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의 행복 사전
김은아 지음, 하선정 그림 / 담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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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이 '그린게이블'에서 살게 된 11살부터 53살까지, 앤 시리즈 8권에 담겨 있는 단어 가운데 앤이 사랑한 87개를 골라 7개의 주제로 나누어 펴낸, 앤 전문가 김은아 작가의 신작

 

​≪앤의 행복 사전소개합니다.

 


책을 펼치면 한 면은 단어와 앤의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한 '앤의 행복 사전'으로, 맞은 면은 문장을 따라 쓰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나의 행복 사전'으로 구분되어 있는 필사책인데요.

 

책의 뒷면에는 앤의 문장을 탄생시킨 풍경을 채색한 삽화와 라인 드로잉 삽화가 수록되어 있어, 라인 드로잉 삽화를 자신만의 색채로 표현하면서 재미와 힐링을 얻게 될 컬러링북 에세이이기도 합니다.

 

'자연, 시간, 일상, 태도, 성장, 치유, 함께라는 7개의 주제로 나누어 87개의 단어 각각이 지닌 의미를 잘 살려냈는데요.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배려가 돋보이는 구성입니다.

 

빨강머리 앤이 들려주는 행복 명언은 독자들이 평범한 오늘을 특별한 하루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삶의 지혜가 될 텐데요. 지금, 앤의 행복 사전에서 일상을 소소한 행복으로 물들이는 나만의 단어를 찾아보세요.


 

책 속 인상 깊은 문장

 


햇살

 

햇살은 최면을 거는 황금빛 가루야.

진지하게 살아야 할 세상,

책임질 것 많은 세상이 고단하게 느껴질 때는

온통 노란 햇살에 둘러싸여 봐.

이렇게 속삭이는 소리가 들릴 거야.

"어때? 여전히 이 세상은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지?"

그러면 정말 그렇게 느껴진다니까.(p.26)

 


감사

 

감사는 마음의 습관 같은 거야.

햇살이 창가를 비출 때,

바람이 살랑이며 불어올 때,

다정하게 인사 나누는 순간에도

우리는 감사할 이유를 발견할 수 있으니까.

둘러보면 감사할 게 참 많아.

자연, 나의 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따뜻한 한 끼 식사,

무엇보다 평온한 하루에 감사해.(p.112)

 


"생각은 행동이 되고,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성격이 되고, 성격은 운명이 된다." 유럽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영국의 수상을 지낸 마거릿 대처는 말합니다.

 

삶의 모습은 생각에 의해 결정된다는 의미일 텐데요. 삶에 대한 물음에 명쾌한 대답으로 일관하는 앤의 명랑하고 다정한 시선과 생각을 통해, 우리 모두를 행복으로 이끄는 삶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와 따뜻한 연대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앤의 행복 사전은 불안과 공허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힐링 에세이입니다.




<인플루언서 담다 서평단, 담다스에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직접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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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비트겐슈타인 - 20세기 천재 철학자의 인생 수업 마흔에 읽는 서양 고전
임재성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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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철학자로 불리는 천재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철학은 자신을 성찰하고 삶의 기초를 견고하게 다지는 과정”(p.22)이라고 정의합니다.

 

오스트리아 빈의 철강 재벌가에서 태어난 그는 영국 맨체스터 대학에 기계공학부 연구생으로 유학을 떠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수학철학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케임브리지에 있는 버트런드 러셀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철학자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는데요.

 

언어를 단순한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세계의 본질을 반영하는 체계로 본 그는 끊임없는 회의와 분석을 통해 사유하고 언어의 본질을 탐구하면서 자신의 철학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서양 철학사를 통틀어 언어를 가장 철저하게 회의한 철학자로 철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는데요.

 

안타깝게도 그의 저서는 논리철학논고(1922)가 유일합니다. 어느 날 문득 진짜 중요한 게 뭘까?”라는 의문에 사로잡힌 임재성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그의 철학을 접하면서,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이 마흔의 삶과 닿아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청년기에 논리와 수학으로 세계를 정의하려 한 그가 마흔을 넘어서며 언어의 본질을 탐구하며 세계를 새롭게 사유한 것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마흔 또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비트겐슈타인의 문장을 현실적 조언이 될 수 있도록 다시 써 내려갔는데요.

 

그렇게 탄생한 철학서이자 교양 인문학서마흔에 읽는 비트겐슈타인을 소개합니다.

 

문장은 현실을 반영하는 틀로써 실제 세계의 구조와 형식이 닮았으며, 언어는 세계의 상태를 정확히 반영하고 그 의미는 현실과 직접 연결된다.”(p.74)

 

하나의 언어를 떠올리는 것은 하나의 삶의 방식을 떠올리는 것이기에 지금 당신이 말하는 것이 당신의 삶을 드러낸다.”라고 비트겐슈타인은 주장합니다.

