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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아프리카 - 정해종의 아프리카 미술기행
정해종 지음 / 생각의나무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원시적인 생명력이 느껴지는 표지가 너무 예쁘고 또 속지은 환경친화적인 재활용지인것은
어쩜 이 책에서 소개받은 아프리카 미술의 컨셉을 그대로 닮앗다.
인류의 기원 공동체적 원형을 오랫동안 지켜온 땅.
문명 안하는거 아니라 문명 왜 해야하나??
직선적인 시간 관념 그 끝을 쫓아가는게 과연 이웃과 나눌수 잇는 사냥감을 쫓아가는것 보다 의미 있나??
라고 묻는 아프리카인들의 본연의 낙천성과 자연을 닮은 건강함 그게 아프리카 예술이다.
(물론 백인들에 의해 비참하게 유린 당해왔지만)
하지만 아직 까지 맥을 놓지 않고 있는 아프리카 예술의 면면들은
인류의 가장 질박하며 순수한 원시성을 그대로 가지고 잇는듯하다.
감동이란 무언가??
내 경우엔 와~~ 예쁘다...하면 그걸로 끝이다.
하지만 이 과문한 나에게도 와 ~~ 좋다 예쁘다 하는 탄성을 일으키게 하는 작품은
동네 화랑을 가보아도 좀체 없더만..
쇼나조각과 지구상의 가장 마이너한 종족 부시먼들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예술이란 파리에서 교육받는다고 다 예술되는거 아님을 보여준다.
본능적인 구성감과 색감 그리고 조각에 있어서의 기량들은 대체 다 어디서 나온걸까.
어떻게 보면 프리다 칼로의 색채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푸근한 우리 한민족 정서 같기도 한 이 예술품들은
땅을 일구며 착하게 살아온 사람들한테서만 나올수 있는
인류보편의 정서 같기도 하고..
어쨌거나 문장이 아름답고 다소 처연하기도 하고
또 아프리카인들의 지금 입지가 너무 안타깝고 그래서
이 책에 소개된 에술품들이 더 감동으로 다가온게 아닐가 싶은..
어쨌던 만오천원 책값이 아깝지 않은..그리고 이런 돈 안되는(?) 책을 기획한
생각의 나무에게도 고마움을 표하고 싶은....
그런 책이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