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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베이비돌 리페인팅 - 귀엽고 사랑스럽게 그려내다
정소민(코튼)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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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 만나는 베이비돌 리페인팅

표지의 사랑스러운 인형 사진에 눈을 뗄 수 없었다.

푸른 바다와 같은 신비한 눈동자, 반짝 반짝 빛나는 입술, 건강해 보이는 피부와 살짝 상기된 볼까지! 정말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아기자기 이쁘고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베이비돌을 알 것이다.

단순히 어린 아이들이 갖고 놀던 장난감 인형이 아니라 어디든 함께 하는 반려인형으로(산책 갈 때도 같이 나가 사진을 찍곤 한다.) 철철이 이쁜 옷을 손수 만들어 입히기도 하고 리미티드 에디션을 구해서 입혀주기도 한다.

친구처럼 딸처럼 함께 하는 베이비돌~

볼 때 마다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빠져 들지만 리페인팅은 전문가들이나 할 수 있는 영역이었다.

베이비돌 카페에는 리페인팅 하려고 하는데 어디가 잘하나요? 식모하려고 하는데 어느 분께 보내야 하나요? 등등의 글이 올라와서 일반인은 손 댈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처음 만나는 베이비돌 리페인팅 책을 보니 어찌나 친절하게 하나 하나 다 알려주는지 손재주 좀 있는, 메이크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페인팅의 재료부터 소개되는데 특수하거나 구하기 어려운 재료들이 아니라 아크릴 물감, 색연필, 연필, 아세톤 등이 사용되어 정말 놀랐다. 구하기 힘든 전문가용 재료들이 즐비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재료들이 흔하게 보는, 주위에 있는 것들이라서 더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세톤으로 정성스럽게 메이크업을 지우고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대로 하나 하나 메이크업을 따라하다보면 내가 정말로 원하는 베이비돌을 갖게 될 것 같다.

메이크업도 어찌나 다양한지 눈꼬리를 아래로 하는 강아지 눈 메이크업, 눈꼬리가 올라간 매력적인 캣츠아이 메이크업 외에도 윙크하는 눈(윙크하는 눈을 만들 수 있다니! 발상의 전환이라 무척 신선했다.) 눈 웃음, 새침한 눈, 슬픈 눈은 정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눈동자에 포인트 주는 메이크업, 하트 가득 러블리, 우주 담은 눈동자, 홀리데이 메이크업, 크리스마스, 할로윈 메이크업 등 정말 그 종류가 무궁무진했다.

꼼꼼하게 헤어 식모하는 방법도 나왔는데, 헤어 식모는 정말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차분히 꼼꼼히 따라하다보면 원하는대로 헤어 식모도 가능하게 될 것 같다.

베이비돌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 보고 나만의 메이크업에 도전해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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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 습관적으로 불행해 하며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 수업
이주현 지음 / 더로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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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저자는 어린시절 무척이나 바빴던 엄마의 말을 기억한다.

'바쁘다 바빠, 저리 가!'

사랑 받으려고 애를 쓸수록 힘든 농사일과 열다섯 대가족을 건사했던 엄마는 힘들어 했고, 저자는 참는것이 습관이 되었다.

받아들여지지 못한 오래 묵은 상처들은 무의식에 흐른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물처럼 흘러가버리지 않고 빙하처럼 항상 곁에서 머물다 때때로 밖으로 흘러나와 인간관계를 망친다.

이 책은 저자의 셀프 치유 이야기이다.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주길 바라지 말고 나에게 닿을 내려야 한다. 마음의 평화는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인간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자기 자신 밖에 없다는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인 에머슨의 말은 그 울림이 크다.

외부의 상황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고 생각했지만 그것들은 오래 가지 못한다.

모든 행복은 내가 만들고 내 마음에서 시작된다.

누군가가 나를 비난할 때 나 역시 나를 비난하게 된다.

'왜 이렇게 밖에 못했을까? 나는 왜 이렇게 잘 하는게 없을까?'

남의 비난보다 내가 나에게 가하는 비난이 더 마음에 크게 생채기를 낸다.

저자가 자신에게 쓴 편지를 읽으며 마음이 울컥했다.

자꾸만 불안하고 작아지는 나에게 사랑한다고, 내가 항상 네 편이라고 말해주는데 나도 같이 위로 받는것 같았다.

행복감에 대한 착각도 진짜 행복을 모르는 사람은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삶의 방식에서 행복을 찾는다.

누군가를 위해 살아오고 그 사람이 행복한 것이 나의 행복이라고 착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다.

