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단씨의 그해 여름 - 이 세상 어머니들을 소환하는 박창수 작가의 자전적 감성에세이
박창수 지음 / 창수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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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의 소설을 만난 것처럼 우리의 어머니를 만나고 온듯 하다. K장녀라는 표현에서 어머니의 헌신과 장녀의 헌신으로 대한민국의 형제자매들은 성장한 것이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다. 잘 읽히는 장점이 있기에 어버이날에 엄마댁 원탁 위에 슬쩍 두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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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갇힌 엄마
이린 지음, 박희선 옮김 / 마르코폴로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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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린의 그림을 따라가다보면 엄마의 돌봄으로 고립되어 있던 감정이 유년의 기억들로 채워지면서 오늘은 어떤 음식으로 엄마를 기쁘게 할까 하는 감정으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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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보는 사람들 - 버지니아 울프, 젤다 피츠제럴드 그리고 나의 아버지
샘 밀스 지음, 이승민 옮김 / 정은문고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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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밀스의 <돌보는 사람들> 완독.
자신의 아버지가 조현병을 앓고 있는 샘이 쓴 유전에 대해 정리한 글은 내가 읽어왔던 모든 유전 관련된 글 중에서 가장 사려깊고 긍정적이며 따스하고 올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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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모호한 대상
피에르 루이스 지음, 김영신 옮김 / 불란서책방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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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 앞에서 과연 성실함이나 헌신이나 신의 같은 걸 요구할 수 있을까? 남여의 사랑이 사랑이라는 언어에 얼만큼의 지분을 가지고 있을까?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몇 번의 사랑을 할까. 또는 그 사랑을 지키는 사람은? 단 한번의 사랑을 위해 우리는 자신을 버릴 수 있을까? <욕망의 모호한 대상>을 읽고 든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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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성을 찾아가다 - 역사 속의 성城 문화
이정주 지음 / 일진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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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성을 찾아가다를 보면 거기 성이 있고, 성을 찾아가는 이가 있으며 성 주변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금성산성의 모습에서 옛사람들의 여유와 멋을 느낍니다.

바람 부는 날 죽성리 바닷가의 작은 성 위에 서 보면 알 수 없는 쓸쓸함과 마주칠 거라는 작가의 글을 읽으며 오랫동안 사진을 들여다 봅니다.

어쩐지 그곳의 쓸쓸함이 전해져서 방안을 이리저리 어슬렁 거리다가 다시 책을 펼칩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도담삼봉은 하늘 위의 성 같습니다.

성이 이리오라 손짓합니다.

수인산성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능선은 공룡 척추를 닮아있습니다.

3번 4번 척추를 앓는 사람들이라면  건강해지면 한번 꼭 가보고 싶어질 듯합니다.

왜냐구요? 묻지마세요. 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묻지 마세요.

그리고 산을 왜 오르며, 그 산 위에서 무엇을 하러 가는가도 묻지 마세요.

인생이 고단하고 아픈 사람만 오세요.

''옛 성을 가다'를 읽으며 아픈 허리를 세우고 창밖을 봅니다.

이번주는 장마라지요? 비그치면 집 근처의 남한산성이라도 돌아보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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