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집중력 습관 - 아이의 도둑맞은 집중력을 되찾아주는 35가지 솔루션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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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님 신간에 요즘 아이와의 고민거리 중 하나라 바로 읽어보았어요.
저희 아이는 좋아하는 일이 아니면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편인데, 특별히 더 그런 성향 탓인지 일상생활 습관 잡는데서도 애를 좀 먹는 편이에요. 밥을 먹으면 바로 양치를 한다던가 집에 오면 바로 숙제를 먼저 한다던가 하는... 그런데 여태껏 엄마가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해야해'라는 당위성을 설명하는 식으로 아이에게 습관을 잡아주려 했던게 무의미했다는걸 책을 보며 깨달았네요.
“넌 언제 숙제를 하고 싶니? 언제 해야 제일 쉽게 잘할 수 있을까?”

아이가 스스로 시간에 대한 의견을 내고, 자신의 계획을 예측하고 평가하고, 표료 만들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준 후 심리적 보상으로 내적 동기를 형성해주는 것까지, 스스로 습관화 하게끔 도와주는 가이드를 책을 통해 받아볼 수 있어요.

제시간에 일어나고 준비물을 챙기는 일상의 집중력에서부터 공부집중력, 관계집중력, 집중력을 훔쳐가는 스마트폰 사용법까지 35가지 솔루션을 다룹니다. 지금 상태를 체크하는 ‘마음집중표’, 이마의 ‘집중 버튼 누루기’ 등의 깨알팁이 가득해요. 놀이와 대화에 집중하는 능력이 사회성까지 좌우한다니, 아이의 평생 성취를 좌우하는 요건으로 집중력을 꼽으신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책을 통해 환경과 일상습관을 어떻게 개선해볼 수 있을지 많은 팁 얻어가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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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 숟가락 ㄱㄴㄷ 사각사각 그림책 63
황숙경 지음 / 비룡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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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익히는 ㄱㄴㄷ 그림책 한두권쯤 다 가지고 계실텐데요. 저희 집에도 너댓권은 있는 것 같은데, 요건 더 색다르고 그림도 예쁜 그림책이라 또 추천드려요. 제3회 비룡소 사각사각 그림책상 수상작인만큼 보장되는 책이에요.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구름색깔의 그림들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예쁜지 몰라요. (엄마도 보면서 힐링..) 구름을 한 숟가락 떠서 냉장고에 얼려다가 쿨잠 주스를 마시고 누워요. 그리고 잠든 아이는 구름 숲을 지나 장난감 병정이 지키고 있는 작은 마을에서 차를 마셔요. 


요 책이 다른 점이라면 평범하게 동물인이나 음식 이름 등으로 자음을 연결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구름’으로 출발하지만, 노릇노릇, 동글동글 등 의성어 의태어로 자음을 표현하기도 하구요. 이 단어가 나타내는 그림을 연결하면서 상상력과 추리력을 발휘하게 한답니다. 그림과 스토리만 따라가도 환상적인 스토리가 있는 책이라 한글 자음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분명 좋아할 거에요. 한글을 떼고 읽기 연습중인 저희 아이도 재밌게 보았답니다. 


* 비룡소 연못지기로 책을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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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몰려온다 웅진 우리그림책 123
김효정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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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뜨거운 올여름에 딱 어울리는 책이에요. 그동안 여름 그림책 하면 청량감을 주는 푸른 바다,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 등이 등장하는 책을 더 많이 보지 않았나 싶은데요. 이 책은 표지부터 강렬하게 작렬하는 태양이 코앞까지 밀려오는 느낌이에요.

여름이 왔다며 신나게 바다로 달려가는 사람들과, 보란듯이 더 뜨거운 햇빛을 내리쬐는 태양이 제대로 열정적인 여름을 선사합니다. 그림 사이사이 가득한 의성어 의태어들 덕에 굉장히 시끌벅적한 여름의 활기가 전해져요.


