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시장의 마법사들 - 주식, 선물옵션, 상품, 외환시장의 전설적 트레이더 15인의 통찰력과 전략! 시장의 마법사들
잭 슈웨거 지음, 박준형 옮김, 김영재 감수 / 이레미디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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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헤지펀드의 투자이야기를 담기에 우리 같은 소시민이 그들의 멋진 매매를 따라 할 수 있는 투자방법은 없어 보인다. 그래도 투자자에게 있어 이 책은 자본시장을 바라보며 투자를 할 때의 바라보는 시각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느끼는 바로 예를 들어 하나를 적으면 p.376에 나와있는 글이다.

 

저자 질문 : 그 외에 성공하는 트레이더를 구별하는 특성에는 또 무엇이 있습니까?

스티브클락 답변 : 정말 훌륭한 트레이더는 순식간에 자신의 마음을 바꿀 줄도 알아야 합니다.

 

난 이 글을 보고 떠오르는 것이 전설의 투자자 또는 투자의 귀재라 불리 우는 사람들이 그의 글과 말에서 급작스럽게 또는 변덕스럽게 오락가락 하는 것을 여러 번 본적이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들의 갈팡지팡 하는 모습에 비난을 던지는 글도 여러 번 보았다. 나야 잘은 모르겠지만 우리가 일상을 살면서 동작하는 사고적 모델과 투자에서 동작하는 사고적 모델이 정말 다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랜덤워크라 불리우는 자본시장에서 능동적인 대처를 하기 위해서는 정말 순식간의 자신의 마음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그렇기에 투자의 귀재가 되지 않았을까? 그럼 우리는? 지난 날의 나부터도 내가 최초 생각하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 들어갈 시에 확정손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그때부터는 희망을 찾아 다닌다. 합리적이던 비합리적이던 필요 없다. 내가 꿈꾸는 희망에 편안함을 가져다 주면 그만이다. 자신은 절대 그렇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투자를 하기 전에 내가 투자를 한 이유를 메모해두고 그것이 향후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 들어가 희망을 찾으러 다닐 때, 전에 메모해 두었던 것을 한번 보라! 스스로가 얼마나 웃기게 변했는지? 아마도 내 생각에는 그 와중에도 희망을 찾거나 변명하거나 포기하거나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의도하지 않았던 장기 투자를 절대 하면 안 된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데에 동작하는 사고 모델은 이를 반복시킨다.

이렇듯 악전고투 속에서 수익을 얻는 것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자본시장에 대한 올바른 사고적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정말이라면 이러한 책들이 자본시장의 올바른 가치관을 길러주는 데에 있어 좋은 교과서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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