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화를 말하다
노엄 촘스키 & 조지프 스티글리츠 외 지음, 바네사 베어드 & 데이비드 랜섬 엮음, 김시경 / 위너스북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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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지식인들의 글을 모아 만든 책입니다. 지식인들의 생각과 식견들을 볼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지식 또한 습득 가능하기에 매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지난 세월 성장이라는 목표에 신자유주의를 등에 엎고 세계화를 외치며 이루어진 자본주의가 망가진 지금 현실이며 지금이야 말고 망가진 자본주의를 뜯어 고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지금의 자본주의가 망가졌는지 와 우리에게는 어떠한 해법이 있는지를 여러 지식인들의 견해로 설명을 합니다. 특히 탄소배출 대안에 대한 비유적인 설명이 매우 재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물질 문명의 혜택을 빠른 속도로 안겨준 자본주의 이면에 어떠한 폐해가 있는지를 이 책을 보면서 여러 부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중에 몇 가지를 서평에 적으면 세계무역의 60%가 자회사 또는 조세피난처 아래에서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전세계 무역량의 60%가 얼마의 금액인 것인지는 모르지만 매우 큰 금액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세계 인구가 60억을 넘어 70억쯤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12억의 인구가 하루에 2달러 이하로 살아 간다고 합니다. 만일 투기로 인한 농산물 가격상승이라도 발생 한다면 이들은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이 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이 책을 보고 느낀 망가진 자본주의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근본은 공동체의식과 협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제시하는 몇몇의 경우는 국가차원에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닌 시민 차원에서 이루어 저야 하는 경우는 유토피아적 발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어쩌면 살아오면서 본인도 모르게 자본주의에 물들어 있고 그것을 당연시 여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당신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하게 되고 또 그러하기에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사람은 적어도 내가 먼저 가지겠다 하는 사람은 많은 것 같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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