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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없이 돈 주고받는 기술
염지훈.정현호 지음 / 서사원 / 2025년 9월
평점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은 받았지만, 광고 목적이 전혀 없는 100% 개인적인 감성과 주관으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따라서 좋은 책에 대한 찬사만이 아니라 신랄한 비판도 마구마구 작성합니다]
2019년말까지
자바개발자로 일을 하다가 2020년부터는 투자소득으로 생활을 해서 세금을 거의 신경 쓰지를 않았다. 나야 소소한 은퇴자라 대주주에 해당되지도 않기에 국내 주식은 양도 차익에 대한 세금은 없고 배당금이야 원천징수가
되고, 연간 금융소득이 이천만원이 넘어서 금융소득신고는 하지만 그 외에 근로 소득이나 사업소득, 기타 소득이 전혀 없고 그래서 절세를 할 수 있는 여지도 없고 해외 주식도 거의 팔지를 않고 가지고 있는 데다가
기본 공제 말고는 이것도 마찬가지로 절세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
그러다
보니 세금 자체를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나야 자본소득으로 살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은행이든 증권사든 현금 수백만원 입출금은 가볍게 있는 일인데, 특히나 나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연간
버는 소득에 비해서 세금을 거의 내지 않는다고 표현을 해도 될 정도로 낮은 세율이 적용이 된다. 일년에
1억을 벌어도 내는 세금이 몇 백만원에서 많아도 천만원을 넘지 않는다.
하지만 그만큼 공제되는 것도 전혀 없다시피 하다. 이게 나에게 주어진 환경이라 자연스럽게
현금을 쓰고 대신에 카드 수수료만큼 할인해 달라는 부탁을 하면 들어주는 자영업자도 꽤 있어서 그렇게 하는데, 이게
참 웃기게도 난 내가 투자하는 것을 내 블로그에 올리는데, 이것이 투기하다가 돈 잃은 병신들에게는 일종의
음모론의 씨앗이 되는 것 같다. 일부이긴 하지만, 아무튼
그 덕에 갑자기 현금도 절세 방법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유튜브 보다가 찾은 영상들이 여럿 있다. 그 영상들 중에 이 책의 저자도 있다. 나야 세금하고 별 상관이
없다고는 하지만, 워낙 설명을 잘하는 분이라서 알아 두면 무조건 플러스 요인이고 시간이 많이 남는 요즘에
읽기 좋다는 판단이 들어서 좋은 기회에 얻게 된 책이다.
책의
내용부터 말하면, 나에게 해당되는 세금 내용은 없어서 내용이 확~ 다가오거나
하지는 않는데, 읽기는 정말 편하고 지식을 얻기에도 정말 편하다. 모든
내용이 세금 유형별로 한 두페이지 안에서 설명을 끝낸다. 정말 필요한 말만 한다고 해야 할까? 이 책의 장점을 얘기하라고 하면 이것이 아닐까 싶다.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필요하면 사전처럼 찾아보기 용도?
보통
낼 필요가 없는 세금을 내는 사람들이 첫 목돈을 모으거나 벌어서 무엇인가를 할 때가 많다 라는 글을 오래전에 본 기억이 있는데, 분량이 많지도 않고 쉽게 읽히게끔 잘 쓰여진 책이라서 필요한 사람에게는 당연히 좋을 것 같고, 약속 시간이 남아서 시간 때울 때 근처에 큰 서점이 있으면 들려서 상식 살펴보는 것처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