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 습관적으로 불행해 하며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 수업
이주현 지음 / 더로드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도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저자는 어린시절 무척이나 바빴던 엄마의 말을 기억한다.

'바쁘다 바빠, 저리 가!'

사랑 받으려고 애를 쓸수록 힘든 농사일과 열다섯 대가족을 건사했던 엄마는 힘들어 했고, 저자는 참는것이 습관이 되었다.

받아들여지지 못한 오래 묵은 상처들은 무의식에 흐른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물처럼 흘러가버리지 않고 빙하처럼 항상 곁에서 머물다 때때로 밖으로 흘러나와 인간관계를 망친다.

이 책은 저자의 셀프 치유 이야기이다.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주길 바라지 말고 나에게 닿을 내려야 한다. 마음의 평화는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인간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자기 자신 밖에 없다는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인 에머슨의 말은 그 울림이 크다.

외부의 상황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고 생각했지만 그것들은 오래 가지 못한다.

모든 행복은 내가 만들고 내 마음에서 시작된다.

누군가가 나를 비난할 때 나 역시 나를 비난하게 된다.

'왜 이렇게 밖에 못했을까? 나는 왜 이렇게 잘 하는게 없을까?'

남의 비난보다 내가 나에게 가하는 비난이 더 마음에 크게 생채기를 낸다.

저자가 자신에게 쓴 편지를 읽으며 마음이 울컥했다.

자꾸만 불안하고 작아지는 나에게 사랑한다고, 내가 항상 네 편이라고 말해주는데 나도 같이 위로 받는것 같았다.

행복감에 대한 착각도 진짜 행복을 모르는 사람은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삶의 방식에서 행복을 찾는다.

누군가를 위해 살아오고 그 사람이 행복한 것이 나의 행복이라고 착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다.

내가 돌보고 살펴야 할 사람은 바로 나다. 가짜 행복에 속지 말자. 내 마음이 하는 소리를 듣자.

우리는 흔히 행복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무엇이 행복일까? 지금 내게 행복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불행해하지 말자.

행복을 찾아보자.

그냥 지금 있는 그래도 행복하다는것을 인정해도 된다.

남들보다 특별히 좋은것, 남들이 부러워할만한것들을 조건으로 걸지 않아도 된다.

너무 좋아서 팔짝 팔짝 뛸 만큼 좋은것만 행복이 아니다. 오히려 행복은 요란하지 않고 만족하며 느긋해 하는 상태이다.

따뜻한 혼잣말의 치유효과가 아주 크다고 한다. 나에게 스스로 사랑의 온기를 불어 넣어 보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너를 사랑해, 아무 조건 없이 너를 사랑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