 

내면, 언어, 사유, 통찰, 삶의 의미. 다섯 개의 키워드로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이 담긴 문장을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마흔의 이해와 요구에 맞춰 풀어냈는데요.

 

1장 마흔, 무엇이 내게 가장 중요한가, 2장 어떻게 언어가 세계를 넓히는가, 3장 얼마나 깊이 생각해야 하는가, 4장 언제 진정한 깨달음을 얻는가, 5장 어떤 인생이 의미 있는가.

 

모두 5장의 구성을 통해 들려주는 36가지 이야기 속에 담긴 비트겐슈타인의 문장은 마흔들이 진짜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통찰을 안겨주는 인생 수업이 될 것입니다.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혹의 나이 마흔은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하는 시기로, “지금의 나는 진짜 나와 맞닿아 있을까?”(p.27)라는 고민은 더욱 깊어지는데요.

 

삶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고 타인의 시선에 이끌려 살아가는 것 같은 막막함이 밀려올 때, 내 의지대로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볼 때, 비트겐슈타인의 철학 속으로 인생 여행을 떠나보세요.

 

안에서 열 수 있는 문을 밀기만 하고, 당길 생각을 못 한다면 그는 여전히 방 안에 갇혀 있게 된다.” 비트겐슈타인의 이 비유는, 익숙한 언어와 사고방식에 머무르면 새로운 가능성과 진실에 다가설 수 없다는 점을 일깨워 줍니다.

 

마흔 이후의 삶은 어쩌면, 그동안의 언어와 세계관을 점검하고 새롭게 말 걸어야 할 시기인지도 모릅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며 언어의 폭을 넓히고, 생각 깊이를 더해 나갈 때 비로소 사고는 유연해지고, 삶은 조금 더 편안하고 단단해집니다.

 

마흔에 읽는 비트겐슈타인은 철학이라는 낯선 문을 여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마흔의 삶의 언어를 다시 써 내려갈 용기를 건넵니다. 그 문을 여는 힘은, 이미 당신 안에 있습니다.

 

질풍노도의 삶을 헤쳐 나가고 있는 마흔이들을 응원합니다.



<유노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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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호두 - 제1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10
서동찬 지음 / 자음과모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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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평범한 아이 호두를 둘러싼 특별하지만 결코 유별나지 않은 이야기. 존재와 성장에 관한 잃어버린 낭만 같은 이야기. 지금 성장통을 앓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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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그림책향 39
강효선 지음 / 향출판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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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는 밥 위에 얹어 먹는 맛있는 김 한 장 알고보면 “바다였다”라는 사실. 존재의 의미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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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작은 것들로 - 장영희 문장들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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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작은 것들로

 

한 해가 저무는 길목에서 아주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사랑받는 자의 의무”(p.9)라는 믿음으로 짧은 생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았던 장영희 교수가 독자들 곁을 떠난 지 15해가 지났는데요. 생후 1년 만에 걸린 소아마비로 인해 평생을 의족에 의지해야 했고 3차례에 걸친 암 투병 속에서도 그녀는 삶의 의지를 놓지 않고 마지막까지 작품 활동을 펼쳤습니다.

 

애지욕기생(愛之欲其生),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살게끔 하는 것이다.”(p.8~9) 논어에 나오는 이 말을 사랑에 관한 최고의 명문장으로 꼽는 장영희. 영문과 교수이자 번역가, 칼럼니스트이자 에세이스트 장영희 교수의 따뜻한 숨결과 진솔하고 쾌활한 성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신간.

 

삶은 작은 것들로

 

일상 속 단상을 잔잔하게 풀어낸 에세이이자, 유작에 들어있는 삶에 관한 감사와 사랑, 용기와 희망이 배어 있는 문장들을 골라 펴낸 문장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자연, 인생, 당신, 사랑, 희망이라는 다섯 개의 키워드에 담아낸 담백하고 간결한 문장들은 필사하며 하루를 돌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복잡하고 기나긴 문학 텍스트 속에서 지극히 간명하고도 아름다운 진실을 캐낼 줄 아는 사람”(p.9) 에세이스트 장영희가 독자들에게 전하는 깊은 울림과 삶에 대한 통찰을 안겨줄 보석 같은 문장들을 소개합니다.

 

1. 자연

 

‘1부 자연편에는 자연에서 느끼는 삶과 죽음에 관한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문장들이 들어있습니다.