내가 돌보고 살펴야 할 사람은 바로 나다. 가짜 행복에 속지 말자. 내 마음이 하는 소리를 듣자.

우리는 흔히 행복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무엇이 행복일까? 지금 내게 행복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불행해하지 말자.

행복을 찾아보자.

그냥 지금 있는 그래도 행복하다는것을 인정해도 된다.

남들보다 특별히 좋은것, 남들이 부러워할만한것들을 조건으로 걸지 않아도 된다.

너무 좋아서 팔짝 팔짝 뛸 만큼 좋은것만 행복이 아니다. 오히려 행복은 요란하지 않고 만족하며 느긋해 하는 상태이다.

따뜻한 혼잣말의 치유효과가 아주 크다고 한다. 나에게 스스로 사랑의 온기를 불어 넣어 보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너를 사랑해, 아무 조건 없이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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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도 참을 만큼 너를 사랑하니까 - 너와 내가 함께 성장하는 시간, 그림책 태교
전은주(꽃님에미)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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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 맥주만큼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해주는게 있을까?

그런 맥주를 기꺼이 포기하게 만드는 존재.

바로 뱃속에 있는 작은 아기다. (실상은 모유수유중에도 못 마시니 금주의 시간은 더 더 길어진다)

태아와 함께하는 시간을 에세이로 적은걸까 했는데

표지에 나와 있듯이 작가는 그림책 태교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아기가 태어나면서 이 세상에 엄마, 아빠도 함께 태어난다.

갓 태어난 아기가 아무것도 모르는것처럼 엄마, 아빠도 그저 이제 엄마, 아빠가 되었을 뿐이다.

그런 미숙한 자신을 아이와 함께 성장시켜준 그림책.

그저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아름답고, 재미있고, 기발하고, 감동적인 책들이 있다니!

저자는 그림책의 장점을 여러 가지 나열하면서 그중에서 마지막으로 ‘짧다’를 언급했는데 빵 터졌다.

정곡을 딱 찌르는 말! 아무리 좋은 책도 읽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데, 짧고 부담 없으니 얼마나 읽기 좋은가?

저자처럼 그림책에 푹 빠진 지인이 있는데 그 언니는 늦게 아이를 낳아 허리에 디스크가 오고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아이를 안아 줄 수가 없었다고 했다.

아이와 놀아 줄 수 있는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 밖에 없었다고...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아이뿐만 아니라 본인까지 그림책에게 위로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한다.

지금도 그림책 동호회 모임을 하는데 그 곳에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서도 그림책을 읽는 부모들이 많다고, 정말 배울점이 많은 곳이라고 했다.

이렇게 언니에게 그림책이 좋은 점에 대해서는 익히 들었는데 저자가 소개해주는 그림책을 하나 하나 들여다 보자니 정말 짧으면서도 강력한 물음과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추천 도서 목록도 나오는데 다 찾아서 아이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들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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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美치도록 싫은 날 - 독박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보내는 공감, 위로 육아툰
이루미맘(오영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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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을 보고 ‘헉.. 이거 우리 집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온갖 장난감이 널부러진 거실에 같이 널부러진 엄마, 아무리 뛰어도 지치지 않는 쌩쌩한 아들!

거기에 우리 집엔 아들 하나 더 추가.

독박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보내는 공감, 위로를 받고자 책을 열었다.

우리 모두 처음으로 엄마가 되었다.

지금까지 나만을 위한 삶을 살아오며 나 하나 스스로 챙기기도 바빴던 내가 하루 종일 누군가를 뒷바라지하며 살아간다는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작가가 살기 위해 육아툰을 그리며 스스로 위로 받은 것처럼 육아를 하며 힘들어 하는 엄마들에게 작음 웃음과 공감,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는 작가의 따뜻한 진심이 느껴졌다.

내용이 어찌나 공감되는 것이 많은지...

입덧이 너무 심해서 임신 기간부터 힘들었던 나는 임신, 출산, 육아 그 무엇도 쉽지 않았다.

밤낮 없이 2시간마다 깨서 울어대는 신생아를 돌보며 너무 힘들어서 나도 같이 울어 버리고 싶었을 때가 있었다.

작가는 어쩔 줄 모르고 울어대는 아기처럼 우리 모두 이제 겨우 엄마가 되었을 뿐이라고 아이를 걱정하며 생각하는 마음만으로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로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육아 이전의 삶 1순위 나, 2순위 나의 일, 취미, 3순위 가족, 친구 였다면

아이가 태어나면서 1순위 아이, 2순위 육아템, 3순위 정보 맘카페 라는 내용을 보며 격하게 공감했다.

