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라는 뜻밖의 횡재 - 기후변화를 사업기회로 만드는 사람들
맥켄지 펑크 지음, 한성희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에스키모인이 낮에는 석유회사 유정에서 석유를 끌어올리고 퇴근 후에는 조금더 값 싸고 질좋은 눈을 사기 위해 웹 서핑을 한다면? 동시에 적도에 가까운 국가의 국민은 생존을 위한 몸부림으로 북반구의 나라로 탈출극이 벌어진다면? 뜨거워 지는 지구의 열기로 녹지가 점점 사라져 초록색별 지구가 점점 노랗게 변하고 있다면? 이 와중에 누군가가 떼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면? 이 책을 본다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라 생각한다.

 

 사실 우리는 비교적 북반구에 위치에 있고 경제적인 성장을 한 국가의 국민이기에 기후변화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적은 편인데 이 책에서 느끼는 기후변화로서의 얻을 수 있는 경제적 기회의 혜택과 피해는 각 국가마다 처해진 상황에 따라 현재로서는 이율배반 적인 문제로 여겨진다. 어찌되었든 지구의 온난화는 누구에게는 고통이지만 누구에게는 기회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더 오랜 시간이 지나면 기회조차 고통으로 변하지 않을까? 어쩌면 지금 우리는 자기 꼬리를 먹는 뱀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뱀은 뱀이 가진 생물학적 구조 때문에 한번 삼키고 있는 먹이는 뱉어 낼 수가 없다고 한다. 그렇다 계속 먹어야만 한다. 만일 뱀이 고통을 느끼고 생각 할 수 있다면 자기 꼬리를 삼키고 있는 순간에 이렇게 떠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슬슬 배는 부르는데 왜이리 고통스럽지?” 하고 말이다. 그리고 거의 다 먹었을 때는 이렇게 떠들지도 모른다. “젠장! 난 그냥 배고 고파 먹었을 뿐인데…… 내 몸뚱이는 어디로 갔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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