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MA - 11 Songs Of Love
TAMA (타마)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Tama 대학가요제를 통해 음악을 시작하여 이한철과 Zipper라는 밴드도 하고 부산에서 부산 최초의 클럽도 하고 BBF의 앨범도 내고 힙합 디제이도하는등 계속 음악적으로 활동해온 타마의 첫 앨범.

자기 말로도 중고 신인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이 앨범은 이한철 사단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Ž?앨범.

이한철이 라틴쪽(?)의 부드러운 Ž薦?한다면 타마는 영국풍의 거친 Ž? 힘이 느껴지며 거친 목소리에 파워가 가미된 앨범. 첫곡인 Engine은 90년대 stiltskin의 느낌이 나는 곡으로 시원한 느낌.

자기만의 색깔이 약간 떨어지는 좀 더 실험적인 요소가 결여된 앨범.

얼마전 이한철과 같이 밀크엔 위스키 공연등 왕성한 활동 기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패션모델 송경아, 뉴욕을 훔치다
송경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송경아.

지난해 엠넷의 모델육성 프로그램 'I Am a Model'로 대중에게

그 존재를 내비치기 시작한 유난히 목이 긴 발랄한 모델.

이 책을 읽기전 내 머릿속의 그녀이미지는 그저 다소 심하게 발랄한 모델에 지나지 않았다.

다른 분들의 리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그녀의 정성이 페이지마다 가득한 보물창고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스물넷 대학졸업과 동시에 홀로 뉴욕으로 떠나 자신의 커리어를 개척하는 모습.

말도 잘 통하지 않는 객지에서.. 다른 어떤 분야보다 더 치열한 패션계에

맨몸으로 뛰어들었던 그녀의 용기에 일단 박수를 보내고 싶다..

 

매일매일 뉴욕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캐스팅을 받았어야 했을 그녀.

칼바람에 온 거리가 살얼음판처럼 꽁꽁 얼어도 그녀는 매일 아침 최고로 상큼한 모습으로 높은힐을 신고

거리를 활보해야 했을 것이다.

책 중간중간 매일매일 캐스팅을 보러가야 하는 그 압박감을 내비치기도 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굉장히 발랄하고 활기차다.

처음에는 한장씩 책장을 넘기다가 '에이 뭐 잘만 나갔구만~ 비현실적이야~' 라고 생각했지만

어느순간 이 책에서 송경아 그녀의 본성을 엿볼 수 있었다.

삶을 대하는 그녀 특유의 낙천성과 긍정성을..

 

유난히 중국인형같은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외국인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메이크업을 받아도 '에이~ 얘들은 이런걸 좋아하니까~뭐 특이하고 괜찮애~'

기약없는 캐스팅을 매일 보러 다니면서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한 마음으로 돌아설때에도

'그래두 폴라로이드 잔뜩 찍었으니까~ 하하' 하며 툭 털고 일어서는 그녀만의 유쾌함. 당당함. 솔직함.

그것이 지금의 그녀를 만들어낸 뿌리가 아닐까 싶다.

 

솔직히, 문학적인면으로나..  구성적인 면으로나.. 이 책이 그리 대단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은,

모델로서 성공한 송경아, 우리네 모습과 별반 크게 다르지 만은 않은 그러나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그녀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당신도 그녀처럼 커다란 함박미소를 머금고 하하하 하고 웃게 될 수 있으시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랏빛 소가 온다 - 광고는 죽었다
세스 고딘 지음, 이주형 외 옮김 / 재인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이 푸른 초원의 도로에서 운전을 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주변에는 드넓고 푸른 초원뿐이고 그런 초록의 푸르름에 익숙하다 못해 지겨워 질때 쯔음 이었다.

저~쪽에서 무언가가 보인다.

소다! 노란 소 한마리가 초원에 유유히 풀을 뜯어 먹고 있다!

분명 당신은 어라?! 하며 놀랐을 것이고 그 노란 소를 유심히 보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갈 수록 노란 소는 한마리 두마리 늘어가고 푸르른 초원에는 결국 노란 소 수백마리가

무리를 지어 풀을 뜯어먹고 있는 꼴을 보게된 것이다.

그순간 수백마리의 노란 소는 더이상 당신이 처음 봤던 그 노란 소가 아니다.

그저 노란 소 수백마리의 한 무리로 보이게 될 뿐이다.

그런데 그 노오란 소떼 가운데 무언가가 보인다.

소다! 그런데 이번엔 보라색이다!

노란 소떼 가운데 보라색 소 한마리는 노란 소를 처음 봤을 때 만큼이나 충격적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퍼플카우의 법칙이다.

