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옆 철학카페
김용규 지음 / 이론과실천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사는게 힘들 때 우연히 나를 구원해주는 책과 조우 할 때가 있다. 이 책이 나에겐 그랬다. 어젯밤 열독을 마치고 깊은 생각을 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많은 어려움에 부딫치는데 만약 우리에게 세계와 대상을 인식하는 사유의 방법이 좀 바뀐다면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좀 더 바른식으로 분명하게 결정된다면 많은 어려움들은 나를 덜 혼란스럽게 해줄거라는 것.. 한마디로 우리 일상에도 철학이 필요하다.

작가가 말햇듯 멀리 떨어진 추상적 사유의 철학들을 생활속에 가져와 살아가는 도구들로 만들고 싶었다는 그 목적을 성실한 글쓰기로 100프로 완성한 그런 책이다.(기쁨이 되고 힘이되는 책! 그런 책 되고 싶다한 작가님 저에겐 작은 기쁨이 아니라 큰 기쁨 큰 발견 이었어요. 감사합니다.)

박하사탕 에서는 반성적 인간을 파니핑크에서는 사랑의 의미를 나의 아름다운 인생에서는 행복의 의미를 나라야마 부시코에서는 짐승아닌 인간됨의 길을....등등... 어느것 하나 맘에 와닿지 않는 글이 없었다. 옆에 두고 힘들때마다 꺼내보고 북극성 처럼 작은 삶의 방향을 가르쳐줄 내 철학선생으로 모시려한다. 그리고 보기드문 성실한 글쓰기가 느껴지는 근래에 보기드문 좋은 책. 이 책을 강력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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