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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 나무에게서 배운 인생의 소금같은 지혜들
우종영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난 나무를 너무 좋아한다. 잠들기전에도 나무가 많은 조용한 강변을 생각하며 잠들고
우리 사는 집근처에 나무나 공원이 없다는 것이 아이들의 마인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늘 생각하고 나무 많은 집에서 늙어 죽고 싶고 항상 나무 그늘 밑에서 책을 읽는 상상을 한다.
런던은 시 부지의 40%가 공원이라고 어디서 읽은 것 같다. 그 분주해보이는 뉴욕은 어떻고...(유브갓 메일이란 영화를 보라) 각설하고. 이 책은 나의 베스트 목록에 등극했다.
하루끼가 던킨 도너스를 칭송하는데 썼던 표현을 잠시빌까 한다. '사람을 격려하는 선의로 가득한' 나무여~~~
나무를 사랑하는 난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사서 단숨에 읽엇다. 아~~~ 이 책 또한 사람을 격려하는 선의로 가득 찬 책이였다. 이런 에세이류의 글은 저자의 진솔함과 녹록치 않은 삶을 살아낸뒤에 나오는 심플한 삶의 진실이 베어 잇지 않으면 그 얄팍함이 금방 들통나서 일고 나면 후회 하기 쉬운데 나무에 대한 존경 사랑과 더불어 우종영 선생님도 존경하게 만드는 참으로 잘 쓴 글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말장난이나 일삼으며 문학 한답시고 변태적인 상상의 결과물을 시라는 소설이라는 이름으로 일삼는 문학한다는 치들 보다 훨씬 낫다. 물론 모든 문학적 비문학적 텍스트들을 효용론의 측면으로 볼려는건 아니지만 시든 소설이든 이런 산문이든 진솔하고도 응축된 감동이 잇어야한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10권의 소설 나부랭이보다 크게 쳐주고 싶다. 단 한가지 아쉬운것은 각각의 편에서 나무 사진을 크고자세하게 실어줬드라면 하는 편집상의 정성에 대한 유감은 잇다.
오늘밤도 노간주 나무 후박나무 회양목 연리지의 숲을 거닐며 사람을 안심시키고 격려하는 그 향기에 취해볼련다. (꿈속에서) P.S)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우리 산천에서 우리랑 살고 잇는 나무들 이름 좀 갈차주는 교육해얀다. 아이고 어른이고 소나무 벗나무 밖에 아는게 없으니..에콜로지 교육은 가까운데서 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