요즘 정말 너무 더워서 수영장이든 바다든 물 속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요. 이 책을 보며 여름의 뜨거움과 바다의 시원함을 함께 제대로 즐긴 기분이에요. 집안에서 에어컨 바람에 잠시 여름을 잊고 계신 분들, 이 책과 함께 여름의 묘미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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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정리 정돈 비룡소의 그림동화 330
타나카 타츠야 지음,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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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도 정리를 시작해 볼까?”
뚝딱뚝딱 순식간에 펼쳐지는 작은 세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니어처 전시 아티스트 타나카 타츠야의 그림책이 나왔어요. SNS에서 핫했던 작가에 서울 전시회도 가보고 싶었지만 멀리 살아 아쉬웠는데, 이렇게 책으로 볼 수 있게 되어 너무 반갑네요.

아이가 어릴적 무척 좋아했던 콩알특공대라는 그림책이 있었는데요. 콩알만한 친구들이 중장비를 타고와 의뢰받은 내용을 수행해주는 이야기였어요. 이 책에는 초록색 작업복을 입은 정리요정들이 등장합니다. 어지러웠던 집안 일상의 곳곳은 눈 깜짝할 사이에 새로운 세계로 탈바꿈해요. 그저 깔끔하게 치워주는데 그치지 않아요. 해수욕장, 목장, 놀이공원, 캠프장 등 아이들이 신나 할만한 곳으로 변신한답니다. 그림이 아닌 미니어처를 통해 이런 세계를 만나보니 더더욱 상상력이 폭발하는 듯한 느낌이에요. 미니어처 사람 한명 한명이 무얼 하고 있는지 아이와 찾아보며 이야기하기 즐거웠어요.

‘정리 정돈’의 의미를 새롭게 창조하는 느낌이었어요. 아이가 어질러놓은 곳들을 엄마는 정리하고 싶지만, 너무 완벽하게 정리된 곳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오히려 숨쉴 여유가 안느껴지기도 하잖아요. 아이에게 멋진 장소로 바꿔보자는 말과 함께 꾸미듯 정리해간다면, 아이는 정리하는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되고 엄마는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작가 타나카 타츠야는 미니어처 사진가이자 ‘미타테’ (익숙한 사물을 새롭게 다시 바라보는 마음)을 주제로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작품을 만들어 온라인으로 발표하고 있다고 해요. 작품들도 함께 감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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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점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49
김지영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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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점을 뜻하는 단점을 한자만 바꿔서 빨간 점으로 빗대어 풀어낸 그림책이에요. 하늘색에 대비되는 빨간 점들의 강렬함이 작가님의 의도를 너무나 선명하게 잘 보여주는 예쁜 책입니다.

어느 날 거울을 보다 얼굴에서 빨간 점을 발견한 아이. 빨간 점은 없애려고 할수록 점점 더 커집니다. 다른 친구들이 놀릴까봐 걱정이 되어 하얀 옷으로 꽁꽁 싸매고 얼굴도 하얗게 칠해요. 그런데 놀이터에 가도 왠지 재미가 없어요. 빨간 점이 보일까봐 조심조심 조바심 조바심.

그런데 조심조심 놀다 보니 뽁! 하고 빨간 점이 튀어 나오는게 아니겠어요? 나오고 또 나오더니 결국에는 펑! 터져버리고 맙니다. 이제 큰일이네요. 모든 친구들이 빨간 점을 알게 될텐데 어쩐다죠?!

그런 말이 있죠. 세상 사람들은 생각보다 너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내가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에 사실 사람들은 별 생각이 없고, 사실은 누구나 그런 각자의 빨간 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요. 빨간 점으로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책을 통해 아이와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랑도 뭐지 뾰루지인가?” 하면서 봤는데, 그저 어느날 눈에 띄었다가 사라지는 뾰루지, 모기물린 자국처럼 지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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