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 - 불확실성의 시대를 읽어내는 경제학
에드 콘웨이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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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은 받았지만, 광고 목적이 전혀 없는 100% 개인적인 감성과 주관으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따라서 좋은 책에 대한 찬사만이 아니라 신랄한 비판도 마구마구 작성합니다]


책의 원 제목이 “50 Economics Ideas You Really Need To Know” 인데,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이 책을 보면 민주 자본주의를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모르면 모르는 데로 살지만 알고 싶다면 비전문가라도 이정도는 필수적으로 알면 좋지 않을까 하는 그런 알아야할 50가지 경제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난 책을 보는 속도가 느리고 실제로 꾸준히 읽지만 독서광에 비하면 적게 읽어서 책을 많이 읽는 편이라고 말은 못한다. 그래도 다양한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는데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은 최소한 한번씩 이상은 다른 책에서 보았다고 해야 할까? 그 만큼 저자는 여러 주제에서 필수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모은 것 같다. 특히 요즘은 트럼프 관세 전쟁으로 전 세계 경제가 어지러운 상황에서 안 그래도 어수선한 한국 정치에 그런 어지러운 국제 정세까지 더해지고 있는 데다가 여기저기 가짜 뉴스나 엉터리 뉴스가 난무하고 있다. 또 요즘은 엉터리 뉴스도 상당히 설득력 있게 만들어 지는 경우도 많아서 분별력이 필요한 상황이라 이러한 책이 경제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더욱 권장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의 장점은 매우 대중화된 설명을 지향하여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학자가 쓴 글을 읽어보면 고급 어휘가 너무나 많은 탓에 읽으면서 생각을 하느라 나도 모르게 사고력이 향상되는 긍정적인 부작용이 발생을 하는데 이 책은 매우 대중적이며 명료하다(물론, 이 책이 가볍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비전문가 입장에서 접근성이 상당히 좋다는 생각이다). 특히 현대사회의 기본원리, 금융시장, 현대사회의 핵심 쟁점들이 그렇다. 하나의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이 항상 이슈가 되는데 그 부분도 잘 이해할 수 있다. 세상의 이해관계가 이론으로만 작동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평소에 개념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있어서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지만 경제학자가 아니다 보니 잊고 있는 개념들도 많았는데 다시 내 머리에 개념들을 상기시키는 기회도 된 것 같다. 이래서 독서는 꾸준히…. 라는 말이 생겨났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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