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 - 부모가 깨어나는 시간, 0교시 부모영역
김성곤 지음 / 글의온도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추천

이 책은 2만 명의 학생과 상담하며 부모를 위한 교육을 이끌어온 저자가 아이를 키우며 만나게 될 다양한 문제를 다룬 부모교육 책이에요. 양육방식과 부모의 습관, 성적보다 중요한 것, ‘원영적 사고’나 숏폼, SNS 문제 등 최신 이슈까지 모든 것을 다루고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입니다. 회복탄력성, 자존감 등 아이를 위해 키워줘야 할 능력은 물론, 나도 모르게 아이를 힘들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볼 이야기들, 특정 시기에 자녀에게 해줘야 할 말들이 다방면으로 잘 정리된 훌륭한 지침서에요.

🌱완벽한 부모보다 현명한 부모

육아서, 교육서를 읽으면 읽을수록, 잘 키우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내려놓고자 노력하는게 필요함을 느껴요. 이 책의 제목이 의미하는 ‘완벽한 부모’란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명한 부모가 되려면 완벽함을 내려놓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아이를 완벽하게 키우려 하기보다, 늘 조금 부족한 부모이지만 아이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과정이 의미있고 중요함을 깨닫게 합니다.

🌱아비투스와 부모의 영향력

아비투스란 개인의 행동과 인식을 형성하는 내재화된 시스템으로, 사회적 환경과 개인의 경험이 결합되어 형성됩니다. 좋은 유전자보다 부모가 만드는 ‘환경의 유전’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환경이란 남들의 거짓된 성공신화를 따르는 것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아이가 클수록 ‘명문대 보내는 법’을 이야기하는 공부법의 개인적 공유에 눈을 돌리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결국 내 아이를 더 바라보고 아이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 나가야 함을 한번 더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만의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할지 고민해보게 됩니다.

🌱자녀 인생의 성공을 만드는 부모의 선물

성적과 대학이 다는 아니지만, 입시의 성공조차 사교육비 투자로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성패의 80%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정서적 교감의 밀도’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요. 부모와 자녀 사이 서로를 지켜주는 ‘심리적 공간’, 서로 간의 깊은 이해와 공감을 의미하는 ‘건강한 정신적 공유’가 자녀의 성공을 보장합니다. 자녀가 여러 의미에서 성공하길 바란다면, 책을 통해 진정으로 필요한 일은 어떤 것인지 공부하고 노력해보는 계기가 되시기 바래요.

.
.
.

#도서협찬
이 서평은 #모도 서평단 자격으로
@knitting79books
저자#김성곤 @0th_parents 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결정력 수업 - 『넛지』 캐스 선스타인의
캐스 선스타인 지음, 신솔잎 옮김 / 윌북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추천

“정보 혼돈의 시대,
올바른 결정은 어떻게 내리는가?”

우리가 피해야 할 인지 편향을 알고리즘(AI)로 극복할 수 있다면, 기꺼이 그 선택을 알고리즘에게 내맡기시겠습니까?


인간의 행동 방식과 선택에 대한 베스트 셀러 <넛지>의 저자,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이자 행동경제학자인 캐스 선스타인의 새로운 저서를 받아보았어요.

AI에게 중요한 선택을 맡겨버리는 사람들, 정치 갈등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만연한 시대에, 인간의 선택의 의미에 대해 고찰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사람들의 선택은 합리적인가?

책에서는 다양한 행동과학 연구를 소개하며 편향, 휴리스틱 등 사람이 사용하는 다앙한 의사결정 전략들을 알아봅니다. 사람들은 때로 ‘전략적 자기 무지’를 통해 무지를 핑계로 미래의 자신에게 해가 될 수도 있는 일을 마음껏 즐긴다거나(현재 편향), 나의 안녕감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과대평가하는 등(초점 착각), 다양한 인지적 오류를 가진 채 결정하고 행동합니다. 하지만 이는 적은 정보로도 나의 심리적 안녕을 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인간만의 장점이라 볼 수도 있지요.

정보에 의한 신념의 양극화

분열된 사회에서 새로운 정보는 좋든 나쁘든 어떤 이들에게는 부정적 정서 반응을, 또 다른 이들에게는 긍정적 정서 반응을 일으키므로 양극화가 심화됩니다. 새로운 정보가 더 많이 제공될수록, 그 정보가 시시각각 변할수록 양극화는 더 심해집니다. (책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신념을 예로 다룹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점점 더 양극화 되는 세상 속에 살 수밖에 없는걸까요? 하지만 사람들은 새로운 정보를 접한 후에도 신념을 바꾸지 않고 고집을 부리거나, 이유가 딱히 없어도 선뜻 자신의 생각을 바꾸기도 합니다. 이는 새로운 생각이 제공하는 신념의 가치에 달렸으며, 개인이 뚜렷한 신념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알고리즘이 결정을 대신하게 할 것인가

판사의 결정을 알고리즘이 대신하게 해본 결과, 알고리즘이 실제 판사의 90퍼센트보다 나은 판단을 하는 반면, 상위 10퍼센트의 판사는 알고리즘을 능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그래도 알고리즘은 대부분의 경우 편향과 잡음을 제거하며 더 나은 결정을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90%의 나은 판단을 하는 알고리즘에 결정을 맡기시겠나요, 아니면 10%의 나은 판단력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시겠나요? 결정을 위한 올바른 인지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인간의 결정할 권리에 대해 책을 보며 생각해보시기 바래요.


