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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의학 마음편
김찬우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4년 10월
평점 :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의학 관련 책을 보다 보니 흔히 병원 상가 방문시 볼 수 있는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등 분류와 달리 학문적으로는 더 굉장히 세분화 되어있고 발달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름만 들어서는 어떤 학문인지 잘 모르겠는 경우도 있지만 어쨌든 인류의 건강과 번영을 위해 노력한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예방의학이 있는데 종전에는 무엇을 어떻게 예방하고자 연구하는 학문인지 몰랐으나, 코로나 시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이 예방의학과 출신이라고 해서 어렴풋이 이해하게 되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통찰의학'이란 책이다. 이 또한 굉장히 생소한 이름이었기에 과연 어떤 의학인지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다. 저자는 얼굴 관련 성형을 20여년 해 온 성형외과 전문의라고 한다. 오랜세월 집도를 해오며 환자들이 성형을 하기 위해 자신을 찾아오는 것은 결국 마음속의 열등감을 치유하기 위해서이고, 한편으론 각 부분의 전문성을 쌓기 위해 이비인후과, 치과, 안과, 신경과 등 다양한 분과를 더 공부하다 보니 결국 이 모든 것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그 중심에는 마음과 심리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근원적으로 올바른 마음이 건강의 근원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마음의 특징 및 건강한 마음을 가지기 위한 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100가지를 생각해 이 책으로 펴냈다고 한다.
인상적인 내용으로 책에서는 마음의 특징을 7개로 나누고 특히 활력의 단계를 데이비드 호킨스의 '의식혁명'에 따라 14단계로 나누었다. 이에 따르면 분노, 욕망, 두려움, 슬픔 등 부정적인 감정은 마음의 밝기가 어두울 때 나타나는 감정이고 부정과 긍정의 기준이 되는 것이 자존심(밝기 175)라고 한 점이 흥미로웠다. 감정의 부정과 긍정이 선형적으로 비교, 판단될 수 있는지 논란의 여지는 있겠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한편으론 최근 의욕저하, 무기력에 관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 이와 연계해 고민해 볼 만한 내용이라 생각되었다. 어떻게 보면 건강과 심리에 대한 조언이자 같이 생각할 거리를 주는 새로운 시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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