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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마키아벨리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어나니머스 옮김 / RISE(떠오름) / 2026년 7월
평점 :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딱 하나.
정말 대단한 책이다.
인간의 본성을 이렇게 자세하게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듯하게 설명을 하다니..
스무 페이지까지 읽는데 진도가 잘나가지 않는다. 한 문장을 읽고 다시 서너 번 다시 읽게 된다.
본성이 불쏘시개로 들쑤셔지는 기분이다.
인간의 본성 중에서 격하게 난도질당한 구절이 있다.
늦은 선의는 선의가 아니라 계산으로 보인다.
신뢰는 위기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위기가 오기 훨씬 전에 만들어진다. 평소에는 외면하다가 필요할 때만 다가오는 사람은 도움을 받을 수는 있어도 마음을 얻지는 못한다. p36
인간은 호의의 크기보다 타이밍을 믿고, 상대가 자신을 필요로 하면 인간은 그 순간 계산을 먼저 읽어낸다는 구절이다. 사람은 갑자기 관대해지면 순수함보다 절박함으로 해석된다. 저의를 의심하는 것이다.
인간의 속성을 이렇게 적나라하게 드러낼 수 있다니...
이 책은 마키아벨리 사상- 이해관계, 신뢰와 배신, 처세와 생존 법칙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다룬 책이다. 인문 교양서로 다뤄야 할 만한 주제들로 가득했다.
인간의 진짜 얼굴, 세상의 냉혹함을 알고, 현실주의 통찰의 기회를 가지고 싶은 사람에게 1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