“선택을 꼭 해야 하는지,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마땅히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
.
.

* 북피티, 윌북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줌, 그림 속 그림 여행
이스트반 반야이 지음 / 진선아이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이 없는 그림책은 다양하게 읽어내는 재미가 있지만, 아이의 흥미를 끄는 데는 종종 실패하고는 해요.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읽어내야 하는데 쉽지만은 않거든요. 이 책은 글이 없지만 직관적으로 그림이 바로 읽혀 집중하게 되고, 이야기가 없는 것 같으면서도 흥미진진하게 빠져들게 되는 신기한 책입니다.

추상적인 기하학 그림에서 시작한 그림은 닭의 모습을 거쳐 그 닭을 바라보는 아이들, 아이들이 있는 농장의 풍경으로 확장되고, 화면이 또 줌 아웃되며 다른 아이가 가지고 노는 농장놀이 장난감으로 변신합니다. 이제는 끝이겠지 싶은 장면들이 또 더 큰 풍경 속 작은 세상으로 바뀌면서 화면은 계속 줌 아웃 됩니다. 우주로 갈 때 까지요!

아이는 계속되는 반전에 신기해하고 놀라워하며 집중해서 보았어요. 작아져서 숨어버린 앞장면을 그림 속에서 찾아보며 읽기도 했구요. 저는 이 장면들이 우주에서 본 지구로까지 확장될 때, 우리가 아는 일상의 모습들은 더 큰 세상에서 보면 참 작은 세계구나, 내가 아는게 다가 아니구나, 라는 메시지를 담은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답니다.

앞에서부터 책을 다 본 후에는 다시 거꾸로 책장을 넘기면서도 보았어요. 줌인 하면서 더 자세히 관찰하는 정반대의 경험을 해볼 수 있답니다.

이 책은 1995년 첫 출간 당시 <뉴욕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어린이책으로 선정되며 큰 주목과 찬사를 받았다고 해요. 지금도 여전히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는 그림책, 그림 속 그림 여행을 떠나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커지면 문제는 작아진다
문요한 지음, 김인하 일러스트 / 해냄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보게 되는 책들이 있어요.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었어요. 마음이 힘들 때 빨리 벗어나려면,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문제로 삼지 않는 것, 대신 내가 그 문제를 별거 아니라 여길 만큼 더 강하고 큰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공감의 마음으로 집어든 책에서 더 많은 삶의 고민의 해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음 치유를 위한 94가지 처방전이 담겨 있어요.

내 마음 들여다보기 : 마음 뒤의 마음을 보라

정신적 맷집 키우기 : 모든 생명은 힘껏 살아간다

문제해결력 키우기 : 내가 커지면 문제는 작아진다

변화와 도전 속에 균형 잡기 : 실험하라, 인생은 당신 편이다

관계 속에서 성장하기 : 그래도 함께 가라

정신과의사의 삶의 문제들에 대한 처방전이지만, 인생선배의 에세이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흔들리고 멈춰 서지만 결국 또 한 걸음씩 내딛는 마음을 가지기 위해 다시 일어서는 방법을 찬찬히 들려줍니다. 다양한 삶의 문제에 대해 1~2장의 짧은 글과 일러스트가 함께 들어 있어, 내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제목을 찾아 잠깐의 시간을 내어 읽고 생각해볼 수 있어요. 부담 없이 병원이 아닌 약국에 들르듯, 내 마음에 맞게 펼쳐보고 처방전의 글을 받아가세요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주아주 긴 강아지 랄프 봄날의 그림책 10
장 줄리앙.그웬달 르 벡 지음, 박지예 옮김 / 봄날의곰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에 <장 줄리앙의 종이세상> 전시가 열려 사진으로 많이 접했었는데요. 장 줄리앙이 그림을 그린 신간 그림책이 나와 소개해드려요. 작가 특유의 눈에 쏙 들어오는 선이 굵은 그림체가 매력있구요. 귀엽고도 짠한 긴 강아지의 재치 넘치는 이야기입니다.

랄프는 유난히 몸이 긴 강아지에요. (아마도 닥스훈트?) 몸이 너무 길어서 늘 가족을 번거롭게 하다 본의 아니게 가족을 화나게 만들죠. 말썽을 일으키다 마당의 집으로 쫓겨나는데, 집 조차 랄프의 긴 몸을 다 담지 못하네요.

그러던 어느 날 밤, 랄프는 타는 냄새를 맡고 가족들을 깨우러 달려갑니다. 하지만 아무도 일어나지 못하네요. 도움을 청하러 달려가는데 그만 랄프의 엉덩이가 문에 끼어 버려요. 다급한 랄프는 있는 힘껏 몸을 쭉쭉 늘려가며 계속 달리는데요. 과연 랄프는 가족들을 화재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요?

길어서 문제라고 생각했던 랄프의 몸은 더더욱 길게 쭉쭉 늘어나 가족들을 구해내는 영웅이 된답니다. 단점이라 생각했던 게 엄청난 장점으로 승화할 수 있다는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주는 이야기지요. 랄프의 몸이 쭉쭉 늘어날 때, 몸을 미끄럼틀로 쓰고 뱀처럼 돌돌 말고 잘 때, 책을 보던 아이는 연신 웃음을 터뜨렸답니다.

가족을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애정도 느낄 수 있었어요. 반려동물의 주인을 향한 사랑은 조건이 없잖아요. 사람도 동물을 조건 없이 아끼고 사랑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