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심리학 - 마틴 셀리그만의
마틴 셀리그만 지음, 김인자 옮김 / 물푸레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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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지식 - 1. 호기심 2. 학구열 3. 판단력 4. 창의성 5. 사회성 지능, 6. 예견력
용기 - 7. 호연지기 8. 끈기 9. 지조
사랑과 인간애 - 10. 친절 11. 사랑
정의감 - 12. 시민정신 13. 공정성 14. 지도력
절제력 - 15. 자기통제력 16. 신중함 17. 겸손
영성과 초월성 - 18. 감상력 19. 감사 20. 희망 21. 영성 22. 용서 23. 유머감각 24. 열정

 위의 24가지 강점 중에서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을 찾아봐라. 몇 개 없다고?? 걱정하지 마라. 24가지 모두를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다.  

 자신이 무슨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이 들지 않는다면... 다음 기준을 참고하라.
1. 나다운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2. 꾸준히 계발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익히고 싶다 3.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이모저모로 궁리한다 4. 강점을 발휘하는 동안 피곤하기는커녕 의욕이 솟는다 5. 발휘하면 흥분되고, 황홀하다

 셀리그만은 행복이란 자신의 대표 강점들을 일상활동 속에서 날마다 발휘하여 큰 만족과 참된 행복을 자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유전자나 행운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으로 행복해질 수 있으며, 자신의 강점과 미덕을 찾아서 발휘하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쉽지 않는가?? 당신이 행복한 삶을 누리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주저하고 있다면... 당장 자신의 강점을 찾아 이를 펼쳐라!! 

 인생은 어떤 식으로 살라고 누가 정해놓은 규칙이 있는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찾아내는 일이다.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너는 자꾸 멀리만 가려느냐. 보라, 좋은 것이란 가까이 있다. 다만 네가 잡을 줄을 알면 행복은 언제나 거기에 있나니... - 괴테
 인간이 불행한 것은 자기가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유는 단지 그것뿐이다. 오직! 그것을 자각한 사람은 곧 행복해진다. 일순간에! - 도스토예프스키
 행복은 삶의 의미이며 목적이고 인간 존재의 목표이며 이유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이 세상에 왔지. -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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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열림원 논술 한국문학 3
현진건 지음, 전미라 책임편집 / 열림원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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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김 첨지에게 운 좋게 손님이 계속 생긴다. 아픈 아내가 신경쓰이지만 그는 돈 벌이에 전념한다. 하지만 두려움에 휩싸이고, 술로 마음을 잠시 달랜다. 결국엔 아내가 좋아하는 설렁탕을 사고 집에 들어가지만, 죽어 있는 아내를 붙잡고 오열하게 된다. 
 
 운수 좋은 날!! 유례 없는 돈 벌이를 하지만 김 첨지에게는 아내를 잃게 되는 불행한 날이다. 이러한 아이러니에 김 첨지가 희생양이 된 것이다. 오히려 나이 많은 사람을 홀대하여 일컫는 말인 첨지라는 표현만이 소설 속에서 모순되지 않은 듯하다. 아이러니 덕분에(?) 김 첨지와 같은 하층민이 겪는 비참한 생활상을 가슴 깊이 새길 수 있었지만, 김 첨지의 대응 방식에는 안타까움이 있다. 또한 아내에게 잘해 주지 못하는 것을 가슴 아파하는 따스함을 지녔지만, 겉으로는 거칠게 나오는 김 첨지의 행동도 아쉬움을 남긴다. 모순되는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을까?? 

 모순되는 삶. 아이러니로 일컬어지는 삶은 어떠할까? 머피의 법칙을 예로 들 수 있다.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갈수록 꼬이기만 하는 경우를 말하는 이 상황을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다. 조물주가 자신만을 괴롭히는 것 같고, 자신이 잘 되는 꼴을 못봐서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기회만 된다면 신과 한 판 붙고 싶은 생각도 할 수 있다.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에서도 초반에 주인공이 보인 심정이 그러하지 않는가?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직면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있는 것이다. 자신이 그 순간을 긍정적으로 본다면 좋은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는 그렇지 못할 것이다. 때문에 김 첨지가 아내에게 그런 식으로 매몰찬 행동을 보이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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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베스트셀러 한국문학선 35
이문열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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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력은 집단과 분리될 수 없다는 전제하에 유년시절의 사건을 통하여 권력의 속성을 파악한다.

 심리학자 맥클랜드는 사람에게 3가지 욕구가 있다고 한다. 그 중 하나가 권력욕이다.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러한 영향력을 가지고자 하는 욕구인 권력욕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주된 화제다. 합리의 논리, 힘의 논리가 작용하는 그것. 고유한 속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집단으로부터 나오는 그것. 불합리와 폭력에 기초하고, 불의에 찬 존재라 생각되지만... 복종할 수 밖에 없는, 합리와 자유를 빼앗아버리는 그것.

 잡고 있다면 막강할 듯한 권력도 한계는 있다. 새로운 담임선생님의 등장으로 석대의 권력이 무너지고 세월이 흘러, 한 때의 영웅이었던 석대가 비장미도 뭐도 없는 초라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우리나라 대통령 또한 권력을 얻고, 유지하기 위해 몸부림을 많이 쳤다. 이승만 대통령은 사사오입이란 변칙적인 개헌을 통해 권력을 이어갔고, 박정희 대통령은 3선 개헌과 유신헌법을 통해 자신의 권력을 이끌어 갔다. 전두환 대통령은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잡았다. 하지만 이들의 권력도 한계에 부딪혔다. 이승만 대통령은 4.19혁명을 통해 정당성이 부정되었으며, 박정희 대통령은 김재규의 총에 맞아 사망하였다. 전두환 대통령은 6월 민주항쟁으로 물러나게 되었다. 