 

딱딱할거라고만 생각했던 마케팅의 법칙을 단순명료하게 콕 찝어낸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사례들을 비추어 퍼플카우의 법칙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생각해보면 마치 콜롬버스가 달걀을 똑바로 세웠던 일 만큼이나 그닥 어려울 것 같지 않은 일인데

리마커블 해지는게 결코 쉬운건 아닌 것 같습니다.

마케팅을 잘 알던, 모르던, 한번 쯤 생각해주게끔 하는 책 인것 같네요..

책 자체가 퍼플카우라고 하면 설명이 되려나...

슥슥 넘기기 쉽게 글자도 읽기 편하고 사례분석이 많기는 한데 미국문화 중심이라

약간 이해 안가는 부분도 있었어요.. 그래도 어느정도 설명을 잘 해놓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술을 품고 유럽을 누비다 - 80일 간의 유럽 예술기행
이유리.서효민 지음 / 아트북스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올해 추석의 대 연휴를 맞이하기 전이라 그런지

요즘 오프라인 서점에 가면 여행관련 서적이 열의 아홉이다.

1년전 유럽여행을 하며 잘 알지도 못하는 그러나 마냥 동경하는 미술관을 둘러봤을 때..

내가 그림에 대해 조금 알았더라면 더 재밌었을 텐데.. 하며 아쉬워 했다.

이 책을 먼저 읽고 갔다면 여행하는데 있어.. 그림을 보는데 있어 좀더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나와 동갑내기의 처자 2명..

8년지기 친구이자 같은 학교 미술학도로서 길을 떠난다..

정보수집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여행 일정을 꼼꼼히 잡고 떠나는 그녀들은 나와는 정 반대이다..

스페인을 시작으로 이태리 스위스 오스트리아.. 파리 런던까지..

80일간의 대 장정을 거의 미술관에 빠져 산 그녀들 ..

미술학도로서 예술 그 자체인 유럽을 누비고 다닌다는 건 아마 꿈속을 걷는 것과 같으리라...

 

일기장을 보는듯 소소한 여행 내용과 느낀 점들.. 예술가에 대한 찬미의 글과

책자 중간 중간 스케치들.. 미술관에서 몰카 찍은 내용들이 아기자기 하게 구성되어 있다.

평소 미술관 몰카는 몰상식한 행동이라며 경멸하는 나이지만 이번만큼은 눈 감아줄 수 밖에 없었다.

왜인지는 책을 펴보면 아시리라 생각된다...

가볍게 편하게 읽기 쉬운 내용인데다가 중간 중간 여행의 묘미를 맛보게 하는 내용이 들어있는 이책.

글을 쓸 땐 읽는 사람의 사전 지식이 제로라고 생각하고 써야 한다고 했던가..

이 책을 읽으며 미술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혀 없는 나로서는 미술에 대해 생소한 내용을 접하여 신기하고 재밌으면서도 중간중간 이해할 수 없는 궁금증에 사로잡히고 만다..

본문에 '항상 생각은 길고 말은 짧아 괴롭다' 라고 하는데.. '항상 감탄사는 연발하는데 설명이 짧아 궁금해 미치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ㅋㅋ

친근한 어투를 살리기 위해 그랬더랬다, ~ 해볼라 치면.. 등의 문체가 조금 거슬리기도 했다..

여행을 하면 누구나 다 그렇지만 뒷부분으로 갈 수록 작품과 여행 감상 등의 내용이 조금 허술해 진다는 느낌을 받은 것도 사실이고..

 

결론적으로..

쉽고 편하게 읽기에는 좋고..

많은 것을 기대하기 보단 놓치기 쉬운 것을 잡자는 의미로서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이름은 빨강 1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0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내이름은 빨강.

작년 유럽여행을 다녀오며 터키에 들르지 못했던 것을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표지부터 풍겨오는 독특한 분위기... 한장 한장 넘길 때 마다 작가의 개성이 물씬 풍겨나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는 살해당한 누군가의 시선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누군가에게 살해당해 우물속에 갇혀 옴짝 달싹 할 수 없는 누군가의 이야기로 시작되어

각 등장인물들. 에스테르, 세큐레, 오스만, 카라 심지어 돌과 개 까지 자신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터키의 한 미술가 살인사건을 주축으로 카라와 세큐레의 사랑이야기로 1권 후반쯤에서는 도무지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게 됩니다.

각 주인공들의 시선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다보니 처음에는 조금 정신 없기도 하고 아리송하기도 했지만

보면 볼 수록 어렸을 적 가지고 놀던 만화경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우리에겐 생소한 터키 문화에 관한 기반 상식이 있으면 읽는데 좀 더 도움이 될 듯도 하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위대한 술탄과 미술가들의 예술적 본능(?), 그리고 두 남녀의 애타는 사랑이야기가

적절히 잘 조화된 좋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약간 단점이 있다면 2권 중간쯤으로 들어설때 쯤 약간 지루해 지는듯 합니다.

그게 좀 아쉬워서 별 4개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