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맹이 외 - 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하는 한국 대표동화 4
강소천 외 지음, 김명곤 그림 / 해피북스(북키드)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동화를 쓰는 작가들의 마음을 색깔로 표현한다면? 파랑? 노랑? 연둣빛?  글쎄....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자연을 닮은 사계절 찬란하게 빛나는 오색빛깔을 아닐런지.... 

이런 아름다운 마음을 간직한 훌륭한 동화작가 네 분의 글을 모아 놓은 책... 상상의 날래를 맘껏 펼칠 수 있는 이야기 속에서 이웃을 생각하고, 친구를 생각하는, 그리고 생명이 없는 돌멩이에게까지 생명을 불어 넣는 작가의 글솜씨는 읽는 이로 하여금 아하! 그렇구나~~~ 그렇 수도 있네?? 등 등.. 느낌표와 말줄임표, 물음표와 따옴표 등이 뇌리 속을 왔다 갔다 분주한 움직임을 갖게 하는 작가들의 글솜씨가 다양하게 어우러져 서로 비교해 볼 수도 있는 책이다.

그냥 버려진 돌멩이 하나에도 숭고한 생명을 불어넣어 사물을 대수롭지 않게 보아 넘기는 사람들에게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부모도 없이 가난한 고아원에서 살지만 더없이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티없이 맑게 살아가는 우리의 예쁜 아이들의 순수함...가족 사랑과 범죄에 대한 따스한 내면의 이해를 행동을로 표출하는 방법이 가슴을 물클하게 하는 감성 이야기...사지가 잘려 나간 듯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어른들의 애틋한 가슴앓이를 지난 한국의 역사와 과거사를 들추어 들여다 보게하는 생생한 다큐의 현장으로 안내하는 작가들의 의식있는 글정신이 돋보이는 책이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에게 더 많이 읽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아이들이 직접 겪은 일이 아닌 먼 아득한 옛날 이야기로 자칫 밀어둘 뻔 한 이야기를 소롯이 꺼내어 코끝이 찡하게 하는 청량음료의  맛을 한번 느껴보시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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