기 위해 모두가 자유롭게 돌아올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340쪽---

 

 

아프리카 현대사의 흑백 인종간의 비극을 영화나 다큐멘터리가 아닌 소설로 만난 기억이 별로 없다.

수천 년간 그땅에서 살았으나 쫓겨나 학살 당하거나 노예가 되어야했던 흑인 원주민과 그땅을 빼앗았고, 그들을 노예로 부리며 살고 있는 이주민 백인의 시각을 한 권에서 이렇게 명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또 있었을까?

 

청소년들이 보아도 성인들이 보아도 작품성이 탁월한 책이다.

 

****한우리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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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소녀 반다 - 거울아 거울아, 내 모습을 어디로 가져갔니? 글로연 그림책 6
시우바나 지 메네제스 글.그림, 김정아 옮김 / 글로연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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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눈에는 네가 제일 예뻐!"

 

 

"거울아 거울아, 내 모습을 어디로 가져갔니?"

 

 

채식주의자 뱀파이어 소녀 반다.

반다도 다른 뱀파이어들 처럼 낮엔 관 속에서 잠을 자고, 해가 지고 하늘이 어둑어둑해질 때 관에서 일어납니다.

 

 

그런데 반다는 거울에 모습이 비치지 않는 답니다.

그래서 자신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나는 어떻게 생겼을까?

못 생겼나?

아님,

예쁠까?"

 

 

 

"거울아, 거울아,

나는 도대체 어떻게 생겼니?"

 

"내 모습을 볼 수 없는 슬픈 운명을 안고 사느니, 차라리 쨍쨍한 햇볕 아래에서 가루가 되는 게 훨씬 낫겠어!"

 

 

 

좋아하는 음악도 발레 수업도 반다의 슬픔을 위로해주지 못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슬픈 건 반다만이 아니네요.

토니의 눈에는 반다가 예쁘기만 한데, 보름달이 뜬 밤 거울 속에 비친 토니 자신의 모습은 얼마나 끔찍했는지.....

 

아, 반다는 드디어 자신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사랑에 빠진 토니의 눈을 통해서 말입니다.

 

"반다와 토니는 끝없이 사랑하는 운명이 된 거야.

그리고 서로가 서로의 눈이 되어주었기 때문에

반다는 토니에게서 자신을 보았고,

토니는 반다에게서 자신을 보았어."

 

보름달이 뜬 밤, 이제 박쥐가 된 뱀파이어 소녀 반다와 늑대가 된 토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와 함께 행복한 밤을 보내게 되었군요. 영원히.....

 

그래요.

사랑인란 거, 사랑하는 사람 그대로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요?

 

유아, 어린이용 그림책에서 이렇게 사랑스러운 뱀파이어는 '뱀파이어 소녀 반다'가 처음입니다.

게다가 사랑에 빠진 소녀 뱀파이어라니.

뱀파이어는 흡혈이란 자체가 가진 폭력성 때문에 어린이 책의 소재로 쓰이기엔 부담이 크서인지 뱀파이어를 주인공으로한 책이 파랑새어린이에서 출판한 조안 스파르, 상드르나 자르텔의 '꼬마 뱀파이어' 이외 딱히 떠오르는 책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 책이 더욱 반가운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작가 '시우바나 지 메네제스'는 브라질 작가라고 하니 더욱 반갑습니다.

왜냐하면 아동도서 계에서 브라질이라고 하면 그동안 거의 접해보지 못한 문화권이기 때문입니다.

 

'뱀파이어 소녀 반다',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어린이 책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오늘 밤도 졸리고 피곤한 엄마를 쪼르던 녀석이 꼬질한 손가락으로 엄마 눈을 벌리고는 눈동자에 비친 자기 얼굴을 확인하면서 한마디 합니다.

 

"엄마, 지금 엄마 눈에  비친 사람이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 얼굴이래!"

 

그래, 니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 엄마 눈에는 니가 제일 사랑스럽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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