 

“‘죽음은 종말이 아니라 성숙의 결정(結晶)이다.’라는 키츠의 말처럼 성숙은 어차피 아픔과 죽음을 수반하게 마련인지도 모른다.”(p.35)

 

춥다고 웅크리기보다 일어나 뛰면 훈훈해지듯이 삶에도 반항 정신이 필요합니다. 운명으로 치부하고 주저앉기보다 일어나 반항하는 투쟁이야말로 삶을 더욱 값지게 합니다. 이제 겨울이니 봄이 멀지 않듯이, 마음의 겨울에도 분명 머지않아 봄이 찾아올 테니까요.”(p.39)

 

생각해 보면 나도 내 인생의 가을 문턱에 서 있다. 삶에 대한 애착이야 남겠지만 그래도 있는 날까지 있다가 내 시간이 오면, 나무처럼 풀처럼 미련을 버리고 아름답게 떠나고 싶다.”(p.40)

 

2. 인생

 

‘2부 인생편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작가의 가치관이 담긴 문장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특히, 믿음과 행복에 관한 문장은 생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기적이고, 나는 지금 내 생활에서 그것이 진정 기적이라는 것을 잘 안다.”(p.47)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도, 운명은 미래를 계획하는 사람의 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p.48)

 

결국 세상을 지탱하는 힘은 패기도 열정도 용기도 아니고 인간의 선함이라고 나는 생각한다.”(p.53)

 

“‘잘 산다는 말의 의미세상에 태어나서 남에게 큰 도움은 못 되더라도 적어도 해는 끼치지 말고 살아야겠다는 마음 자체가 기본이 되는지도 모른다.”(p.55)

 

행복이란 특별한 것이 아니라 그저 이 세상에서 숨 쉬고, 배고플 때 밥을 먹을 수 있고, 화장실에 갈 수 있고, 내 발로 학교에 다닐 수 있고, 내 눈으로 하늘을 쳐다볼 수 있고, 작지만 예쁜 교정을 보고, 그냥 이렇게 살아 있는 것이 행복하다고 굳게 믿는 것이다.”(p.63)

 

3. 당신

 

‘3부 당신편에서는 장영희 교수가 지닌 문학가로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삶이 다하고 자신이 하는 말이 생애 마지막 말이 된다면, 고르고 골라 좋은 말, 예쁜 말, 유익한 말, 누군가의 마음에 깊이 남을 말을 하려고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힙니다.

 

인간이 아름다운 이유는 슬퍼도, 또는 상처받아도 서로를 위로하며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가는가를 추구할 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학은 그것을 우리에게 알려 준다.”(p.83)

 

“‘문학은 인간이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가는가를 가르친다.’ 그렇다. 문학은 삶의 용기를, 사랑을, 인간다운 삶을 가르친다. 문학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치열한 삶을, 그들의 투쟁을, 그리고 그들의 승리를 나는 배우고 가르쳤다. 문학의 힘이 단지 허상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도 나는 다시 일어날 것이다.”(p.106)

 

4. 사랑

 

아무리 힘들어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사랑받는 자의 의무”(p.9)라고 믿는 근원을 알 수 있는데요. 지금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껏 사랑을 표현하기 바랍니다. 표현되지 않는 사랑은 상대방이 알 수 없으니까요.

 

누가 말했던가. 사랑받는 자는 용감하다고. 사랑받은 기억만으로도 용감할 수 있다고.”(p.113)

 

사랑받는다는 것은 진짜가 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다. 한번 생겨난 사랑은 영원히 자리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p.117)

 

5. 희망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p.141) 오늘을 살아낸 모두가 암담한 내일을 살아낼 수 있는 마법 같은 문장입니다.

 

희망을 갖지 않은 것은 어리석다. 희망을 버리는 것은 죄악이다.”(p.142)

 

“‘그만하면 참 잘했다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말, ‘너라면 뭐든지 다 눈감아 주겠다는 용서의 말,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네 편이니 넌 절대 외롭지 않다는 격려의 말. ‘지금은 아파도 슬퍼하지 말라는 나눔의 말, 그리고 마음으로 일으켜 주는 부축의 말, 괜찮아.”(p.153)

 

좋은 일이 나쁜 일로 이어지는가 하면, 나쁜 일은 다시 좋은 일로 이어지고…… 끝없이 이어지는 운명 행진곡 속에”(p.172) 참 용감하고 의연하게 생에 열정을 다하며 살다 간 장영희 교수가 들려주는 사랑과 희망 가득한 인생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오늘을 살아갈 위로와 내일을 향해 나갈 용기를 선사합니다.

 

삶은 작은 것들로시작되는 축복을 함께 누리시기 바랍니다. 2025년 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샘터사에서 도서를 협찬 받아, 솔직하게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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