 그렇다면 어떠한 권력이 아름다울 수 있을까? 타인을 휘두를 수 있고, 자신의 말에 꿈쩍도 못하는 무소불위의 권력. 하지만 역사적인 사례를 통해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결말을 통해 본다면 권력은 정당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다스림을 받는 사람들의 믿음과 지지를 얻지 못한다면 그 권력은 일회성일 뿐이다. 또한 권력은 시기를 잘 알아야 한다. 이는 권력을 놓아야할 때를 말한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때 권력을 손에서 놓는 것이 아름다운 모습일 것이다. 그 밖에도 권력이 갖춰야할 모습은 많이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행사될 때 권력은 아름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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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지음 / 이성과힘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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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산업화에서 밀려난 하층민들의 실상을 그린 연작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란 제목을 통해 소설의 내용을 재구성 해 볼 필요가 있다.
제목을 세분화면 1. 난장이, 2. 공, 3. 공이 작다, 4.쏘아올린 행위로 나눌 수 있다.

1. 난장이
이 책은 산업사회가 가져온 빈부격차를 보여준다. 난장이로 대표되는 없는자와 그들의 희생을 통해 배부를 수 있는 가진자와의 대립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를 느낄 수 있다. 

2. 공
공은 두 가지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가. 희망
난장이가 생각한 달나라로 볼 수 있다. 열심히 일해도 살아갈 수 없는 현실을 벗어난 그의 유토피아.
공이 희망을 의미한다면 왜 작은 공일까(3. 공이 작다)? 가진 자의 착취, 멸시 속에서 실낱 같은 희망을 갖고 사는 난장이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들을 불행한 삶으로 밀어 넣는 현실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것이다. 공을 쏘아올린 것은(4. 쏘아올린 행위) 희망을 향한 몸부림이라 할 수 있다. 

나. 고통
공을 난장이가 받는 고통이라고 본다면, 왜 작다고 했을까(3)? 공을 멀리 날려버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공이 작으면 작을수록, 멀리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했을 것이다. 이를 쏘아올린 행위는(4) 고통을 잊기 위한 행동이고, 벗어나고 픈 심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해석에서 안타까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쏘아 올린 공은 언젠가 떨어지게 되어 있다. 이는 곧 난장이에게 되돌아 온다는 것이다. 난장이가 공을 쏘아올리는 발악(?)을 하더라도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한계로 인해 난장이는 자살을 선택했을지 모른다. 

오늘날은 산업사회를 벗어나, 정보사회이다. 그렇다면 우리사회에 더 이상의 난장이는 없을까?? 안타깝지만, 그렇지 않다.
오늘날 minority로 불리는 소수자(소수집단)가 그러하다.
인종, 성별 등을 이유로 부당한 대우, 차별속에서 살아가는 그들 또한 난장이이다. 사회가 발전되었지만, 그들은 소외되었고, 가진자들은 소수자를 향한 도움의 손길을 거부한다. 물론 모두가 획일적으로 평등한 삶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되지만... 1970년대의 아픈 현실을 오늘날까지 이어받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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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군주론 - 청소년 교양 콘서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영진 엮음 / 행복한박물관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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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어떻게 획득하고, 유지할 것인지 그 방법과 수단을 열거하였으며 정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 마키아벨리의 저서 군주론. 권력의 속성을 자세히 보여주면서 실용정치를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지만, 한 편으로는 독재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여 마키아벨리즘이란 용어까지 탄생하였다. 

 '우호세력을 만들고, 무력이나 속임수로 정복하고, 백성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면서 동시에 두려움을 품도록 해야한다. 군대로부터 복종과 두려움을 확보하고,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는 자들은 모두 제거하라. 오래 된 제도는 새로운 제도로 개혁하고, 엄격한 동시에 너그러워야 하며, 관대하고 대범해야 하며, 충성을 바치지 않는 군인들은 제거하여 새로운 인물들을 발탁하라. 주변의 왕들과 동맹 관계를 유지하여 그들이 흔쾌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함부로 공격할 수 없도록 만드는 재주를 배워야 한다.'

 이와 같이 정치의 속성을 나타냈기 때문에 권장하는 책이라지만, 실상 우리에게 와닿지 않는다. 하지만 마키아벨리가 왜 군주론을 썼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정치형태는 주권이 군주에게 있는가, 국민에게 있는가에 따라 군주정과 공화정으로 나뉜다. 마키아벨리는 후자의 입장이지만, 군주론에서는 전자의 입장을 서술했기 때문에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마키아벨리를 연구를 하고 있는 길버트는 마키아벨리가 살고 있던 시대가 혼란의 시대였고, 그는 공화정으로 이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어쩔 수 없이 군주정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즉, 시대가 군주정을 선택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헌사에서 그는 '전하께서 계신 그 높은 자리에서 어쩌다 이 낮은 곳에 눈을 돌리시면 그 곳에 엄청나고 잔혹한 불운으로 인해 부당한 학대를 겪고 있는 제가 있는 걸 보시게 될 것입니다.'고 하여 군주가 자신을 알아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마키아벨리가 보낸 답신에서 자신은 곤궁한 처지로 인해 편지를 쓰는 것이며, 빈궁하여 경멸당하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되기 때문에 군주들이 자신을 유용하게 써 주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본다면 군주론의 집필의도는 출세를 위한 명분에 불과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해 본다. 혹자는 마키아벨리는 나라를 생각하고, 민족을 걱정하여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조선시대에 나라를 위해 중국을 배워야 한다는 화이론을 주장한 성리학파나, 일제에 굽신거리며 자신의 기득권을 정당화한 친일파의 행동이 문득 떠오르는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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