쇼핑을 좋아하던 나도 아이가 태어난 이후 내 물건은 거의 사지 않는다. 온통 아기옷, 아기용품, 육아템... 나의 모든 일상이 아이로 채워진다.

‘육아 좀비맘’ 편에서는 내 모습 같아 넘 웃겼다.

아이가 깨워서 겨우 일어나는 아침. (제발 늦잠 좀 자보고 싶다)

영혼 없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동작, 시간이 갈수록 심해져서 저녁시간이면 영혼 탈출 상태이다.

그런데 밤이 깊어 아이들이 잠들면 정신이 또렷해지면서 원래 사람의 모습이 되는데 참 신기할 따름이다.

이런 것을 일컬어 ‘육아 좀비맘’이라고 한다는데 그 내용과 그림이 넘 웃기고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싶어서 많은 공감이 되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아이와 고군분투하고 겨우 아이를 재우고니서 한다는 일이 스마트폰 갤러리에서 아이 사진을 보는 것..

사진 속 쪼꼬미 아이를 보면서 언제 이렇게 컸을까 대견하고 너무 사랑스러워서 아이의 지금 이쁜 모습을 잡아두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하지만 깨어나서 울고 불고 떼쓰고 제 마음대로 하려는 아이를 보면 제발 빨리 커서 사람 되자는 마음이 절로 든다.

이렇게 단짠 단짠 육아의 공감을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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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랑 집에서 뭐 하지? - 1일 1콕! 우리 가족 집콕놀이 베스트 60
21세기북스 편집부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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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일상이 변했다.

매일 밖에서 신나게 뛰어 놀고 집에 들어가자고 하면 울고 불고 질색하던 아이들인데..

아침부터 해질때까지 밖에서 뛰어 놀아도 지치는 줄 모르고 노는 에너지 넘치는 두 아들을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어린이집이 다 휴원하면서 집에서 돌보게 되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밖에 나가서 놀 수도, 키즈카페에 갈 수도 없다고 인지시켜주고 처음에는 엄마 나름 고군분투 밀가루 반죽놀이도 시켜주었다가 욕실에서 색색깔 물감놀이도 시켜주었다.

나름 머리를 써서 아이들에게 뭘 해주어야 하나 고심해보았지만 아는 만큼만 보인다고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건 한계가 있었다.

결국 그러면서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게 되는건 역시나 텔레비전 유튜브와 스마트폰...

다른 집 엄마들은 뭐 하고 놀아주나, 우리 아들들 어떤 활동을 해야 할까 고민했는데 이 책을 만났다.

오늘 아이랑 집에서 뭐하지?

이렇게 딱 꽂히는 제목이라니! 현재의 고민을 너무나도 잘 반영한 말 아닌가?

어린이집 휴원은 끝이 났지만 아직 집콕 놀이는 끝나지 않았다.

자유롭지 못한 외출에 주말에도 집콕, 곧 다가올 방학에도 집콕!

책에서 아이디어를 팍팍 얻어 보자

책 시작에 오늘의 놀이 콕콕! 이 나와 있다.

책에 나오는 모든 놀이를 미술, 과학, 활동, 요리놀이로 나누어 아이가 선택할 수 있고 한눈에 놀이들을 파악 할 수 있다.

오늘은 무슨 놀이를 하고 놀까? 아이가 선택하면 해당 페이지로 고고!

어쩜 이렇게 신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은지 놀랐다.

알록달록 무지개 물고기, 종이컵 문어, 한천 젤리로 만드는 스몰 월드, 화장솜 꽃다발, 코인티슈 애벌레 등 일상에서 쓰이는 물건들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니 정말 기발했다.

지퍼백 초상화는 얼굴에 지퍼백을 대고 따라 그리는건데 그리는 사람도 그려지는 사람도 넘 웃겨서 서로 한참을 웃었다.

활동 놀이에 빨래건조대 스피드 게임, 손바닥 발바닥 색종이 게임, 스파이더맨 거미줄 통과 놀이, 꼬마 소방관 체험, 고슴도치 물풍선 터트리기등은 아이들이 좋아 할 수 밖에 없는 놀이였다.

엄마 아빠 추억의 놀이인 지우개 싸움, 땅 따먹기, 딱지치기 등도 소개되었는데 맞아! 우리도 이렇게 놀았었지하며 어릴 때 추억이 소환되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오늘 아이랑 집에서 뭐하지?’ 집콕이 일상인 요즘 각 가정에 하나씩 비치하도록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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